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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안의 들이 상세페이지

내안의 들이

황당세미판타지오로지비주얼로맨스

  • 관심 0
소장
전자책 정가
3,000원
판매가
3,000원
출간 정보
  • 2015.04.13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6.9만 자
  • 2.6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25804253
ECN
-

이 작품의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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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가이드

* 배경/분야: 현대소설 판타지로맨스
* 작품 키워드: 정략결혼 초능력 로맨틱코미디 까칠남 카리스마남 순진녀 엉뚱발랄녀
* 남자주인공: 강태주-태산그룹 회장. 수려한 외모에 까칠한 성격의 남자
* 여자주인공: 들이(이채아)-활발하고 엉뚱한 성격의 여자
* 이럴 때 보세요: 알콩달콩한 사랑이야기에 푹 빠지고 싶을 때
내안의 들이

작품 소개

♥황당 세미 판타지 오로지 비주얼 로맨스♥

맥박조차 잡히지 않는 냉혈한 시크종결자. 대한민국 최대기업 최연소 CEO, 강태주 앞에 블록버스트 급 핵폭탄, 그녀가 아내로 떨어진다. 몰골이 장난 아닌 산중 은둔녀가 고치를 찢고 나온 나비처럼 환골탈태한다. 단지 목욕만 했을 뿐인데 대한민국 네티즌을 들썩이게 만든 핵폭탄, 그녀를 사로잡았더니, 어라? 우리는 하나일 수밖에 없는 운명이었다? 유쾌하면서도 찌릿찌릿한 우리가 원하던 로맨스! 나름 반전스러운 결말에 ‘아아! 판타지였구나!’ 무릎을 탁! 칠 수밖에 없는 탄탄한 짜임! 오로지 비주얼에 중점을 둔 황당하게 재밌는 커플들의 이야기!


-본문 중에서-

“이리…….”
강 회장이 태주에게 손가락을 까딱였다. 태주가 서둘러 가까이 다가가 강 회장의 얼굴로 고개를 숙였다.
“할아버지.”
“채아…… 그 아이…….”
“할아버지, 그 아이는 제가 계속 찾도록 할게요. 걱정 마세요.”
“채아…… 절대 다른 사람이…….”
할아버지의 숨결이 갓난아이처럼 미약해서 죽음이 임박했음을 알 수 있었다. 태주의 가슴에 통증이 느껴졌다. 하지만 언제나처럼 텅 빈 통증이었다.
“말씀 그만하세요. 제발 그 아이 걱정은 이제 그만하세요.”
“그 아이…… 네가…… 맡아줄…… 거냐?”
“그럼요. 물론이죠.”
“오오…… 꽥!”
단호하고 명쾌한 태주의 승낙에 강 회장은 더없이 편안한 웃음을 지으며 입을 하마처럼 벌리고 망설임 없이 단박에 숨을 거뒀다.

♥황당 세미 판타지 오로지 비주얼 로맨스♥

물가 반대쪽 덤불 사이, 여름을 한층 싱그럽게 안겨주는 비비추 군락에서 시커멓고 동그란 형상 하나가 쏙! 나왔다. 이번엔 사람이었다. 아니, 사람의 형상을 하고 있었다. 우피 골드버그보다 더 동그랗고 폭신할 것 같은 커다란 머리가 비비추 사이에서 일어서자 보랏빛 별모양의 어여쁜 비비추 꽃 방울이 크리스마스트리에 걸린 장식처럼 그 사람의 수세미 머리카락에 걸려 대롱거렸다.
21세기에 별별 사람이 많다지만, 그 사람의 행색은 둘째 치고 도저히 참을 수 없는 것은 불쾌한 냄새였다. 태주는 냄새 때문에 그를 제대로 쳐다볼 수조차 없었다.
“저 녀석, 느릿한 게…… 지금 배부른 게 틀림없어요. 여기서 움직이지 말고 가만히 있으면 물만 먹고 가던 길을 갈 거예요.”
수세미 헤어스타일의 사람은…… 심지어 여자였다.
“근데 이런 외딴 곳엔 무슨 일이세요?”
태주가 되레 묻고 싶은 말이었다. 여자가 더러운 얼굴에서 눈빛만 형형히 빛내며 물어놓고 대답할 틈도 없이 바로 이어서 말했다.
“길 잃어버리셨죠? 배도 고프고요? 우리 집에서 오리 한 마리 드시면 내려가는 길을 안내해 드릴 수 있는데요. 헤헤”
이 깊은 산중까지 호객행위가 판을 치고 있었다니! 태주의 입이 쩍! 벌어졌다.
“에퉤퉤!”
난데없이 나타난 날파리 떼가 놀라 벌어진 태주의 입속으로 들어왔다. 세 사람 주변으로 날파리 떼가 윙, 윙 거리며 새카맣게 몰려들기 시작했다. 비릿한 누린내를 풍기는 이 여자 때문인 것 같았다. 날파리들이 앞 다투어 여자의 수세미 스타일 머리카락 속으로 불나방같이 뛰어들었다. 그 빽빽한 원시림 같은 머리 숲 속에 몇 마리의 하루살이를 품고 있을지 생각만 해도 속이 울렁거렸다. 잠시 후, 동물의 기척이 사라지자 여자가 벌떡 일어서며 말했다.
“근데…… 우리 가게 오셨었죠? 무털 백숙!”
여자가 김 과장에게 말을 하며 머리를 묶을 듯, 강하게 쓸 듯이 움켜쥐었다가 탈탈 털었다. 그러자 날파리들이 짧은 생을 마감하고 우수수…… 떨어져 나왔다. 쥐며느리 비슷한 해충도 떨어졌다. 태주는 참지 못하고 우욱! 빈속에서 올라오는 헛구역질을 해댔다.
“예. 안녕하세요. 거기 가던 길이였거든요.”
“그래요? 오리백숙 드시게요?”
여자가 뒤돌아 토악질을 해대는 태주를 물끄러미 쳐다보며 얼굴을 붉혔지만 검댕 칠 때문에 변화를 알아차릴 수 없었다.
“그것도 그렇고…… 아가씨께 볼일이 있어서요.”
김 과장의 말에 태주는 이제야 돌아가는 상황을 파악했다. 콰과과쾅! 청천벽력이 따로 없었다.
‘설마…… 이 정도일 줄이야…….’
애초에 산에 산다고 했을 때, 어째서 감조차 잡지 못한 것이었을까? 원시인 같은 차림새를 하고서 이런 외딴 곳에서 혼자 살고 있는 여자를 아내로 맞아야 한단 말인가! 밀려오는 구역질에 계곡의 바위로 엎어져 있던 태주가 강아지처럼 낑낑대며 발악하기 시작했다.
“오오오오! 마이…… 갓!”

작가 프로필

이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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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랄한 여주인공 들이가 재밌어서 즐겁게 읽었어요, 길지만 지루하지 않아서 좋았네요.

    pru***
    2015.04.23
  • 먼가 엄청 유치한듯한....막성의없이 대충 대충 보게되는...돈이 ㅜㅜ

    ggg***
    2015.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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