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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유리 구두 상세페이지
소장
전자책 정가
3,000원
판매가
3,000원
출간 정보
  • 2015.09.03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8.9만 자
  • 2.5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25813132
ECN
-

이 작품의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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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가이드

* 배경/분야: 현대소설
* 작품 키워드: 기억상실 재회물 잔잔물 상처남 소유욕 상처녀
* 남자주인공: 최정우 - H.S 금융 전무. 차갑고 냉정하며 결단력 있는 남자
* 여자주인공: 정호영 - 편의점 직원. 작고 다부지며 밝은 성격의 여자
* 이럴 때 보세요: 무겁고 진지한 스토리에 몰입하고 싶을 때
빨간 유리 구두

작품 소개

동화 속에 나오는 신데렐라는 유리 구두를 신고 인생 최대의 행운을 만나 행복하게 살았다고 한다.
그녀도 현대판 신데렐라다. 태어날 때부터 금 수저를 물고, 아니 다이아몬드 왕관을 쓰고 태어난 그녀의 왕자님을 만났다. 하지만 그녀의 빨간 유리 구두는 지나치게 화려하고 불편했다. 너무나도 예쁘지만 내겐 어울리지 않은 빨간 유리 구두. 아무리 예뻐도 불편한 신발은 신을 수가 없다. 벗어야한다. 누구보다 그녀는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냥 벗어버리기에는 그 구두가 너무나도 아깝다. 때문에 그녀는 오늘도 고민 중이다. 벗을까, 계속 신고 있을까.

본문 중에서

순식간에 세 사람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섰고 앞을 다투어 뛰어가 그대로 승강기를 타고 아래로 내려가 버렸다. 호영은 얼떨떨한 얼굴로 그 광경을 쳐다보다가 문을 닫고 들어가 버리려는 정우를 향해 말했다.
“저기 이것들은 누가 계산해요?”
호영의 양 손에 가득 들린 비닐 봉투를 내려다보던 정우는 한숨을 내쉬고 손바닥으로 자신의 얼굴을 쓸어내렸다.
“잠깐만 기다려봐. 지갑 가지고 나올 테니까.”
그가 들어가고 자동으로 문이 닫혔다. 호영은 우두커니 서서 그가 다시 나오기를 기다렸다. 어쩐지 심장이 또 다시 두근두근 뛰기 시작했다. 돈을 못 받을 것 같은 초조한 기분 때문이라고 애써 생각해봤지만 호영은 이내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것과는 다르다고. 저 남자에게 반응하는 심장의 이 두근거림이 어쩐지 싫지가 않다. 정말로 이상한 느낌이었다. 고작 몇 번 마주쳤을 뿐이다. 얼떨결에 통성명만 했을 뿐 그와는 형식적인 안부 인사조차 제대로 나눈 적이 없었다. 그런데도 왜 저 남자만 보면 왠지 모를 익숙함이 느껴지고 심장은 쿵쿵 요동을 친단 말인가.
“꼭 내가 반하기라도 한 것처럼.”
그에 대한 자신의 반응이 못마땅해 호영이 투덜거렸을 때, 정우가 나왔다. 자신의 중얼거림을 그가 들었을까봐 호영은 적잖게 당황한 얼굴로 정우를 바라봤다. 그러나 다행히도 정우는 아무것도 듣지 못한 듯 그녀에게 가격을 물었다.
“얼마지?”
“배달 비용 포함해서 5만5천원이요.”
그는 5만원권 지폐 두 장을 꺼내 그녀에게 건넸다. 그녀의 손에서 봉투를 받기 위해 손을 내밀자 호영이 당황해하며 말했다.
“저기 5천원은 없어요? 제가 거스름돈을 들고 오는 것을 잊어버려서.”
정우는 고개를 가로젓고 그녀의 손에서 봉투를 받아들었다.
“없는데.”
호영은 잠시 그의 눈치를 살피다가 이내 큰 선심을 쓰듯 그에게 다시 5만원을 내밀었다.
“그럼 어쩔 수 없죠. 5만원만 받을게요.”
정우는 그녀가 내미는 5만원을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고개를 가로저었다.
“됐어.”
호영은 동그래진 눈으로 그를 바라봤다. 그러다 이내 인상을 쓰고 그를 노려봤다.
“설마, 나한테 적선하는 거예요?”
“그럴 리가.”
“그럼, 이걸 왜 안 받아요?”
“5만 5천원이라며.”
“그러니까요! 물건 값은 5만 5천원 밖에 안 되는데 아무 이유 없이 왜 나한테 10만원이나 주는 거냐고요!”
“나한테 줄 거스름돈이 없다고 하지 않았어?”
“그러니까 왜.”
“난 그 쪽한테 준다고 말한 적 없어. 맡아둬. 다음에 내가 그쪽 편의점으로 들를 일 있으면 그 때 다시 정산해.”
그렇게 말한 그는 비닐봉투를 들고 그대로 집안으로 들어가 버렸다. 호영은 멍한 얼굴로 닫혀버린 그의 집 문을 바라보다가 이내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이고 말았다. 그의 의중을 제멋대로 넘겨짚고 오버했다. 그것도 엄청난 오버를.
“쪽팔려.”
호영은 화끈거리는 제 얼굴을 두 손바닥으로 감싸 쥐며 승강기를 향해 재빨리 뒤돌아섰다. 쥐구멍이라도 있으면 숨고 싶은 심정이다.

작가 프로필

장인경 (안녕하세요)
국적
대한민국
출생
1981년 3월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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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간 유리 구두 (장인경 (안녕하세요))
  • 사랑 놀이 (장인경 (안녕하세요))

리뷰

3.3

구매자 별점
12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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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용이 무거운 느낌도 들었지만, 남주인공이 흔들림 없고 확실한 성격이라 답답한 전개는 아니었어요. 여주인공도 어둡고 우울하지 않아서 좋았고요. 잘 읽었습니다.

    kik***
    2015.09.11
  • 왜 별점에는 0개가 없는걸까 맞춤법 틀린거 수두룩, 오타 천지에 비문 잔뜩. 허접한 내용과 어이상실의 전개. 전반적으로..아니 첨부터 끝까지 수준미달의 글

    yuk***
    2015.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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