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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상세페이지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 관심 0
소장
전자책 정가
3,000원
판매가
3,000원
출간 정보
  • 2015.02.12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1.6만 자
  • 2.6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57607433
ECN
-

이 작품의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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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가이드

* 배경/분야: 현대소설
* 작품 키워드: 친구>연인 이혼 다정남 순정남 상처녀
* 남자주인공: 김종현 - 광고 회사 팀장, 뭐하나 빠지지 않는 외모와 능력에 오직 한 사람만을 마음에 품은 남자
* 여자주인공: 이정아 - 피아노 학원 원장, 사랑에 상처 받아 사랑을 믿지 못하는 여자
* 이럴 때 보세요: 시련을 딛고 이겨내는 진한 사랑이야기가 필요할 때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작품 소개

한 번도 의심하지 않았던 사랑이 배신으로 한 순간에 무너지고 정아는 더 이상 사랑을 믿지 못한다. 그런 그녀를 지켜보고 감싸주는 남자 종현, 그들의 미묘한 사이를 어떻게든 무너뜨리려는 한성……정아는 처음부터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이정아, 그녀에게 사랑은 아픔일 뿐, 다시는 상처 받고 싶지 않아.

김종현, 이정아, 난 네가 참 좋다.
그에게 사랑은 언제나 한 사람 뿐, 이제 더 이상 물러서지 않아.

최한성, 달콤했던 배신의 최후는 쓰라린 고통 뿐, 하지만 내게서 벗어날 수는 없을 거야.


<본문 중에서>

참으로 풍만한 가슴을 가진 아이였다. 많이 되어 봤자 이십 대 초중반으로 보이는 그녀는 무엇이 그리도 당당한지 고개가 꺾어질 정도로 뻣뻣하게 치켜들고는 눈을 부릅뜨고 있었다.
‘미친놈, 어디서 만나도 저런 핏덩이를…….’
저절로 욕이 새어 나오며 어이없어 정아는 피식 웃어 버렸다. 지금 이 상황에서 어떻게 웃을 수 있냐며 은수는 그녀를 살짝 노려보지만 이내 레이저라도 쏘아 버릴 듯 강렬한 그녀의 눈빛을 마주 보지 못하고 눈길을 피해 버린다.
“그래서 잤어?”
한성과 자신은 사랑하는 사이라며 그러니 이제 좀 꺼져 달라고 대놓고 얘기한 은수에게 정아가 뱉어 낸 첫 마디…… 오히려 당황한 건 은수였다.
‘저 여자 보통이 아니네.’

“잤다면요?”
“…….”
정아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은수는 그런 정아를 보자 어쩐지 승리감에 도취되었다. ‘그럼 그렇지. 당신도 여잔데 남편이 딴 여자랑 잤다는 얘기를 듣고 아무렇지…….’
은수의 비웃음은 더 이상 이어지지 못했다.
“그래서…… 너 사랑한대?”
“…….”
이번엔 은수가 뜨끔한 표정을 지으며 움찔했다. 그와 한 수 많은 잠자리에서 사랑한다는 말을 해달라며 수백 번도 더 애원했지만 그의 대답은 언제나 한결 같았다.
[그것까지 나한테 바라지 마라. 너 만족시켜 줬으면 됐잖아.]

은수는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 정아의 눈을 똑바로 응시하지만 어쩐지 붉어진 두 눈은 금세
눈물이라도 떨어뜨리어 낼 것 같다.
“그럼, 그 말 듣고 나거든 다시 와.”
정아는 말 안 해도 알겠다는 표정으로 조소를 띠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남편이 바람을 피웠다는데 그것도 저보다 새파랗게 젊고 예쁜 여자랑 피웠다는데 아무렇지 않게 사랑한다는 말을 듣고 다시 오라니…….
‘저 여자 미친 거 아냐?’
은수가 당혹스러움에 금세 새빨개진 얼굴을 잠재우려 손으로 열심히 부채질하고 있을 때 서늘한 그녀의 입김이 은수의 귓가를 차갑게 파고든다.

“절대 쉽지 않을 거야. 잘해 봐.”
비웃는 정아의 나직한 목소리가 소름이 돋을 만큼 서늘하게 온몸을 휘감았다. 은수의 작은 어깨를 꽉 쥐었다 놓은 정아가 낮은 웃음을 흘리곤 유난히 또각거리는 걸음으로 커피숍을 빠져나가자 그제야 잔뜩 움츠렸던 가슴을 편 은수가 이유 모를 떨림에 다시금 온몸을 웅크려 앉았다.

다른 여자의 남자…… 그리고 그의 숨겨진 여자라는 타이틀을 더 이상 도저히 참아 줄 수가 없어 한성에게는 얘기도 없이 무작정 그의 아내를 찾아왔지만 순간 큰 실수였음을 깨달았다.
저 무서운 여자가 오늘 밤 당장이라도 한성에게 따지고 든다면 분명 그는 자신을 떠나려 할 것이다. 최한성 그가 아직 저 여자를 버릴 수 없다는 걸 잘 아니까…….

작가 프로필

꿈꾸는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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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꿈꾸는맘)

리뷰

3.5

구매자 별점
12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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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0년대 소설인가요...쩡,쫑에서 진짜 헛웃음.

    soh***
    2025.05.11
  • 나쁘진 않은데 저한텐 좀 지루해서 별하나 뺐어요 볼만합니다

    gsm***
    2020.12.13
  • 사랑에 상처받은 여자가 다시 사랑하게 되기까지가 공감가게 잘 그려진 것 같아요. 다시 사랑할 수 없을 것 같은 상황에서도 역시나 다시 사랑만이 답이군요. 주변 캐릭터들이 좀 한정적이긴 하지만 집중도는 좋아요.

    999***
    2015.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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