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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모니아 (Anarmonia) 상세페이지

아르모니아 (Anarmonia)

  • 관심 1
소장
전자책 정가
3,000원
판매가
3,000원
출간 정보
  • 2015.08.31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3.7만 자
  • 2.6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25813279
ECN
-

이 작품의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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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가이드

* 배경/분야: 퓨전사극 궁정로맨스
* 작품 키워드: 운명적만남 힐링로맨스 다정남 순정남 카리스마남 능력녀/커리어우먼 도도녀/무심녀
* 남자주인공: 아키드 엔 다르칸 - 황립예술 아카데미 아크란 과의 학생. 무뚝뚝하고 무관심 한 듯 하지만 뜨거운 가슴을 가진 다정한 남자.
* 여자주인공: 리넬 리타르트 - 아크란의 천재 피아니스트. 누구나 부러워하는 재능을 가진 도도하고 능력있는 여자.
* 이럴 때 보세요: 잔잔하게 가슴을 울리는 따뜻한 이야기가 그리울 때
아르모니아 (Anarmonia)

작품 소개

언제나 주목 받고 살아왔던 피아노 천재 리넬 리타르트, 그러나 어느 날 아카데미에서 우연치 않게 한 남자와 합주를 하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여태껏 그녀가 보아왔던 사람들과는 너무나도 다른 그 남자. 그 다름에 이끌려 사랑하게 되지만, 사랑의 경험이 거의 없는 데에다 다른 점이 너무 많은 탓에 갈등도 여러 번 빚게 된다. 그러면서 한층 성숙한 사랑을 하게 된다.
작품은 4부작으로 구성되어있다. 1부는 서로에 대한 관심이 싹터 사랑을 시작하기 전까지의 과정, 2부는 사랑의 달콤함, 3부는 성격의 차이로 인해 생긴 갈등, 4부는 그 갈등의 해소와 성장을 보여주며, 이 이야기들을 음악과 연결해 풀어나간다.

머릿속은 끊임없이 다른 생각으로 가득 차있는데도 불구하고, 악보를 그리는 손에는 한 치의 주저함이 없었다. 그만큼 두 곡은 너무나도 쉽게 합쳐졌다. 의도적으로 딱딱 들어맞게 만든 곡인 것처럼, 처음부터 한 곡이었던 것처럼.
그러고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는 잘 모르겠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이제 더 이상 펜을 쥐고 있을 힘조차도 없어질 때쯤, 악보는 완성되어 있었다는 것이다. 악보의 마지막 끝세로줄을 그리고, 나는 탄식을 내뱉으며 펜을 툭 떨어뜨렸다.
“아아…….”
처음부터 끝까지 쓰는 데에, 단 한순간도 막힘이 없었던 두 개의 곡. 이런 일이 과연 가능하기나 한 것일까. 나는 방금 그 말도 안 되는 것을 해내고도 회의감이 들었다. 그 결과물이 떡하니 내 눈앞에 있는데도 마치 아주 먼 곳에 있는 것처럼 아득한 기분이 들었다.
하지만 사실 나는, 악보를 그리면서 그 이유를 이미 깨닫고 있었다. 두 개의 곡을 합친 이 악보가 왜 이토록 쉽게 쓰인 것인지.
두 곡은 서로 다른 곡이었지만 놀랍도록 비슷한 선율선에 완벽한 화성을 이루고 있었다. 십년도 더 전에 쓰인 악보와 불과 며칠 전에 쓰인 악보가 이토록 비슷할 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기에, 이 악보들을 쓴 사람이 나임에도 불구하고 이 사실은 상당히 충격적이었다.
이건 정말, 그와 내가 인연일 수밖에 없었던 거잖아. 어쩌면 우리가 연인이 된 것은 이 하모니에 이끌린 것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내가 이것이 운명일지도 모른다는 사실에 미처 기뻐하기도 전에, 나는 내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가는 하나의 사실에 절망하고 말았다.
지금은 하나의 곡으로 합쳐진 이 두 곡이, 놀라울 정도로 완벽한 화성을 이룬다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조금만 더 깊게 생각해보면, 이 둘이 완벽한 화성을 이룬다는 것은 곧 둘은 절대로 같아질 수는 없다는 것. 이 완벽한 화성을 이루는 곡 또한 두 성부에는 언제나 3도, 혹은 5도의 차이가 있었다. 겹쳐지지 않는 완벽한 평행, 그렇기 때문에 이 곡이 이토록 아름다운 것이라는 걸 깨달았을 때 나는 눈앞이 캄캄해지는 것을 느꼈다.
결국 우리는 절대로 하나로 맞춰질 순 없는 평행선이었던 것이다. 우리는 예전에도 달랐고, 지금도 다르며, 앞으로도 영원히 다를 것이다.
그린 지 얼마 되지 않은 악보 위에, 눈물방울이 하나 둘 떨어지기 시작했다.

- 본문 Chapter 3. 평행선을 달리는 中 발췌 -

작가 프로필

봄티
링크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동화 같은 반짝반짝한 이야기를 쓰고 싶은 이십 대

출간작: Anarmonia(아르모니아), 리브의 베이커리, 그 도서관의 주인은 마법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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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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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하는 두 연인의 이야기가 음악과 어울려 풀어나가는 내용이 참 색다르게 다가오네요. 음악이 주는 감동과 여운도 있고, 음악을 꽤 깊이있게 다룬 책인 것 같아요. 항상 한결같은 남주가 꽤 매력적이예요~

    hon***
    2015.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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