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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여행 상세페이지

운명의 여행

  • 관심 0
소장
전자책 정가
3,000원
판매가
3,000원
출간 정보
  • 2015.02.13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4.5만 자
  • 2.7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57609130
E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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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여행

작품 소개

동생의 병원비와 장례식 비용을 갚기 위해 태국으로 여행을 가게 된 송단풍.
그녀는 탈출을 계획하다가 범죄조직에 의해서 팔리고 만다.
팔리기 직전의 그녀를 태국 상류층 남자 샤티얀이 구한다.
한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샤티얀의 요구조건을 받아들인 그녀는 그에게 사랑을 느끼기 시작한다.

샤티얀 뺀르어는 이혼한 한국인 어머니에 대한 사랑과 불신이 남아 있다. 한국 여자 송단풍에게서 태국의 향기를 느끼며 관심을 가지게 된다. 그녀에게 이끌리는 자신의 감정이 전생의 인연 때문이라고 여기는데…….



-본문 중에서-


단풍은 그제야 남자가 낯설게 느껴지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붉은 용이 그려진 검은 헬멧에 얼굴의 3분의 2는 가려져 서글서글한 눈동자만 보였다. 시선과 마주치는 순간 그녀는 두근거리는 심장으로 인해 마음이 저릿저릿해졌다. 그 눈에서 격류하는 격정적인 빛에 병원에서 마주쳤던 잊혀진 기억을 떠올렸다.
아, 비상계단과 수술실 앞……. 자신을 노골적인 성적인 눈으로 바라보던 시선에 전전긍긍했던 기억이 새로웠다. 정말 인연일까. 어떻게 태국까지 와서 계속 도움을 청하고 있는 걸까? 그녀도 이상하게 이어지는 인연에 얼떨떨한 기분이었다.
“한국에서 두 번, 여기서 한 번이지. 게다가 경매로 넘어간 여자를 중간에서 가로채려 한 일이 알려진다면 집안에 누가 될 수도 있어. 많은 돈을 제시했지만 당신을 빼내올 수 없어서 결국 무력을 사용했으니까 말이야.”
남자는 주변을 손짓하며 어깨를 으쓱했다.
“경매는 정말 내 뜻이 아니에요. 하지만 만약, 만약에 당신이 날 도와주면 나도 당신을 돕겠어요.”
그녀는 어떻게든 남자가 착한 사마리안 역할을 하도록 만드는 수밖에 없었다. 그녀는 팔렸고 돈도 없고, 여권도 없는 상태였다. 남자가 도와주지 않는다면 국제 미아가 될 판이다.
그녀의 다급한 제안에 그는 재밌다는 반응을 보였다.
“뭘 도와줄 거지?”
“뭐든지요. 무슨 요구든지요. 그러니 날 한국으로 보내준다는 약속만 해주세요.”
“어떤 일이든 돕겠다?”
그가 생각에 잠긴 눈으로 말끝을 늘였다. 마음에 걸리는 문제와 맞물리듯 고민에 빠진 모양이었다. 단풍은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얍삽한 여우처럼 그의 걱정거리를 물고 늘어졌다.
“물론 뭐든지요. 한국으로 보내준다면 도와줄게요.”
“도와줄 일이 있기는 해.”
그가 그녀의 턱을 잡아 올리며 미소를 지었다. 단풍은 안도한 나머지 말이 나오지 않아 재빨리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요? 뭔데요? 뭐든 도와줄 테니 당장 한국으로 보내주기만 해줘요.”
그러나 숨 막힐 듯한 정적 속에서 그가 단풍의 어깨에 손을 얹고는 고개를 흔들었다.
“당신을 바로 한국에 보내는 건 위험해. 경매돼서 팔린 당신을 빼돌린 내 존재까지 드러날 수 있거든. 당분간은 한국으로 돌아가는 건 생각해 볼 문제고, 또 내 문제를 도와주려면 당신이 태국에 머물러야만 가능한 일이지.”
다풍은 자신의 고동소리가 주변에 울릴 게 분명하다고 생각했다. 너무나 뛰어서 튀어나올 지경이었다. 그녀가 잔뜩 경계하는 눈으로 샤티얀을 바라봤다.
“무슨 일을 해야 하는 데요?”
“내 여자가 되면 돼.”
“뭐라고요?”
“당분간만 내 여자로 있으면 돼. 그럼 확실하게 한국으로 보내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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