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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상세페이지

아프간

  • 관심 0
소장
전자책 정가
3,000원
판매가
3,000원
출간 정보
  • 2014.05.08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0.6만 자
  • 2.6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57602391
E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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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작품 소개

테이블에 누워있는 지유는 핏기 하나 없었다. 흡사 마네킹을 보고 있는 듯. 과학자들의 관심은 오로지 ‘과연 이 액체가 핏기 하나 없는 저 시체를 발딱 세우고 생각하고 감정을 느끼게 하는 요상한 마법을 부릴 것인가?’였다.
생각지도 못했던 연구소로의 부름이라 그들은 어제 잠한 숨 못 잤었다. 그럼에도 그들의 눈망울은 초롱초롱 하기만 하다.

장박사는 이번 프로젝트에 사용하게 될 기계들의 조작방법에 관해 설명해 주었다. 그리고 각자에게 역할을 분담해 주었다.

“여러번의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탄생시킨 기계입니다. 연구했던 분야가 비슷하기 때문에 크게 당황할 일은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자, 김기덕 박사님, 박사님은 칩의 상태를 실시간 점검해 주심과 동시에 아, 잊은 게 있습니다. 저 진공관에 누워 있는 저 여인의 이름을 이브라고 명하겠습니다. 이브는 하나님이 만들어 준 최초의 여인 아니겠습니까? 비록 우리는 신이 아니지만 창조 된 여인이니 이브가 맞을 것 같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김박사님은 이브의 상태를 체크해 주십시오. 그리고 서효철 박사님은 이브와 우리 연구실간의 통신을 관리해 주십시오. 마지막으로 정우현 박사님은 이브의 해마를 중심으로 뇌의 활성화와 기억입자들과 감각기관을 관리해 주십시오.“
이 프로젝트가 끝난 후 세 명의 박사는 국가정보원에서 일하게 된다.

“스탠바이 합니다.”

정박사가 스위치를 누르자 ‘윙’하는 모터 움직임의 소리와 함께 진공관에 부착 된 주사기가 지유의 대퇴동맥과 정맥을 찾아 들어갔다. 혈액이 굵은 관을 타고 쏟아져 플라스틱 병으로 흘러들어갔다. 지유의 얼굴은 점점 더 희게 변하여갔다. 박사들은 조마조마했다. 몸 안의 혈액이 반쯤 빠져나왔을 때 칩이 담겨진 점성의 붉은 액체가 반대쪽에 설치 된 굵은 관을 통해 혈액을 빼내는 반대쪽의 대퇴동맥으로 주입되었다.

“아, 드디어 심박동기가 뛰고 있습니다.”
김기덕 박사가 경탄에 가까운 소리로 말했다.
혈액이 빠져나가면서 박동기는 기능을 멈추었었다. 그러나 대체 물질이 들어오면서 심장을 자극하였고, 그러면서 심장은 다시 뛰고 있는 것이다. 이 과정을 지켜보는 과학자들은 밥 먹을 생각도 하지 않았고.

“식사는 하셔야죠.”

혹은

“이러다 밤새시겠어요.”

장박사의 말에 오히려 일의 맥이 끊긴다며 싫어했다.

“대단한 열정과 호기심입니다.”

혈액 대체 물질이 다 차자 지유의 몸은 정상인처럼 보였다.




*************



“바이러스는 무자헤딘이 아닌 함두릴라에 있습니다.”

리한희가 말했다.

“확실합니까?”
준우의 물음에 리한희는 피곤한 기색으로 앞머릴 쓸어 올리며 끄덕였다.

“무자헤딘은 미국이 주시하고 있어서 함두릴라로 옮긴 것 같습니다.”
“그걸 당신이 어떻게 알았죠?
한지유가 물었다.

“바이러스 계획에 회의를 느낀 무자헤딘의 한 측근으로부터 전해 들었습니다.”“... ...”

이준우와 한지유는 측근의 말이라는 것에 믿음이 가지 않아 입을 다물었다.

“믿지 않는 군요. 그자는 이븐 칼리드의 지나친 호전성에 불만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 자를 죽게 만든 건...”“죽었다고요?”
한지유가 눈을 동그랗게 뜨며 물었다.

“예, 그래요. 죽었어요. 바이러스를 배양하려는 이븐 칼리드를 설득하다 살해 당한 거죠. 자신이 죽임을 당하리라는 걸 그는 알고 있었어요. 죽기 며칠 전 나에게 귀띔 해 준 정보였어요.”
“매우 유익한 정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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