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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재회 상세페이지

찬란한 재회

  • 관심 0
소장
전자책 정가
3,500원
판매가
3,500원
출간 정보
  • 2016.03.29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0.3만 자
  • 2.5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25819332
E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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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재회

작품 소개

김민서.

콧대높던 아가씨로 살다가 단숨에 바닥으로 추락했다.
자존심 하나로 버티어온 나날들.
그러나 모진 인생은 그마저로 만족하지 않았다.
그녀를 아래로, 아래로 끝없이 추락시켰다.
과연 추락의 끝은 어디일까?

정선우.

변심한 여자는 빙하보다 차갑고, 강물보다 속을 알기 어려웠다.
그의 심장을 산산히 조각냈던 여자가
초라해진 모습으로 나타나 돈을 요구해온다.
이기적이고, 불나방같은 여자, 그럼에도 미워할 수가 없다.
외려 떠나버릴까봐 안달이 났다.
비참하게도 여전히 그녀를 사랑하고 있는 것이다.


<본문 중에서>

“김민서, 나랑 거래해. 대신 그 녀석을 유치장에서 꺼내주지.”
상대를 꼬드기려는 선우의 음성은 한없이 달콤했다.
“...뭐예요...”
민서가 볼을 붉히며 시선을 피했다. 그런 그녀가 사랑스러워 선우가 애타는 눈빛이 되었다.
“제발...그렇게 한다고 대답해....”
선우가 손을 뻗어 슬며시 턱을 들어올리자 민서는 숨을 멈추었다. 선우의 얼굴이 서서히 다가왔다. 청결한 체취가 느껴질 만큼 가까워지자 그녀는 눈을 감았다. 따뜻하고 촉촉한 느낌이 입술로 내려앉자 그녀의 속눈썹이 파르르 떨렸다.
술기운 때문일까?
가볍게 입술만 닿았을 뿐인데도 짜릿했다. 짜릿함이 피를 타고 순식간에 온몸으로 전달되었다. 깊은 곳까지 전해지는 생소한 감각에 그녀는 몸을 굳혔다.
“긴장 풀어.”
입술만 살짝 떼어낸 선우가 뜨겁게 속삭였다. 그리고 다시 성급하게 입술을 덮쳐왔다. 거부할 수 없는 감각에 떨던 민서의 입술로 뜨거운 혀가 밀려들었다.
“흐읍.”
농밀한 느낌에 민서가 신음을 흘렸다. 차 안이었고, 운전석에는 기사가 있었다. 하지만 선우는 도둑 키스를 멈추지 않았다. 외려 그녀를 더 꼬옥 끌어안고 정신없이 그녀를 맛보았다. 침입한 그의 혀는 멈추지 않고 그녀의 안을 희롱해갔다. 오아시스를 만난 듯 활개를 쳤다. 대책없이 당하던 그녀가 신음을 흘리며 거부하려했지만 그의 손이 그녀의 뒷통수를 강하게 붙잡아 고정시켰다. 그리고 고개를 틀어 안으로 깊숙이 파고들었다. 서로의 타액이 오가는 질척이는 키스가 계속되었다.
민서를 맛본 선우는 미칠듯한 욕망에 빠져들었다. 처음에는 그녀의 입술만 살짝 맛보려 했다. 그러나 그건 오산이었다. 살짝 맛만 보려던 계획은 민서의 달콤한 숨결에 그대로 무너져 버렸다. 침략자로 변해 민서의 입술을 마구 밀고 들어가서 그녀를 맛보고 취하고 갈구했다.
굉장한 자제력으로 선우가 고개를 들어올렸다. 키스에 취한 민서가 몽롱해진 눈으로 갈구하듯 응시해왔다. 안그래도 아슬아슬하던 자제력이 와사삭 깨어지려 했다. 그는 민서를 와락 껴안고 그녀의 목덜미에 고개를 파묻었다. 뜨거운 숨결이 그녀의 목덜미를 덮쳤다.
“안 돼. 더는....더 가면 여기서 널 가져버릴지도 몰라.”
목덜미를 파고드는 뜨거운 속삭임에 민서가 거칠게 숨을 들이켰다. 그녀의 얼굴이 화르륵 달아올랐다. 그제야 선우에게 키스를 보챘고 있었다는 걸 깨닫은 것이다.
선우에게 매달려서 키스를 구걸하다니. 수치스러워 미칠 것 같았다.
그녀는 선우를 와락 밀어내고 좌석 반대편으로 가서 바짝 달라붙었다. 선우가 기가 차다는 듯 그녀를 물끄러미 보았다. 방금 전까지만해도 열렬하게 응하던 여자가 갑자기 싸늘하게 돌변하니 그럴 수 밖에.
“이리 와. 더는 안 건드려.”
선우는 사나워지려는 감정을 억지로 눌렀다. 조금의 충격으로도 민서는 깨어질 것처럼 예민해보였다. 민서를 더는 자극하지 않으려고 민서를 당겨와서 품에 가두듯이 꼭 껴안았다. 그리고 턱을 그녀의 정수리에 얹고 가만히 속삭였다.
“거절할 생각마. 지금부터 우리, 시작인 거다.”
민서가 앙탈하듯 몸을 뒤틀며 빠져나가려고 했지만 선우는 외려 더 꽉 끌어 안았다. 이 기회를 절대로 놓치지 않겠다는 듯.

작가 프로필

한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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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3.2

구매자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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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렁에 빠진 것 같은 민서의 상황이 너무 가슴아팠어요. 민서 곁에 선우가 있어서 참 다행이다 싶었네요.

    wat***
    2016.04.19
  • 잘 읽히긴 해요 !!!!!

    eum***
    2016.04.08
  • 재밌어요 ㅋㅋㅋ 일편단심 남주 오랜만...

    coo***
    2016.03.31
  • 남주가 여주한테 완전 을인데 카리스마 별로없고 좀 애같아요,,,대화가 오글거리네요,,,여주도 예쁜거 말고 딱히 매력을 모르겠네요,,,남주랑 헤어지고 독립심 강해진거?가격비해 내용도 짧아요,,,돈땜시 헤어진 남주 찾아갔다가 다시 예전감정 느껴 사랑하고 남주는 매달리고,,,그러다10년 후 애 둘 낳고 여주 요식업으로 성공하고 끝~

    lej***
    2016.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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