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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사랑 상세페이지
소장
전자책 정가
3,500원
판매가
3,500원
출간 정보
  • 2015.02.17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0.6만 자
  • 2.5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57607402
E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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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사랑

작품 소개

내가 그를 만난 건 한때 내 단짝이었던 친구의 오빠로서였다.
그를 처음 본 나의 감상은 ‘네 오빠, 연예인이었어?’라는 것이었다. 어린 내 눈에 보기에도 그는 텔레비전에 나오는 사람처럼 멋지고 잘 생겼었다. 내 말을 듣고 ‘와하하.’하고 시원스럽게 웃는 그 모습은 이성에게 그다지 관심 없는 내 심장도 쿵쿵 뛰게 만들만큼 예뻤다.
7년이라는 세월이 흘러 나는 그를 다시 만났다. 그는 젊은 나이인데도 유명해질 대로 유명해진 패션 디자이너로 나는 한식 요리사 지망생으로 만났다. 종사하는 곳부터가 다른 그와 내가 만날 가능성은 극히 희박했는데 그 가능성이란 게 무색하게도 옆집에 사는 이웃주민으로 만나게 된 것이다.
그 후 2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연애를 시작했다.

<본문 중에서>


잠결에 외투를 포함해 입고 있던 겉옷을 벗어던지고 속옷 차림으로 잠들어있는 그녀다. 마음의 준비도 할 틈도 없이 그녀의 뽀얀 살결과 맞닥뜨리게 된 그는 저도 모르게 주춤 뒤로 물러섰다. 물론 겁먹어서 뒤로 물러선 건 아니다. 저도 모르게 잠든 그녀를 덮칠 것 같은 충동을 자제시키기 위해서다.
“오늘 네가 나를 수도 없이 들었다 놨다 하는 구나.”
침대 바로 아래에 떨어져있는 외투까지 주워든 그는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 자고 있는 그녀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비록 다 지워지지 않는 화장으로 얼룩져있기는 했지만 그의 눈에는 자고 있는 그녀의 얼굴이 천사 같이 보였다. 늘 아기 입술처럼 도톰하고 분홍빛이 돈다고 생각했던 그녀의 입술은 술기운 때문인지 색이 조금 더 진해져 예쁜 선홍빛을 띠고 있었다.
“예쁘다.”
어떤 여자를 봐도 예쁘다는 소릴 한 적이 없던 그다. ‘옷 빨 좋다. 몸매 좋네. 마스크는 그만하면 됐어. 어우, 죽인다. 잘 어울려.’라는 등등의 감탄사는 곧잘 해대면서도 예쁘다는 소리는 낯 뜨겁고 닭살 돋는다는 이유만으로 도통 해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명진에게는 시키지 않아도 예쁘다는 소리가 절로 나올 정도로 그의 눈에는 명진이 예뻤다.
그를 향해 명진이 오물거리던 입술로 들릴 듯 말 듯한 목소리로 ‘오빠.’하고 그를 불렀다. 잠결에 부르는 소리인데도 그의 귀에는 너무나도 달콤하고 유혹적으로 들려서 아랫도리에 바짝 힘이 들어가고 말았다. 불끈해지려는 아랫도리 사정에 그는 이맛살을 찌푸리고 말았다.
“아아, 위험해.”
뒤로 상체를 물리려는데 잠결에 뒤척이던 명진의 손이 침대 위에 올라와있던 진우의 팔을 잡아왔다. 그의 팔꿈치 부근을 잡았던 그녀의 손이 꼼지락 거리며 슬금슬금 움직이다가 그의 팔목과 손등 위를 만지작거렸다. 정신이 말짱한 상태의 그였다면 그녀가 잠결 혹은 취중에 취한 별 의미 없는 행동이라고 여겼겠지만 홧김에 양주 한 병을 거의 들이 킨 그다. 꽤 멀쩡한 척 굴고 있었지만 실은 그 역시 취할 대로 취해 있었다. 유혹의 ‘유’자도 들어있지 않은 행동이었지만 취중의 그에게는 명백한 유혹이었다.
“네가 먼저 유혹했어.”

작가 프로필

장인경 (안녕하세요)
국적
대한민국
출생
1981년 3월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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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3.4

구매자 별점
16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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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필로그가 없구. 씬이 참 많아요. 좀더 사랑스러운 스토리가 있었으면 훨씬 더 재미있을 것 같아요.

    god***
    2016.08.01
  • 마지막 끝 이라는 페이지가 나오고 나서 '내가 대체 뭘 읽은거지...'라고 생각했어요...진짜 이 소설의 정체가 뭐지.....=_=

    out***
    2016.07.29
  • 뭔가 스토리만 보고 흥미가 있어서 봤는데 분량도 적고 내용도 별 것 없네요. 결혼을 회피하는 남주 그리고 평범녀인데 나름 집안배경은 좋은 여주였는데 그닥 특징도 없고 감동적인 부분도 없고 왜 봤는지 이해가 안 가네요.

    hob***
    2015.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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