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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류타가 내가 알던 그 류타가 맞나 싶을 만큼 캐붕이네요. 여주를 수다쟁이 발랄 귀염컨셉 캔디로 쓰시고 싶으셨나본데...하아 오지랍과 시끄러움과 겁나 배려없음이에요.ㅜㅜ 막판에 굳이 정임한테가서 아는 척 그리 해야하는지도 원..;; 똑닮은 아들 데려가는거며 구구절절 애들이름이랑 설명하는거며..; 이런 마무리 이젠 넘 유치해요 (뭐 오래된 글이라지만ㅜㅜ) 여주만 끝까지 비호감으로 남는 외전이었고...암튼 금사빠 커플의 유치 찬란한 연애 잘 봤습니다.;; 류타한테 이런 여주라니, 류타가 이렇게 물렁거리는 남자였다니...;; 이럴거면 차라리 쓰시지 마시지 그러셨어용ㅜㅜ 걍 냉미남 카리스마 상처남으로 끝까지 남겨두시지.ㅜㅜ
재밌어요~~ㅎ 남주가 멋있어요
믿었던 6촌 언니에게 배신당하면서 직장과 돈을 잃고 빚까지 떠넘겨받은 이나. 닥치는 대로 아르바이트를 하고 아끼던 피아노까지 팔아치웠지만 이나의 형편은 좀체 나아질 기미가 없다. 그러던 중 빈집이다시피한 언덕 위의 집 [블루하우스]에서 관리인 겸 파출부를 구한다는 사실을 알고 자원한 이나. 블루하우스의 주인이자 일본 M그룹 한국지사 사장인 류타(레이)는 호기심 많고 수다스러운 이나가 불편하면서도 신경이 쓰인다. 낮설기만 하던 두 사람은 서로의 처지를 이해하게 되면서 점차 서로에게 위로가 되어가는데... 가슴의 상처 때문에 케익을 못먹는 이나와 아이스크림을 못먹는 레이. 누군가에게 기쁨이 되고 위로가 될 수 있다면 그게 사랑이 아닐까? 그리고 인디언 부족들이 지어 불렀다는 12월의 새로운 이름들. 오래전에 죽은 자를 생각하는 달 5월, 열매가 빛을 저장하는 달 7월, 큰 바람의 달 10월, 그의 심장에 들어가 앉은 달 13월 등 인디언의 지혜가 느껴지는 이름들도 오래도록 마음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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