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프리지아 꽃말을 아시나요? 상세페이지

프리지아 꽃말을 아시나요?

  • 관심 0
소장
전자책 정가
3,500원
판매가
3,500원
출간 정보
  • 2014.04.09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21.1만 자
  • 2.7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57602049
ECN
-

이 작품의 키워드

다른 키워드로 검색

로맨스 가이드

* 배경/분야: 현대소설
* 작품 키워드: 삼각관계 첫사랑 다정남 상처남 순정남 우연한만남
* 남자주인공: 권수완- 영화 특수 분장사. 밝고 활발하며 낙천적인 남자.
* 여자주인공: 윤라영- 꽃가게 운영. 내성적이고 차분하며 조용한 여자.
* 이럴 때 보세요: 무겁고 진지한 스토리에 몰입하고 싶을 때
* 공감글귀:
‘내 모든 걸 걸어도 좋은 만큼 당신이 좋아. 이 땅에서 우리가 안 된다면 이 땅을 버리지 뭐…… 모든 걸 버릴 수 있을만큼 당신을 사랑하는데…… 내게 조금만, 조금만 더 시간을 줘. 이런 이별은 용납이 안 돼…….’
프리지아 꽃말을 아시나요?

작품 정보

[작품 소개]

첫사랑의 아픔을 안고 꽃가게를 운영하는 윤라영은 순수하면서도 조용히 다가온 사랑에 마음이 동요된다.

하지만 다시 찾아온 첫사랑 탓에 또다시 시작되는 아픔…….



-본문 중에서-


귀티는 좀 흐르지만 멋있단 생각보단 느끼 버터 같은 외형에 난 속이 뒤틀렸다. 사내자식의 입에서 나오는 녹녹한 말투는 왜 또 그리 귀에 착착 감기는지 내 피부는 털이 몽땅 뽑힌 닭이 되어 갔다. 그런 놈이 손을 내밀며 친한 척 악수를 청한다. 아마 저 손을 잡는다면 흥건히 배어 있는 기름 탓에 손이 미끄러져 버릴 것이다. 때마침 발동 걸린 재채기로 그 위기를 모면했으나 화가 난 그는 또다시 쳐들어올 기세로 한마디 툭 던지고는 가게를 빠져나갔다. 정말 저 녀석이 전남편이라도 되는 것일까? 난 왜 저 녀석이 주는 거 없이 미운지, 애꿎은 가게 문만 한참 노려보았다. 그런 날 보며 그녀가 생각지도 못했던 말을 꺼냈다.

“고마워요.”

그녀의 말에 난 의아한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보게 되었다. 그리고 그녀는 수줍은 미소를 건네며 가게를 정리했다. 가게 문을 나서자 그 느끼한 자식이 아직 가지 않았음을 그녀의 표정을 보고 알게 되었다. 난 그 녀석이 없었어도 그랬을 거였지만 그놈이 알짱거리는 게 눈에 거슬려 더욱 그녀에게 친한 척을 하며 차에 태웠다. 그리고 집까지 따라오는 녀석을 보며 어쩌면 스토커란 생각에 난 그녀의 집까지 들어가게 되었다. 그리고 날 당황하게 한 한마디…….

“나랑 연애 안 할래요?”

그녀의 말에 당황한 나머지 입에 물고 있던 물이 분무기처럼 튀어 나가 버렸다.

“예?”

“사실…… 아까 그 사람, 오래전에 사귀던 사람이었어요. 그 사람과 엮이고 싶지 않아 그만 실수로 수완 씨와 사귄다고 말해 버렸네요. 그러면 포기하고 갈 거라 생각했죠. 근데 그 말에도 눈썹 하나 까딱하지 않고 오히려 더…….”

“그래서 절 이용해 보시겠단 말이군요. 으흠…….”

그녀의 말을 가로챈 난 잠시 턱을 괴고 생각하는 척하며 그녀의 눈치를 살폈다.

“솔직히 이런 부탁…… 터무니없다는 거 저도 잘 알아요. 두 번 만난 게 고작인데…… 누가 들어도 어이없고 우스운 부탁이니까.”

식탁 위에 라면을 뒤적이며 쓸쓸한 표정을 짓는 그녀가 왠지 측은하게 느껴졌다. 과연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사연이 있는 걸까? 아픔이 고스란히 묻어난 얼굴을 한 그녀를 보며 내 미친 오지랖이 발동 걸리고 있었다.

