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대박! 검사 마누라 상세페이지

대박! 검사 마누라

  • 관심 0
소장
전자책 정가
3,500원
판매가
3,500원
출간 정보
  • 2015.01.20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8.5만 자
  • 2.6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57601912
ECN
-

이 작품의 키워드

다른 키워드로 검색
대박! 검사 마누라

작품 소개

“할 줄 아는 건 공부밖에 없었어요!”라는
위대한 여검사 서하민과
“공부 빼고는 다 잘했어요!”라는
불량한 남자 임독전의 결혼이야기!

홀로 독(獨), 돈 전(錢)
이세상의 모든 돈을 홀로 독차지하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남자, 임독전.
그의 성격은 이름만큼이나 우라질레이션!
천상천하 유아독존! 아니 유아독종!
바락바락 윽박지르기가 취미며 우격다짐 우기기가 특기다.
제 머리위에 사람 없고, 제 발밑에 사람 많다!
그런 그에게 어느 날 난데없이 마누라가 나타났다.
대한민국 여검사란다.
대, 박!

법 앞에서는 단호하고
사랑 앞에서는 어리바리한 여자, 서하민.
그녀의 성격은 아리까리 알쏭달쏭레이션!
정직함을 권장하기가 취미며 생까는 것이 특기다.
제 머리위에 있는 사람, 제 발밑에 있는 사람, 모두 평등하다!
그런 그녀에게 결혼이 임박했다.
상대는 오만불손함으로 하늘을 찌르는 남자다.
맙, 소, 사!


