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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다 상세페이지

미치다

  • 관심 0
소장
전자책 정가
3,000원
판매가
3,000원
출간 정보
  • 2014.04.09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1.5만 자
  • 2.6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86054420
ECN
-

이 작품의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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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가이드

* 배경/분야: 현대소설
* 작품 키워드: 불치병/장애 첫사랑 다정남 순정남 우연한만남 힐링로맨스 트라우마
* 남자주인공: 민준-대학생. 아무런 삶의 목적없었지만 한 여자를 사랑하면서 새로운 자신을 찾아가는 젊은 청춘.
* 여자주인공: 선희- 병명 없이 늘 고통스러운 자기만의 세상에서 살아가는 여리고 아름다운 여자.
* 이럴 때 보세요: 시련을 딛고 이겨내는 진한 사랑이야기가 필요할 때
* 공감글귀:
이제야 민준은 깨달을 수 있었다. 재미없고 그저 쾨쾨한 냄새만 풍기던 이 세상에 태어난 이유. 당신을 만나고 사랑하기 위해 이 자리에 존재하는 것이다.
미치다

작품 소개

현재 자신이 서 있는 세상에 대한 공허함과,
미래를 보지 않는 눈.

꾸지 않는 꿈과, 한 번도 간절하지 않았던 희망.

“네 말대로 동화 같은 내 세계에서 꼼짝없이 있을 테니까 네가 그 지옥 같은 네 현실에서 기어 나와.”
“뭐?”
“내 세계는 동화 같다며. 그러니까 나한테 와 봐.”
“내가 왜 그래야 하는데?”
“보여 줄게.”
“뭘?”
“내 세계가 얼마나 지옥 같은지. 네가 살고 있는 현실과 다를 바 없다는 거. 도망치고 있는 사람은 너라는 거. 내가 널 따라잡을 수 있다는 거. 전부.”

민준 그리고 선희의 이야기입니다.


-본문 중에서-

“15분 지났어.”
15분의 정적이 깨졌다. 휴대폰 시계를 들여다보며 민준이 먼저 말을 꺼낸 탓이었다. 경태 손에 의해 끌려 온 두 사람은 조그마한 테이블을 가운데 두고 앉았다. 시계 하나 걸려 있지 않은 작은 방. 선희의 갈 곳 잃은 메마른 시선들이 여전히 목적지를 찾지 못 하고 방황했다.
그러니까 경태의 표현을 빌리자면 현재 두 사람은 ‘격리’당한 상태였고 더 정확한 단어를 찾자면 두 사람은 현재 강제로 30분간 ‘대화’를 하라는 벌을 받고 있었다. 물론 말 한마디도 없이 그 반을 흘려보냈지만 현재로써는 그랬다.
“언제까지 그렇게 보고 있을 거야?”
민준의 시선. 그 무게를 참지 못하고 선희가 먼저 입을 뗐다. 이내 민준이 두 입꼬리를 길게 빼어 웃었다.
“언제까지 그렇게 피하고 있을 건데?”
누군가 아이에게 다가와 유혹하기 시작한다. 아이는 지옥의 한복판에 서 있고 이중 누가 정말 살아 있는 것인지를 파악할 수 없다.
몸을 한 번 움츠린 민준이 다시 길게 목을 빼고 선희를 주시했다.
“당신 변태지?”
“내가 변태 캐릭터는 아니지.”
테이블 위에 올려 둔 민준의 기다란 손가락들이 서로 겹쳐졌다. 곧 몸을 앞으로 기울였고 그만큼 선희와의 거리가 좀 더 가까워졌다.
“미친놈.”
선희의 평소 성격으로 미루어 봤을 때 병원 문을 박차고 나가는 편이 맞았다. ‘벌’을 준다는 경태의 말을 곧이곧대로 듣고 이 조그마한 방에 엉덩이를 붙이고 앉아 있을 만한 타입의 사람이 아니었다.
“미친놈은 내가 아니라 너라니까. 그래서 그 차가운 바닥에 주저앉아서 혼자 울고 있었던 거잖아. 것도 추하게.”
“아니야.”
다만 굳이 자리를 박차고 나가야 할 일정한 이유를 찾지 못한 탓이다. 분명히 그 뿐이다. 분명히.
“아직도 그때 그 사람이 본인이 아니라고 우기고 싶은 거야?”
“적어도 울고 있지는 않았어.”
앞으로 쏠려 있던 민준의 무게중심이 뒤로 옮겨졌다. 하얀 테이블 위에 올려졌던 민준의 기다란 팔이 거둬졌다. 몸을 움직일 때마다 니트의 선들이 자유자재로 움직였다.

작가 프로필

Ode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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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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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처음에 읽으면서 너무 무거운 분위기라 사실 계속 보기가 그랬는데 남주의 사랑이 너무 지극정성으로 여주를 감싸주는 걸 보면서 분위기가 풀리더군요.너무 상처받고 힘든 어린시절을 보낸 여주가 진심으로 자기만을 사랑해 주는 사람을 만나서 너무기뻤어요.가슴이 짠한 여운이 있는 글입니다.

    whd***
    2014.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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