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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놀이 상세페이지

로맨스 가이드

* 배경/분야: 현대소설
* 작품 키워드: 첫사랑 친구>연인 순정남 절륜남 상처녀
* 남자주인공: 강현 - 사업가. 머리가 좋고 무뚝뚝하지만 능글맞은 면도 있는 남자
* 여자주인공: 윤효영 - 영어번역가. 현실적이고 수수한 성격의 여자
* 이럴 때 보세요: 무겁고 진지한 스토리에 몰입하고 싶을 때


사랑 놀이작품 소개

<사랑 놀이> 첫사랑인 그와 결혼하지 못했다. 대신에 바람둥이 남편을 얻었다. 그 남편이 내 친구와 바람이 났다.

“그렇게 후회가 되면 헤어져.”

이혼이 말처럼 쉬운 줄 아느냐고 했으면서 결국 결혼 3년 만에 남편과 헤어졌다.

“날 놓치면 후회할 걸?”
“나하고 연애해.”
“해달라는 거 다 해줄게.”
“널 재미있게 해줄게.”

첫사랑의 아찔한 유혹. 내가 과연 그 유혹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본문 중에서>

효영은 쓴 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내가 결혼에 실패한 여자라서 그래. 그러니까 나하고 사귀겠다는 거 취소해도 좋아. 연애가 재밌으려면 나 같은 여자보단 사랑이나 연애, 결혼에 대해 꿈꾸는 여자들이 나아.”
“결혼에 실패했다고 해서 연애에 실패하라는 법은 없어. 그러니까 나하고 연애해. 재밌게 해줄 테니.”
효영은 풉 웃었다.
“네가 날 재밌게 해주겠다고? 어떻게? 어떻게 재밌게 해줄 건데?”
현은 옅은 미소를 지으며 잡고 있는 그녀의 팔을 끌어당겼다. 반사적으로 효영의 얼굴이 그에게로 기울자 그는 그녀의 볼에 부드럽게 입술을 맞추고 그녀의 귓가에 입술을 가져가 속삭이듯 말했다.
“나 혼자선 불가능해. 네 도움이 필요하지.”
나지막한 속삭임과 함께 흘러나오는 숨결이 닿은 자리가 간지러워 호영은 목을 움츠리고 얼굴을 붉혔다.
“내 도움?”
현은 잔뜩 움츠려있는 그녀의 뒷목을 천천히 쓸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네 도움. 연애할 때 재밌으려면 상대에게 마음의 빗장을 푸는 거야. 걸어잠그는 게 아니라. 물론, 빗장을 푸는 건 네가 되어야지.”
효영은 고개를 가로저으려 했다. ‘말이 쉽지, 그게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는다. 넌 곧 죽어도 이런 내 처지를 이해할 수 없을 거다.’하고 말하고 싶었다. 하지만 그는 그녀가 하려는 말을 이미 다 알고 있다는 얼굴로 고개를 가로저으며 그녀가 하려던 말을 부정했다.
“현재만 생각해. 과거도 미래도 말고 그냥 현재만. 그 녀석과 날 저울질 하지 말고 눈앞에 있는 나만 봐.”
“그래도.”
“날 놓치면 후회할 걸?”
밑도 끝도 없는 확신에 찬 그의 말투에 효영은 어이가 없어졌다. 눈을 동그랗게 뜨고 그를 쳐다보자 그는 쿡 웃으며 그녀의 입술에 가볍게 제 입술을 맞추고 속삭였다.
“물론, 나도 마찬가지로 후회할 거야. 너하고 연애 못해서 너한테 계속 미련을 가질지도. 그런 거 성미에 안 맞아.”
“강 현.”
“그러니까 나하고 연애해. 해달라는 거 다 해줄 테니까.”
<중략>
“그래서 나하고 연애할 거야. 말 거야?”
“그런 식으로 얼렁뚱땅 넘어가려는 거지? 이래서 남자들이란 하나들 같이 다들 도둑놈의 심보를 가졌다고 말하지.”
“그래서?”
현이 빙긋 웃었다. 결론은 이미 나와 있지 않느냐는 그의 표정을 읽은 효영은 쓰게 웃었다.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될 거라는 걸 눈앞에 훤히 그려지면서도 또 다시 자처하려는 자신이라. 효영은 속으로 미친년이라며 자조하면서도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연애하자. 연애해. 최악의 경우라고 해봐야 헤어지기 밖에 더 하겠어?”
그는 그녀의 입술에 제 입술을 포갰다. 효영은 저항 없이 눈을 감았다.
그렇게 두 사람의 연애가, 시작됐다.


저자 프로필

장인경 (안녕하세요)

  • 국적 대한민국
  • 출생 1981년 3월

2018.01.11.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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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장인경

1981년생.
현재 로망띠끄 소설 사이트에서 ‘안녕하세요’라는 닉네임으로 작가활동 중임.
출판작으로는 <남편의 옆자리>, <돼지와 늑대의 거짓말>, <이프 유>, <고백> <당신과의 경계선>등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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