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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이런 상세페이지

나의 아이런

  • 관심 0
소장
전자책 정가
3,500원
판매가
3,500원
출간 정보
  • 2015.02.17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5.5만 자
  • 3.6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57609161
E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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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이런

작품 소개

병원에서 처음 만난 남자, 장이건.
근데 이 남자 어디서 본 적이 있던가?
웃는 얼굴을 볼 때마다 자꾸 묘한 느낌이 든다. 분명 어디선가 본 적 있는 얼굴이라고.
“혹시 나 미행해요?”
“그건 아닐 걸.”
“그럼요?”
“운명 같은 거 믿어?”
“네?”
“나도 안 믿어.”

병원에서 또 만난 여자, 서윤아.
왜 자꾸 마주치는 걸까? 아니, 이건 마주치는 게 아니다. 일방적으로 자신이 보고 있는 거지. 하지만 처음 봤을 때도 이상한 기분이 들었던 건 마찬가지였다. 분명 어디선가 본 것 같다고.
“자꾸 마주쳐. 이상하게 의도하지 않았는데도 계속 눈앞에 나타난다고, 그 여자가.”
대체 누구니, 너?
“운명 같은 거 믿어?”
“뭐요?”
“이제 난 믿어.”


아이런…….
“愛人(애인)? 이번에 새로 나온 책이에요?”
“응. 근데 애인이 아니라 아이런.”
“아이런? 애인이라는 뜻이에요?”
“아니. 우리나라의 애인이란 말과는 좀 다른 의미지. 부인이나 남편의 의미야, 아이런은.”
“부인?”
“그만큼 마음이 확실한 사람에게 하는 말이겠지. 단 한 사람한테만.”
“단 한 사람……”
이상하게도 그 말을 듣는 순간, 당신의 얼굴이 떠오른 건…… 우리가 정말 인연이기 때문인 건가요?


<본문 중에서>


- 혹시 나 미행해요?
- 그건 아닐 걸.
- 그럼요?
- 운명 같은 거 믿어?
- 네?
- 나도 안 믿어.
언젠가 이건이 했던 말이 떠올라 윤아는 쓰게 웃으며 이건에게 다가섰다.
“운명 같은 거 안 믿죠?"
이건의 얼굴이 굳었다. 왜 지금 이런 말을 하는 걸까? 의도를 파악하려는 이건의 눈동자가 순식간에 차가워진 윤아의 얼굴에 닿았다.
“걱정 마요. 나도 안 믿으니까.”
딱딱한 어조에 이건의 미간이 구겨졌다. 윤아는 상관하지 않으려는 듯 시선을 피하며 이건의 손에 걸려있는 목걸이를 잡으려 손을 뻗었다. 하지만 이건은 윤아가 잡지 못하게끔 손을 뒤로 뺐다.
“뭐하는 거예요?”
기가 막힌 듯 내뱉은 윤아의 말에 이건은 무언가를 생각하다가 곧 덤덤하게 눈을 마주쳤다.
“어떡하지?”
“…….”
“이젠 못 그러겠는데.”
“네?”
목걸이를 쥐고 있던 이건의 손이 느긋하게 바지 주머니 속으로 들어갔다. 황당하다는 윤아의 시선을 무시한 이건은 천천히 숨을 내쉬며 차분하게 말했다.
“그래. 그냥 보내려고 했는데, 나보다 잘해 줄 수 있는 사람이라면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이젠 못 그러겠다. 내가 받은 건 돌려줘야지.”
윤아의 얼굴에 의문이 가득했다. 지금 이 남자가 무슨 말을 하는 거야?
“목걸이 찾고 싶으면 돌아와.”
이건은 뒤돌아서려다가 차갑게 노려보고 있는 도훈에게 눈을 맞췄다. 이건의 손이 주머니 속에 들어있는 페리도트를 힘주어 쥐었다.
“원래 내 것이었잖아?”
이건의 건조한 웃음에 도훈은 주먹을 꽉 쥐었지만 충격에 휩싸인 윤아 때문에 결국은 화를 억누르고 윤아에게 다가갔다.
“괜찮아?”
“저 남자 왜 저래요?”
오히려 되묻는 윤아를 보며 도훈은 어깨를 으쓱였다. 어느새 사라져버린 이건 때문에 휑한 공간을 멍하게 바라보던 윤아는 곧 무언가를 결심했는지 걸음을 옮겼다.
“어디 가?”
“찾으러 가야죠. 내 목걸이.”
“안 가면…… 안 될까?”
유독 자신 없이 들리는 목소리에 윤아는 도훈을 바라봤다. 들키지 않으려고 애를 쓰고 있지만 어쩔 수 없이 흔들리는 눈동자가 마음을 안쓰럽게 만들었다. 하지만 윤아는 이내 고개를 저었다.
“아뇨. 가야겠어요.”
가서 저 남자가 왜 저러는지 이유도 알아야 했고 그동안 부적처럼 가지고 있던 자신의 목걸이도 찾아와야 했다. 뭐가 어째? 원래 자신의 것이었어? 눈에 독기를 품은 윤아가 이를 부드득 갈며 힘차게 걸음을 옮겼다.

작가 프로필

양희윤(세이온)
국적
대한민국
출생
1983년 8월 15일
경력
로망띠끄 작가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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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레이지 프린스 (양희윤(세이온))
  • 미스테리 프린스 (양희윤(세이온))

리뷰

3.5

구매자 별점
4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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