<본문 발췌>

“너, 어제 무슨 짓이었어? 왜 그랬냐고?”
“어제요?”
“너 지금 그 눈빛 뭐야? 나는 몰라요, 야? 이게 보자보자 하니까, 사람이 보자기로 보이나?”
그는 그녀가 여자만 아니라면 한 대 확! 쥐어 팰 분위였다. 그녀는 아랑곳없이 속눈썹을 촥 내리깔고 아침부터 복 달아나도록 무거운 한숨을 쏟았다.
“어제는 그럴 일이 좀 있었어요. 어제 얘기는 안 했으면 좋겠는데, 생각하면 속이 또 안 좋거든요.”
“장난해 지금? 어제 너한테 이유도 모르고 당한 나는 뭐야? 나는 개밥의 도토리 같이 이리저리 치이고만 있어야 하냐?”
“미안해요. 괜히 독전 씨에게 화풀이해서. 사과할게요.”
“사과고 자시고, 이유를 말하라고. 나도 알아야 할 거 아니야?”
독전은 그녀의 사정이 무엇이 됐든 어제의 사건에 대해서 기필코 해명을 받을 작정이었다. 어느 누가 어제와 같은 일을 당하고 점잖게 참을 수 있겠는가!
하민은 양보란 가당치도 않다는 그의 눈빛을 보며 어쩔 수 없겠다는 듯 씁쓸히 입을 떼었다.
“어제 제가 정말 화가 나는 사건을 접했었어요. 그래서 그랬던 거예요.”
“무슨 사건?”
“친족간 성폭행.”
“뭐, 뭔 성폭행?”
그는 눈을 휘둥그레 떴다. 그녀는 그새 또 화가는 나는 듯 깊숙이 숨을 들이마셨다.
“친족 간의 성폭행이요.”
“친족, ……간?”
“네. 사실 대다수의 성폭행은 팔, 구십 프로가 아는 사람으로부터 당해요. 그 중 친족에게 당하는 경우가 상당하죠.”
“그러니까 그 말은, 가족끼리…….”
“내 아버지, 내 오빠, 내 친척들이라는 사람들이 인간 같지 않은 짓을 벌였다는 이야기에요.”
“말도 안 돼. 농담하는 거 아니야?”
독전은 그녀의 말을 믿을 수 없었다. 하민은 농담이라면 얼마나 좋겠냐는 눈빛을 드리웠다.
“상상이 안 되죠? 그렇지만 현실이에요.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 아마도 세상에는 우리가 모르는 이야기들이 더 많이 있을 거예요. 가족이기 때문에 신고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태반이니까. 솔직히 청에 있으면 별 일을 다 봐요. 친족 간의 성폭행도 자주 접하게 되구요. 그런데 어제 같은 경우는 내 사건이 아님에도 화가 나서 참을 수가 없었어요.”
“어쨌는데?”
“열네 살 먹은 오빠에게 지속적인 성폭행을 당했던 여자아이의 이야기였어요. 피해자의 나이는 열 살, 가해자의 나이는 고작 열네 살.”
“지속적이었다면 대체 몇 살 때부터?”
“여자아이가 일곱 살 일 때부터요. 또 그 게 끝이 아니에요.”
“뭐가 또 있어?”
“가해자인 오빠를 불러서 조사를 해보니, 여자아이는 다섯 살일 때부터 이미 아버지에게 성폭행을 당하고 있었어요. 그 것을 안 그 아이의 오빠는 호기심에 여자아이를 괴롭히기 시작했구요.”
“!”
그는 도무지 믿기 힘든 이야기를 접하고 가슴이 왈칵 내려앉는 듯했다.
세상에 이런 미친 일이!
한순간, 이 세상을 살아가는 한 어른으로서 같은 하늘 아래 사는 어린아이들의 끔찍한 고통을 알지 못했다는 것에 죄책감이 밀려들었다. 그 아이들에게 낯을 들 수 없는 기분이며 가혹한 고통에서 지켜주지 못한 것이 죄악인 것 같았다. 그래서 그는 극악한 분로로 입술을 바들거리고 주먹 쥔 손으로 탁자 위를 부숴버릴 듯 내리쳤다.
“개만도 못한 놈들! 어떻게 제 자식을……. 그 집 엄마는 아이가 그렇게 되도록 뭘 했대?”
“엄마가 집을 나가고 난 후에 일어난 일이예요.”
“우라질, 애를 낳기만 하면 다 부몬가? 책임도 못 지면서! 너네는 뭘 했냐? 너네 검사들은 뭘 하느냐고? 그런 미친놈들 깡그리 때려잡지 않고 뭘 하는 거냐고!”
독전은 애매한 법조인들에게 분통을 터트렸다.
하민은 할 말이 없는 듯 시선을 떨어뜨렸다. 그렇게 잠시 뒤 떨리는 목소리로 입술을 달싹였다.
“그러게, 우린 뭘 하는 걸까요? 아이들을 지켜주지도 못하고…….”
현실적으로 이 세상의 모든 아이들을 지켜줄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자책했다. 눈앞의 현실을 원망하며 원통해하는 것처럼…….
“어쨌든 어제는 이유를 불문하고 세상의 모든 남자들이 밉더라구요. 그 걸로 죄 없는 독전 씨에게 화풀이하고 말았어요. 사과할게요.”
“사과는 무슨. 들어보니, 그럴 만도 했구만. 잘했다. 나한테라도 화풀이 했으면 됐어. 그건 그렇고, 지금은 기분이 좀 나아졌냐?”
“네. 사건은 그 것만 있는 게 아니니까 정신 차려야죠. 정신 차리고 억울한 일을 당하는 또 다른 사람들을 돌아봐야죠.”
“그래, 우리 검사 마누라, 힘내라. 파이팅!”
그는 주먹을 불끈 그러쥐고 응원해주었다. 그녀는 양 손으로 커피 잔을 그러쥔 채 피식 웃었다.
“고마워요.”
“이 정도 가지고 뭘.”
독전은 의연하게 밥을 한 수저 떠올리며 말을 이었다.
“그 여자아이는 이제 어떻게 되는 거야?”
“지금은 보호소에 있어요. 앞으로는 혼자 힘으로 살아가게 될 거예요. 부디 이 모든 것이 자신의 잘못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상처를 잘 이겨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하민은 짧은 한숨과 함께 커피를 들이켰다. 그쯤 그의 음성이 혼잣말처럼 흘러나왔다.
“후원을 좀 해주는 건 어떠려나?”

