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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애 (渴愛) 상세페이지

갈애 (渴愛)

  • 관심 0
소장
전자책 정가
3,000원
판매가
3,000원
출간 정보
  • 2016.07.15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9.6만 자
  • 2.6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25822431
ECN
-

이 작품의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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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가이드

* 배경/분야: 현대소설
* 작품 키워드: 입양, 짝사랑, 애잔물, 까칠남, 상처녀, 자상녀
* 남자주인공: 정기서 - IT천재, 돌직구 소유욕남.
* 여자주인공: 최은혜 - 비누공방 <아름공방> 운영, 소심한 배려녀.
* 이럴 때 보세요: 시련을 딛고 이겨내는 진한 사랑이야기가 필요할 때
갈애 (渴愛)

작품 정보

불교에서는 목이 말라 물을 찾듯이 범부가 몹시 삼독(三毒) 오욕(五慾)에 집착하는 것을 갈애라 한다.

기서 안에는 자라지 못한 아이가 하나 있었다. 어리광 심한 녀석은 요구 사항도 많았다. 매번 은혜에게 자기만 봐 달라고 졸라댄다. 바로 이렇게...


“그 남자, 받아 주지 마. 웃어 주지도 말고. 눈도 마주치지 마. 아예 없는 사람처럼 대해. 그렇게 하겠다고 대답해 줘. 얼른.”

그리고 그 밤, 금기를 깨고 그녀를 안았다.

서로의 취향을 꿰뚫고 있는, 남매도 아니면서 남매처럼 지내는, 정상처럼 보이면서도 정상이 아닌 관계. 그럼에도 편안하고 익숙한 사이.


“하아...이러지마.”


하지만 은혜의 미약한 저항은 단숨에 제압당하고. 속절없이 흐르는 밤, 뜨겁게 불타오르다.




<본문 중에서>


단단한 손길에 양 어깨를 잡히자 은혜가 거칠게 숨을 들이켰다.
“……”
“누나에게 기회를 준 거였어. 스스로 나에게 올 기회를. 하지만 그걸 차 버린 건 누나야.”
단단한 가슴에 거칠게 안기자 은혜가 버둥거렸다.
“말이 틀리잖아. 이런 법이 어디 있어.”
“박선우, 그 자식을 데리고 내 앞에 나타났을 때 이미 끝난 거였어. 이제 기회는 없어.”
“...아니야...억지야.”
“뭐가 억진데. 대체 뭐가 억지라는 건데?”
기서는 이해할 수 없었다. 친남매도 아니고, 호적도 깔끔했다. 그들이 사랑하지 못할 이유는 없었다.
“나한테 집착하는 이유를 모르겠어. 나보다 예쁘고, 좋은 여자들이 널렸는데 왜 굳이 나야?”
기서의 진심을 듣고 싶었다. 내 건 꽁꽁 감추고 있는 주제에 비겁하게 말이다.
“좋아하는데 이유가 어디 있어.”
기서의 애절한 속삭임에 은혜는 온몸이 녹아내리는 것 같았다. 동시에 이마로 따뜻한 감촉이 머물렀다가 떨어져 나갔다.
“아….”
다정한 입맞춤은 은혜를 떨리게 했다. 그리고 기서는 그녀를 물끄러미 내려다 보았다. 마치 폭풍우가 몰려오기 전의 고요처럼. 그의 안에는 마치 사나운 짐승이 숨죽인 채 기회를 엿보고 있는 듯 했다. 그리고 예감은 적중했다.
“오늘 널 가질 거야. 더 이상 날 우롱하지 못하게.”
팽팽한 긴장을 뚫고 튀어나온 선언은 거칠고 위험했다. 그리고 기서는 곧장 그녀의 허리를 감아서 거칠게 끌어당겼다. 활처럼 휘어진 몸이 단단한 가슴에 부딪혔다.
“싫어....”
하지만 연약한 저항은 곧장 뜨거운 입술에 삼켜졌다. 기서가 거칠게 입을 맞춰 왔다. 여린 입술이 잘근잘근 깨물리고, 빨려 들었다. 사나운 키스에 숨이 막혔다.
“흐읏...”
고개를 뒤흔들며 밀어내려 했지만 여린 반항이 허무하리만치 간단히 제압당했다. 커다란 손에 턱이 고정되면서 외려 침략이 용이한 자세가 되었다.
“하아...”
입술을 장악하는데 성공한 그는 맹렬하게 침공해 왔다. 도망가는 혀를 끈질기게 쫓으며 항복을 받아 냈다. 그녀의 혀를 옭아매어 입 속으로 빨아들였다. 츄릅. 츄릅. 뜨거운 입술 사이로 젖은 소리가 새어나왔다.
“흡....”

작가

한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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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3.0

구매자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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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족인 듯 가족아닌, 남매인 듯 남매아닌,...요런 설정은 일단 제 취향은 아닙니다. ㅠㅠ 게다가 남주의 말투와 소유욕이... 강하고 저돌적인 짐승남으로 보이는 게 아니라 철부지 어린애의 투정 처럼 보입니다. -_-;; 물론 질질 끌려다니는 청순가련 여주도 보고 있자니 속 터지구요. +_+

    sto***
    2016.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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