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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밀한 방 상세페이지

은밀한 방

  • 관심 3
소장
전자책 정가
4,500원
판매가
4,500원
출간 정보
  • 2015.10.11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22.6만 자
  • 2.8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25814245
ECN
-

이 작품의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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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가이드

* 배경/분야: 현대소설
* 작품 키워드: 사내연애 상처남 도도녀/무심녀 상처녀
* 남자주인공: 은지환 - 상무이사. 탁월한 외모에 그에 걸맞은 스펙 대리석 같은 이미지를 지닌 남자
* 여자주인공: 서준희 - 대리. 호리호리하고 단정하며 일에 대한 욕심과 열정이 있는 살얼음 마녀라는 이미지를 지닌 여자
* 이럴 때 보세요: 시련을 딛고 이겨내는 진한 사랑이야기가 필요할 때
은밀한 방

작품 소개

“저의 하늘은 다릅니다.”

사랑은 감정의 눈속임일 뿐이라는 남자와 절대적 사랑을 가슴에 품은 여자.
두 사람의 인연을 이어 줄 은밀한 방으로의 초대가 시작되었다.

상무이사 은지환. 182cm의 큰 키에 날씬하고 다부진 체격. 어떤 종이라도 베어 낼 듯한 날카로운 턱 선과 속 쌍꺼풀이 살짝 진 시원한 눈매와 깊은 눈빛을 가진 37세의 멋진 남자.
외모로 보면야 어느 배우 못지않게 뛰어나고, 가지고 있는 능력 면에서도 국내 10대 기업에 들어가는 이 회사 회장의 조카이자 상무이사이니 더 말할 나위 없이 좋은 조건의 남자이지만, 딱 하나 이 남자의 흠이라면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돌싱’이라는 데 있었다.

“사랑이라…… 그런 게 대체 있기나 한 건가?”

혹자는 말했다, 영원한 사랑은 없다고. 그는 말한다, 이 세상에 사랑이란 건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고. 그런 감정은 상상일 뿐이었다.


<본문중에서>

“그런데 그거 압니까? 그렇게 가까워지고 싶은 그 하늘이 사실은 먼지만 가득 찬 대기일 뿐이라는 걸? 그곳에 뭔가가 있다는 생각은 착각일 뿐이에요. 오늘 수고 많았습니다. 푹 쉬고 내일 봅시다.”
닫히는 문 사이로 두 사람의 시선이 얽혔지만 누구도 피하지 않았다. 지환의 눈에 두 손을 꼭 말아 쥔 준희가 눈물을 글썽이는 게 보였다. 준희는 차가운 눈빛으로 자신을 보는 지환을 향해 낮게, 하지만 정확한 목소리로 말했다.
“제 하늘은 다릅니다, 상무님.”
지환의 눈썹이 꿈틀거리며 입가에 마른 조소가 걸리는 걸 다행히 문이 닫힘으로 못 본 준희가 흐르지 못하게 힘을 주고 있었던 눈물을 훔치며 옆 엘리베이터에 올랐다.

“……좋다는 건, 대체 어떤 감정입니까. 아, 장난하는 게 아니고 진지하게 묻는 겁니다.”
진짜 심각한 표정인 지환을 보니 차마 대충 대답을 하지 못 하겠다. 고개를 갸웃거리며 한참을 생각하던 준희가 나름 결론을 낸 듯 그에게 말했다.
“만약 그러고 싶지 않아도 저절로 고개가 돌아가고, 마음이 가고 자꾸 보고 싶고 궁금하고 잘해 주고 싶고 상대가 웃는 모습에 행복해진다면…… 그리고 시간이 아무리 흘러도 가슴속에 머물러 있다면…… 그건 사랑이에요, 상무님.”
“…….”
늦잠을 자고 일어난 다음 날, 방문을 열고 거실로 나간 그녀의 눈에 파란 하늘과 한강이 보였다. 한쪽 벽면을 모두 차지한 베란다 창엔 흔한 커튼 하나도 없었고 그래서 더욱 하늘이 가깝게, 또한 그 하늘과 맞닿은 시원한 한강이 한눈에 들어왔다.
이것 하나만으로도 이곳에 머무를 충분한 이유가 되었다면 무리한 생각일까. 준희는 한나절을 베란다 앞에 주저앉아 하염없이 눈앞에 펼쳐진 하늘을, 강물을 보고 있었다. 그러고 그곳에 아름다운 노을이 지자 지환에게 전화를 걸었다.
“상무님, 말씀하신 대로 이곳에 있겠습니다. 배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말없이 듣고 있던 지환이 나지막이 말했다.
“잘 생각했어요. 편히 쉬고 수요일에 봅시다.”
준희의 눈이 젖은 만큼 목소리도 젖어 있었다는 것을 그녀 자신은 모르고 있었다. 다만 지환만이 전화를 끊고도 그녀의 슬프게 가라앉은 목소리가 신경이 쓰여 한참을 먹먹하게 서 있었을 뿐이었다.

작가 프로필

재영s (빗방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글 속에서 자유로움을 찾다. 읽고 쓰는 것이 가장 행복한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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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4.2

구매자 별점
302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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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읽은 책중에서 가장 좋았던 작품입니다 조심스럽게 다가가고 물드는 사랑이 아름다워 두고두고 읽을 것 같아요

    4se***
    2022.09.06
  • 재미있어요~ 제목만 보고 오해하시지 말고 잔잔한 사내연애이야기입니다 여주가 능력있고 둘다 사연있지만 개연성있고 좋았어요 강추!!

    jin***
    2022.07.21
  • 후기에 쓰신것처럼 제목과 내용이 매칭되지 않아요. 서로 잔잔히 사랑해가는 모습도 좋긴한데 여주의 모습이 반전이라기보다는 고구마에 가까워서 별하나 뺐어요.

    gin***
    2019.04.28
  •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서로 물들어가는 모습.. 예쁘네요

    ima***
    2019.03.10
  • 재밌어요. 사랑으로가는 과정도 좋았구요...

    jml***
    2018.03.17
  • 너무 재미있었어요. 이건 모요 ㅋㅋㅋㅋㅋ 여주가 행복해져서 참말로 다행입니다

    ek1***
    2017.09.06
  • 어머...세상에. 아니 어쩜 제목을 이렇게 지으셨대요? 암튼 무척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s20***
    2017.08.28
  • 오랜만에 재탕했는데 그래도 좋네요~전 금사빠라 첫눈에 반하는 편인데 주인공들처럼 서서히 물드는 커플도 너무 좋은거 같아요.

    dow***
    2017.03.25
  • 음.. 걍 잔잔하고 평범한 그런...

    jon***
    2016.12.24
  • 제가 좋아하는 사내연애 스토리라 끝까지 보긴했지만 필요없는 군더더기 설명이 많아서 중반 이후로는 막 넘기면서 보아도 진도가 잘 나가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닥 한방이 없는 평범 스토리인듯요.

    yuk***
    2016.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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