작가 프로필

여해름
국적
대한민국
경력
‘줄리엣의 발코니’ 소속 작가
'로망띠끄' 소속 작가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 냉정한 청혼 (여해름)
  • 깊은 밤 미운 님 (여해름)
  • 그대 비서입니다 (여해름)
  • 귀의 탐(探) (여해름)
  • 밤의 열기 (외전포함) (여해름)
  • 밤의 열기 (외전) (여해름)
  • 장난감 교향곡 (여해름)
  • 개정판 | 닥터 블랙 (여해름)
  • 여름밤 소나타 (여해름)
  • 대박! 검사 마누라 (여해름)
  • 개정판 | 잔인함의 향기 (여해름)
  • 그의 아내이고 싶다 (여해름)
  • 바보가 사랑을 합니다 (여해름)
  • 개정판 | 블루홀 (Blue Hole) (여해름)
  • 그의 아내이고 싶다 (여해름)
  • 나쁜선물 (여해름, 채이린)
  • 닥터의 하트 레이트 (여해름)
  • 그녀는 남자 (여해름)
  • 눈부신 열정 (여해름)
  • 아내바라기 (여해름)

리뷰

3.7

구매자 별점
9명 평가

이 작품을 평가해 주세요!

건전한 리뷰 정착 및 양질의 리뷰를 위해 아래 해당하는 리뷰는 비공개 조치될 수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1.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2. 비속어나 타인을 비방하는 내용
  3. 특정 종교, 민족, 계층을 비방하는 내용
  4. 해당 작품의 줄거리나 리디 서비스 이용과 관련이 없는 내용
  5. 의미를 알 수 없는 내용
  6. 광고 및 반복적인 글을 게시하여 서비스 품질을 떨어트리는 내용
  7. 저작권상 문제의 소지가 있는 내용
  8. 다른 리뷰에 대한 반박이나 논쟁을 유발하는 내용
* 결말을 예상할 수 있는 리뷰는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건전한 리뷰 문화 형성을 위한 운영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내용은 담당자에 의해 리뷰가 비공개 처리가 될 수 있습니다.
  • 남주가.. 너무 이상해요..

    gpa***
    2015.07.27
'구매자' 표시는 유료 작품 결제 후 다운로드하거나 리디셀렉트 작품을 다운로드 한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작품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작품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내 무료 작품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작품을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작품을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다른 출판사의 같은 작품더보기

  • 대박! 검사 마누라 (여해름)

현대물 베스트더보기

  • 딜 브레이커(Deal Breaker) (리베냐)
  • 은사 (블랙라엘)
  • 폐색기 (교결)
  • 음란한 딸기우유 (양과람)
  • 일탈 1995 (이분홍)
  • 공허의 절대적 미학 (최서)
  • 우리는 그걸 참교육이라고 부르기로 했어요 (허도윤)
  • 겁 없이 (서혜은)
  • 어려운 상사 (김영한)
  • 각인 효과 (산자고)
  • 음란한 정략결혼 (양과람)
  • 아버지의 개 (이아현)
  • 사랑할 때 알아야 할 것들 (정은현)
  • 메리 사이코 (건어물녀)
  • 히든 피치(Hidden Pitch) (지온설)
  • 정윤찬 호구 일지 (조코피아)
  • 옆집, 연하, 설렘 (달슬)
  • 러브:제로(Love:Zero) (이분홍)
  • 너티, 델리, 피치 (쥬시린시)
  • 야만의 습성 (화수목)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앱으로 연결해서 다운로드하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대여한 작품은 다운로드 시점부터 대여가 시작됩니다.
앱으로 연결해서 보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앱이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앱 다운로드로 자동 연결됩니다.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