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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의 징크스 상세페이지

그 남자의 징크스

  • 관심 0
소장
전자책 정가
3,000원
판매가
3,000원
출간 정보
  • 2015.07.29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5만 자
  • 2.7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25812364
ECN
-

이 작품의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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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가이드

* 배경/분야: 현대소설
* 작품 키워드: 계약관계 우연한만남 로맨틱코미디 다정남 소유욕 순진녀 엉뚱발랄녀
* 남자주인공: 윤재헌 - 베이커리와 카페 등 요식업계 CEO, 윤화중공업 장남, 무심한 듯 세심한 까칠남
* 여자주인공: 윤여주 - 대학생, 각종 아르바이트 전문녀, 솔직한 순진녀
* 이럴 때 보세요: 가볍고 밝은 분위기의 사랑이야기에 흠뻑 젖고 싶을 때
그 남자의 징크스

작품 소개

-그 남자

잘생겼다. 이것보다 더 정확하게 남자를 표현할 수 있는 말을 찾기란 드물다. 잘난 것 밖에는 없는 진짜 왕자, 그래서 왕자병을 고질병으로 안고 살아 왔지만 얼핏 봐서는 티가 나지 않는 것 또한 완벽하다.
완벽한 그 남자에게는 사실 치명적인 징크스가 있다. 면도하다 턱을 베면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난다는 징크스.
발육이 남달라 남들보다 일찍 면도를 시작한 이래로 겪은 사고를 말하자면 팔만대장경은 거뜬하기에 늘 만전을 기하지만, 근래 없었던 징크스로 인해 느슨해진 순간 징크스가 발동했다!
하필이면 면도하다 턱을 벤 그날, 어디를 가도 사심 가득한 눈빛을 받으며 자신의 존재가치를 증명 받던 남자에게 사심이 단 1%도 없는 여자가 차에 치이고 말았다. 링거 맞고 우유배달기록을 무려 5초나 앞당긴 우유배달 비공식 세계신기록을 가진 그 여자는 대체 뭘까?

-그 여자

본업은 경제학을 전공하는 대학생.
부업으로 새벽에 우유배달, 중앙도서관 근로장학생, 월수금 과외 그리고 연회장 서빙 등을 하는 일용직 다경험女.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여자의 오감은 오로지 한 곳에만 예민했다.
돈, 돈 크기, 돈 냄새, 돈 색깔, 돈 모양.
멀리서도 한눈에 알아보는 각종 동전의 지름과 손때묻은 지폐 특유의 냄새로 대한민국에 주
인 잃은 돈의 반은 그 여자의 호주머니로 들어간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TV를 일 년에 한 손으로 꼽을 정도로 보는 여자가 세상에서 가장 잘생겼다고 생각하는 인물인 원빈보다 더 잘생긴 그 남자를 만났다. 비록 그 남자의 차에 치이긴 했지만 고맙게도 영양제도 놓아주고, 밥도 사줬다. 게다가 잘생겨서 저도 모르게 ‘오빠’라고 불렀지만 미련은 없었다. 그 남자의 개인번호를 가지고 싶어 안달하는 여자들의 속도 모른 채 그 남자가 준 명함을 두 번이나 잃어버리고 말았으니 할 말이 없다.

잘난 것 빼면 징크스밖에 없는 그 남자와 애초에 분류 불가능한 놀라운 그 여자의 깨 볶는 이야기.


-본문 중에서-

“고마워요 오빠. 오늘도, 어제도.”
“일이 힘들면 시간을 좀 줄이는 게 어떻습니까? 20대 초반의 여성이 과로로 입원하는 게 흔한 일은 아닌데 말이죠.”
“아니에요. 지금도 요 몇 년 간 최고로 편하게 일하고 있는 걸요.”
“돈도 많다니 굳이 무리할 필요는 없잖습니까.”
“아, 드릴 말씀이 좀 있는데요. 제가 일도 줄어들고 시간도 많아지고 해서 빵집 아르바이트 가기 전까지 할머니랑 좀 더 함께 있고 싶은데 괜찮을까요? 추가 수당은 더 안 주셔도 되요. 어차피 한두 시간 정도니까…….”
재헌은 여주가 자신의 할머니를 굉장히 따르고 좋아한다는 걸 알고 있었다. 여주가 할머니를 대하는 모습은 일로써 병간호를 하는 것이라기에 너무 지극했다. 물론 이전에 일해 주던 간병인도 좋았지만, 여주는 몸보다 마음이 먼저 움직여 할머니를 대했다. 그래서 유독 사람에 대한 감이 좋은 재헌도, 할머니도 여주를 마음에 들어 했다.
“좋습니다. 대신 나도 부탁 하나 하겠습니다.”
“뭐든 말만 하세요. 돈 드는 거 빼곤 다 해드릴게요!”
여주를 물끄러미 보던 재헌은 그녀를 좀 더 똑바로 보기로 했다. 이전에 만났던 그 어떤 여자들과도 비교가 불가능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면에서 재헌 자신을 끌어당기고 있는, 자신보다 자신의 할머니를 더 좋아하는 이 여자를 제대로 녹여 보자고. ‘멜팅팟’이라는 이름에 누가되지 않도록. 아이처럼 ‘좋아요’라고 말하는 여자에게서 ‘사랑해요’라는 심장을 말랑말랑하게 만들 말을 들어 보기로 마음먹었다. 어떤 여자도 열 번까지 찍어 본 적 없지만, 애초에 분류 불가능한 윤여주라면 열 번이라도 찍어 넘기기 위해.
“나랑 만나 봅시다.”
“만나요? 우리 이미 만나잖아요.”
“나 좋아할 거라면서요. 나도 윤여주 씨 나쁘지 않으니까 그런 의미로 만나 보자는 말입니다.”
“……진짜요? 정말요? 하늘에 맹세코?”
“물론. 싫습니까?”
싫을 리가요.
여주는 잠시 하늘에 대고 물었다. 감사하는 마음과 더불어 조심스럽게.
‘이 잘생긴 남자 제가 좀 만나도 될까요? 괜찮으시겠어요, 하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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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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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 남자의 징크스 (미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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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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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주가 너무 돈에 홀릭하는 게 좀 거슬리긴 하지만 그냥저냥 귀여운 맛은 있구요, 남주는 오히려 스펙에 비해 좀 어리바리 해 보입니다. ㅋㅋ 시월드는 최고! 엄지척!!! 가볍게 휘리릭 뚝딱용~ ^^

    sto***
    2015.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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