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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증 상세페이지
소장
전자책 정가
4,000원
판매가
4,000원
출간 정보
  • 2015.05.27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30.9만 자
  • 2.9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25806820
ECN
-

이 작품의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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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가이드

* 배경/분야: 현대소설
* 작품 키워드: 나이차커플 불치병/장애 애잔물 까칠남 카리스마남 상처녀 순진녀
* 남자주인공: 이규현 - 강남의 거대조직 청담의 일원, 수려한 외모에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냉정하고 폭력적인 남자
* 여자주인공: 차수현 - 순수하고 조용하며 상처많은 여자
* 이럴 때 보세요: 시련을 딛고 이겨내는 진한 사랑이야기가 필요할 때
갈증

작품 소개

“한 여자를 향한 한 남자의 지독한 목마름.”
남자는 오늘도 여자가 옆에 있음에도 목이 마르다. 지독한 목마름은 벌써 10년 전부터 계속 이어지고 있었다. 그 목마름의 시작은 어디서부터였을까. 목마름의 시작은 아마 그때부터였을 것이다.
자신의 본죄로 인해,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한 사람은 이유도 없이 죽어야 했다. 그 사람의 딸은 이유도 모른 채 어디론가 끌려가 10년이란 긴 시간을 홀로 학대 받아야 했다. 그리고 10년이 지난 뒤 어떤 한 남자가 찾아왔다. 자신을 오빠라고 칭하는 남자. 자신에게는 오빠가 없는데. 이 남자 대체 누구일까?

-본문 중에서-

그리고 묻고 싶었다. 이곳은 어디인지, 또 왜 내가 이곳에 있는지, 당신은 누구인지. 모두 다 궁금했지만 물을 수가 없었다. 벌써 여러 해가 지나는 동안 단 한마디도 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실어증. 언제부터였는지도 기억나지 않을 만큼 오랫동안 그 병을 앓고 있었다. 겉으로 표정을 드러내지 않는 자신과 달리 머릿속에 있던 궁금증까지 겉으로 다 드러나는 표정 때문에 그가 먼저 물었다.
“왜. 내가 누군지 궁금한가.”
자신이 궁금했던 것을 먼저 말하는 그에게 조심히 고개를 끄덕였다.
“십년 동안 널 찾아다닌 오빠라고 하면 답이 될까?”
그렇게 말하면서 그는 시니컬한 미소를 지었다. 반면에 수현은 여전히 알 수 없는 혼란스러움을 표정 가득히 드러내고 있었다. 속으로 난 오빠 없는데. 했다. 입은 꽉 막힌 듯 전혀 움직이지 않고 있었다. 여전히 궁금하단 표정으로 자신을 보고 있는 수현을 가만히 쳐다봤다.
“못 믿겠다는 눈치군.”
수현은 자신이 생각하는 모든 것이 겉으로 드러난다는 것을 모르는지 놀랍다는 표정이었다.
“알아서 생각해. 믿든 안 믿든 네 자유니까. 네 자유까지 간섭할 생각 없어.”
너무도 퉁명스런 말투였지만 그가 살아온 세월이 그랬기에 다정한 말투가 나오는 것이 더 이상했을 것이다. 어쩐지 수현은 차가운 말로 자신을 보호하고 있다는 뜻 모를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한눈에 봐도 차가운 인상을 갖고 있던 터라 이 모습이 훨씬 그에게 잘 어울렸다. 수현은 속으로 골똘히 생각했다. 그 모습을 보고 있던 규현은 단번에 그녀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표정을 보고 파악한 뒤에 궁금했던 것들을 모두 쏟아내기 시작했다.
“이미 말했지만 난 널 십 년이나 찾아다녔어. 그리고 약 두 달 전에 널 찾았고. 그래서 널 내 집에 데려온 거야.”
그 말을 끝으로 규현은 수현의 눈치를 살폈다. 십년이라는 말을 하면서도 사실은 조마조마했기 때문이었다. 그때의 그 일을 기억하면 어쩌나, 또 자신을 기억하면 어쩌나. 아니 기억해도 당연히 그 벌을 받는 것은 마땅한 일이었다. 그런데 자신은 너무도 당연하다는 듯 기억하지 못하기를 바라고 있었다. 그 사실이 너무 웃기고 끔찍해서 또 한 번 시니컬한 미소를 지었다. 낮게 웃는 그의 표정을 가만히 살피던 그녀가 또다시 속으로 생각했다. ‘왜 저렇게 웃는 걸까?’ 방금 전까지만 해도 십년이나 자신을 찾으러 다녔다는 말에 오래전부터 자신을 알고 있었다는 것을 알았고, 왜 십년간을 찾으러 다녔는지 궁금했다. 어디까지나 이 모든 궁금증들은 그가 웃기 전까지의 일이었다. 시니컬하게 웃는 그의 미소를 보기 전까지의 생각들이었단 말이다. 입은 웃는데, 눈은 전혀 웃고 있지 않은 어딘가 슬프고 애달파 보이기까지 한 그의 웃음이 하늘 아래 모든 불행을 짊어진 자신과 닮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가

미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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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3.4

구매자 별점
10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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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벌하다잉....ㅋㅋㅋ 남주랑 여주랑 사랑이 있어도 모자랄판에...

    zxc***
    2017.09.08
  • 좀 지나치다 싶을만큼 폭력적인 장면이 많아서 조금 불편하기는 했지만 규현의 수현에 대한 사랑이 마음에 들어서 재밌게 읽었어요.

    pru***
    2015.06.04
  • 작가님 필력은 있으신데...뭔가 정신이 없어요..넘 어두운 내용이고 남주,여주외에 조연들 얘기도 많고..좀 찝찝한 부분도 있긴하지만 그냥 보통..

    kyo***
    2015.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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