“사람마다 피할 수 없는 운명이란 게 있는 것 같아요.”

“합시다. 그 연애라는 거…….”

“네?”

“하자고요. 연애…… 근데 난 가짜는 흥미 없고, 진짜로 합시다. 우리.”

“아니, 저기…….”

“피해 갈 수 있으면 피해 가야죠. 진짜 연애를 해야 속이기도 쉽지 않겠어요? 어설픈 연기를 하는 것보다야 이편이 훨씬 흥미진진할 테니, 그럼 내일 아침까지 답 줘요.”

그녀의 당황한 얼굴을 보며 난 볶음라면 한 접시를 맛있게 비운 후 그녀의 집을 나왔다. 그리고 어느새 돌아갔는지 그 버터 같은 자식이 안 보였다. 난 다행이다 싶어 그녀의 집을 한 번 더 올려다본 후 집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작가 프로필

rotate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 포식자의 사냥법 (rotate)
  • 가질 수 없는 것 (rotate)
  • Blue_Moon’s_Devil (푸른달의 악마) (rotate)
  • 검은 인형 (rotate)
  • 지독한 집착 (rotate)
  • 무서운 마누라 & 야한남편 (rotate)
  • 어린 며느리 사수하기 (rotate)
  • 도가비 (rotate)
  • 신데렐라 로맨스 (rotate)
  • 은밀한 출구 (rotate)
  • 프리지아 꽃말을 아시나요? (rotate)

리뷰

4.0

구매자 별점
1명 평가

이 작품을 평가해 주세요!

건전한 리뷰 정착 및 양질의 리뷰를 위해 아래 해당하는 리뷰는 비공개 조치될 수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1.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2. 비속어나 타인을 비방하는 내용
  3. 특정 종교, 민족, 계층을 비방하는 내용
  4. 해당 작품의 줄거리나 리디 서비스 이용과 관련이 없는 내용
  5. 의미를 알 수 없는 내용
  6. 광고 및 반복적인 글을 게시하여 서비스 품질을 떨어트리는 내용
  7. 저작권상 문제의 소지가 있는 내용
  8. 다른 리뷰에 대한 반박이나 논쟁을 유발하는 내용
* 결말을 예상할 수 있는 리뷰는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건전한 리뷰 문화 형성을 위한 운영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내용은 담당자에 의해 리뷰가 비공개 처리가 될 수 있습니다.
  • 남주인공이 고아로 자라면서 상처도 많이 받고 괴로움도 많았지만 그걸 모두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항상 밝게 웃는 모습이 마치 남자 캔디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주위 환경이나 고난과 시련에도 꿋꿋하게 자신의 사랑을 지키는 남주인공이 무척 매력적이고 멋있어요.

    kik***
    2014.04.17
'구매자' 표시는 유료 작품 결제 후 다운로드하거나 리디셀렉트 작품을 다운로드 한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작품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작품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내 무료 작품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작품을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작품을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현대물 베스트더보기

  • 음란한 정략결혼 (양과람)
  • 개같은 아저씨 (홍이래)
  • 탐내다 (원누리)
  • 문제적 취향 (단꽃비)
  • 망한 사랑 (정은동)
  • 다정하지 않아서 (보라영)
  • 너티 팝 플레이버(Naughty Pop Flavor) (김살구)
  • 메리 사이코 (건어물녀)
  • 하이드(Hide) (달세뇨)
  • 어쩌다 내가 쟤 같은 애를 (유폴히)
  • 1년 감금당하고 1억 받기, 가능? (유르아)
  • 어퍼 사이드 (베지터블)
  • 꽃밭의 제비 (함초롱)
  • 양밥 (삽화본) (가령)
  • 봄요일 (다미레)
  • 갖기도 싫었고, 주기도 싫었다 (허도윤)
  • 러브:제로(Love:Zero) (이분홍)
  • 더티 밤 (쪼인트)
  • 능욕 상사 (아삭)
  • 꽃은 미끼야 (건어물녀)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앱으로 연결해서 다운로드하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대여한 작품은 다운로드 시점부터 대여가 시작됩니다.
앱으로 연결해서 보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앱이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앱 다운로드로 자동 연결됩니다.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