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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고백 상세페이지

마지막 고백

  • 관심 0
소장
전자책 정가
3,500원
판매가
3,500원
출간 정보
  • 2014.06.02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4.2만 자
  • 2.6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57602957
ECN
-

이 작품의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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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가이드

* 배경/분야: 현대소설 학원물
* 작품 키워드: 짝사랑 친구>연인 신파 다정남 순정남 도도녀/무심녀 상처녀
* 남자주인공: 박진- 매사 장난처럼 진심처럼 헷갈리지만 알고보면 진지한 세심남.
* 여자주인공: 하윤- 겉으론 활달해 보이지만 실제론 지나치게 내성적인 소심녀.
* 이럴 때 보세요: 무겁고 진지한 스토리에 몰입하고 싶을 때
* 공감글귀:
"나약한 만큼 이기적이라고 하더라." - 우준
마지막 고백

작품 소개

“넌 날 좋아하면 안 돼.”
하윤. 특유의 밝은 성격으로 여러 사람과 두루두루 잘 어울리지만 남은 이해하지 못하는 상처에 비뚤어진 여자.

“노력해볼게. 이해할 수 있도록.”
박진. 예고 없이, 그러나 자연스럽게 깨달아버린 애정을 받아들이고 그를 밀어내는 그녀를 품어주는 남자.

사랑에 서툰 두 사람이 엇갈린 마음을 맞닿아가는 이야기.




-본문 중에서-

3장 中

“넌 날 좋아하면 안 돼.”
“윤아, 일단 진정하고 얘기하자.”
“나 지금 미치고 싶을 정도로 이성적이야. 내가 널 좋아한 건 사실이지만 넌 날 좋아하면 안 돼. 네가 날 좋아하면 난…….”
쏟아 뱉듯 말하던 윤은 갑자기 입을 다물고 진에게서 한 걸음 더 물러섰다. 눈물은 흐르지 않았지만 미소도 지어지지 않았다. 바들바들 떨리는 입술은 그녀가 마지막 말을 꺼내지 못하게끔 막고 있었지만 그것을 핑계로 도망칠 수도 없었다. 이대로 도망 가버리면 진은 또다시 그녀를 찾아 다가올 테고 그럴수록 그는 더 상처 받게 될 테니까. 대신 지금 내보일 그녀의 진심 한 조각은 그가 그녀에게 다가오는 일을 막아 줄 것이다.
윤은 눈을 꽉 감고 고개를 저었다. 걱정스러운 얼굴의 진이 그녀에게 한 걸음 다가왔다가 윤이 고개를 젓자 멈칫했다.
“……네가 날 좋아하면 난 너에게 상처 줄 수밖에 없어.”




[미리보기]

2장 중中

하여튼 좋아할 수밖에 없는 사람이었다. 윤은 한숨을 웃음으로 숨기고 팔에서 힘을 풀었다.
“좋아해.”
“……또 그런다.”
“인사대신 아니겠어?”
“윤아.”
“응?”
“이리 와서 앉아봐.”
진이 옆 의자를 탁자에서 빼내었다. 윤은 눈치가 빠른 편이었기 때문에 진이 무슨 말을 하고 싶어 하는지 쉽게 짐작할 수 있었다. 그래서 윤은 진을 감고 있던 팔을 풀고 그가 권한 의자에 앉았다.
윤이 순순히 앉자 진은 한숨을 쉬었다. 어떤 식으로 말을 풀어가야 윤이 상처 받지 않고 지금처럼 친한 친구로 지낼 수 있을지 답이 나오지 않았다. 그랬기에 여태까지 윤의 고백을 어영부영 넘겨왔지만 한 번은 진지하게 대화를 해봐야 했다.
“예전에도 말 한 적 있고, 한동안 아무 말도 안 하다가 이제와 이래서 민망하지만 말이야……. 좋아해줘서 고마워.”
왠지 데자뷰가 느껴지는 것 같아 윤은 잠시 기억을 더듬어보았다. 처음 진에게 고백했던 날에도, 진은 새빨갛게 달아오른 얼굴과 더듬거리는 말로 지금과 똑같은 말을 했었다. 좋아해줘서 고맙지만 미안해, 라고.
“응. 그럼 됐는데?”
윤은 뭐가 문제냐는 듯 진이 말을 잠시 멈추었을 때 가볍게 한 마디 했다. 그런 반응을 예상하기는 했지만 한숨이 나오는 건 어쩔 수 없었다. 진은 땅이 꺼져라 한숨을 푸욱 쉬었다.
“그럼 된 게 아니야. 좋아해줘서 고마워. 그런데 난 네가 친구였으면 좋겠어.”
혹시 그녀의 마음이 상하지는 않을까 조심스럽게 눈치를 살피는 진을 보며 윤은 어깨를 으쓱했다. 저를 좋아한다는 사람에게 친구로 지내자는 말은 일반적으로 상처가 되기에 걱정스러워하는 것이겠지만, 윤은 오히려 그 말을 원하고 있었다.
“진아.”
“응.”
“난 너한테 아무 것도 바라는 거 없어.”
굳이 바라는 게 있다면 그녀도 그와 마찬가지로 항상 두 사람은 친구였으면 했다. 아무리 그녀가 그를 좋아한다고 들이 밀어도 절대 그는 그녀를 좋아하지 않게 되기를 바랐다.
“그럼 왜 매번 고백하는 거야?”
“그러고 싶어서. 좋아해서 좋아한다고 하는 거지 사귀고 싶다거나 날 여자로 봐주길 원한다거나 하는 건 절대 아니야. 그러니까 내가 좋아한다고 해도 흘려들어 줬으면 해. 정말 인사대신 하는 말이니까 부담스러워하거나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말아줘.”
누군가를 좋아해서 고백을 한다는 건, 보통 그 사람과 사귀길 원해서가 아닌가? 진은 멍하니 윤을 응시했다. 그런 그와 대비되는 밝은 표정으로, 윤은 정말 아무런 흑심 없다는 걸 보여주고 싶은 것처럼 그의 시선을 가벼운 웃음으로 받아내고 있었다.

작가 프로필

달보드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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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1.5

구매자 별점
2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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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기애에 빠진 소심녀 윤과 장난인듯 진심인듯 그녀 옆을 지키는 소신남 진. 밀당도 아니고 쿨한 것도 아니고...다소 이해가 안되는 전개라서 오히려 몰입이 어렵다는...하지만 딱 한가지 맘에 와닿는 문구 가 있으니 "나약한 만큼 이기적이라고 하더라." ...정답!

    ope***
    2014.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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