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코코넛 바닐라 상세페이지

코코넛 바닐라

  • 관심 0
소장
전자책 정가
3,500원
판매가
3,500원
출간 정보
  • 2015.06.19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0.6만 자
  • 2.6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25808756
ECN
-

이 작품의 키워드

다른 키워드로 검색

로맨스 가이드

* 배경/분야: 현대소설
* 작품 키워드: 우연한만남 재회물 까칠남 다정남 상처녀 순진녀
* 남자주인공: 서재현 - 선일 그룹 장남, 친절하고 따뜻한 느낌과 냉정하고 차가운 느낌을 같이 지닌 남자
* 여자주인공: 소인영 - 요리 강사, 눈에 띄는 외모를 지닌, 자신만의 세상에 갇혀 사는 순진한 여자
* 이럴 때 보세요: 잔잔하게 가슴을 울리는 따뜻한 이야기가 그리울 때
코코넛 바닐라

작품 소개

기억나지 않는 어린 시절 상처는 인영에게 단편적인 기억과 함께, 남자를 가까이 할 수 없는 몸을 만들어버렸다. 의학으론 설명할 수 없는 두드러기현상은 봄철 꽃가루 알레르기처럼 남자의 손길이 닿는 족족 몸 안에서 징그러운 두드러기를 발병시킨다.
그랬다. 인영은 이유를 알 수 없는 남자 거부증을 앓고 있었다.

처음 재현은 인영에게 호감을 느끼기는 하지만 남자관계가 복잡한 그렇고 그런 여자라고 오해하고 쉽게 그녀에게 접근하는데…….


그의 남색 티셔츠는 허벅지를 깊게 덮을 정도로 컸고, 그가 준 흰색 반바지도 한쪽다리에 두 다리가 들어갈 만큼이나 컸다. 그는 그런 내 모습에 상당히 묘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이리와.”
나는 침대 위에 편하게 앉아 있는 그에게로 바지춤을 잡고 다가갔다. 그의 손에는 연고가 들려있었다.
“예전에 뭘 잘 못 먹고 두드러기가 난 적이 있어. 금방 가라앉았어.”
그는 ‘탁탁’하고 손바닥으로 자신의 다리를 쳤다. 나는 그의 말에 고개를 저었다.
“그냥 있으면 금세 가라앉아요. 뭐 먹어서 그런 거 아니에요.”
“그럼?”
막상 그의 앞에서 말하려니 부끄러워졌다. 그는 궁금한 표정을 지으며 그의 앞으로 나를 끌어당겨 그의 다리사이에 두고 등에 나를 기대게 만들었다. 두 쌍의 다리가 침대 시트위에 나란히 위치했다.
“꽤 오래됐는데. 남자들의 시선이 필요이상으로 느껴지거나…….”
“으응. 그리고?”
“남자랑 스치기만 해도 두드러기가 올라와요.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당신만, 예외에요.”

*

그가 헝클어진 내 머리를 쓰다듬는다. 옆으로 내려와 나를 향해 모로 누운 그에게 살짝 우리 백일이 두 달 가까이 지났노라고 고백했다. 뜨악하는 얼굴의 그의 표정이 신기했다. 이런 표정도 가지고 있었나.
“그때 분명이 선물 사가지고 오마. 했던 것 같은데. 어서 줘요.”
“미안.”
그가 능청맞게 입을 맞춰온다.
가운을 걸치고 밑으로 내려가 소파위에서 그의 다리사이에 기대 누웠다. 보조 조명만 남기고 점등한 상태라 영화에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가 갖추어졌다.
“당신 살 좀 쪄야할 것 같아.”
“찌고 나면 맘이 싹 바뀔걸요.”
스크린에 나오는 여주인공을 따라 고개를 돌려 그에게 입을 맞추자 그의 키스가 점점 더 진해진다. 결국 영화가 끝날 때 즘, 우리도 한 번의 사랑을 더 나누었다.

*

그는 소인영에게 유일하게 허락된 남자였다.

작가 프로필

밀다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 남사친에 대한 환상 (밀다)
  • 코코넛 바닐라 (밀다)

리뷰

2.3

구매자 별점
3명 평가

이 작품을 평가해 주세요!

건전한 리뷰 정착 및 양질의 리뷰를 위해 아래 해당하는 리뷰는 비공개 조치될 수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1.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2. 비속어나 타인을 비방하는 내용
  3. 특정 종교, 민족, 계층을 비방하는 내용
  4. 해당 작품의 줄거리나 리디 서비스 이용과 관련이 없는 내용
  5. 의미를 알 수 없는 내용
  6. 광고 및 반복적인 글을 게시하여 서비스 품질을 떨어트리는 내용
  7. 저작권상 문제의 소지가 있는 내용
  8. 다른 리뷰에 대한 반박이나 논쟁을 유발하는 내용
* 결말을 예상할 수 있는 리뷰는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건전한 리뷰 문화 형성을 위한 운영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내용은 담당자에 의해 리뷰가 비공개 처리가 될 수 있습니다.
  • 시점이 독특한 느낌을 주기는 하지만, 초반 몰입이 되지 않고 붕 떠 있는 느낌이 듭니다. 뭔가 잔뜩 늘어뜨려놨는데 그걸 제대로 정리하지 못하는 느낌이 들어서 비교적 짧은데 지루한 느낌이에요.

    kim***
    2015.06.27
'구매자' 표시는 유료 작품 결제 후 다운로드하거나 리디셀렉트 작품을 다운로드 한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작품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작품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내 무료 작품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작품을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작품을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현대물 베스트더보기

  • 엉망, 진창 (이휴정)
  • 극의 낮 (달로)
  • 영원의 정도 (차옥)
  • 코즈믹 호러는 어떠세요? (이정운)
  • 불건전 사내교육 (김연서)
  • 배덕한 나의 위악자 (정은동)
  • 다섯 번째 친구 (봉빙)
  • 새벽 복숭아는 눈을 감고 먹어야 한다 (강하)
  • 순진한 척 (주현정)
  • 사이코 (문정민)
  • 개정판 | 배덕한 관계 (삽화본) (문정민)
  • 노모럴 아포칼립스 (오로쥐, 흑민아)
  • 또라이 보존의 법칙 (지렁띠)
  • 난잡한 정략결혼 (밀혜혜)
  • 변종 (김화니)
  • 비하인드 더 씬 (Behind the Scene) (봉빙)
  • 해미 (문설영)
  • 다정하지 않은 남자 (주현정)
  • 손끝이 시들지 않으려면 (얍스)
  • 깡패가 웬 영어학원에 (굳기)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앱으로 연결해서 다운로드하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대여한 작품은 다운로드 시점부터 대여가 시작됩니다.
앱으로 연결해서 보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앱이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앱 다운로드로 자동 연결됩니다.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