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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사로잡히다 상세페이지

너에게 사로잡히다

  • 관심 1
소장
전자책 정가
2,000원
판매가
2,000원
출간 정보
  • 2016.08.19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5.9만 자
  • 2.5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25823674
ECN
-

이 작품의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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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가이드

* 배경/분야: 현대소설
* 작품 키워드: 사내연애, 운명적만남, 로맨틱코미디, 까칠남, 카리스마남, 순진녀
* 남자주인공 : 서태겸 - 까페 <칼라스>의 사장, 수려한 외모에 까칠한 성격의 남자
* 여자주인공 : 강하라 - 까페 <칼라스>의 아르바이트생, 평범하고 순진한 성품의 여자
* 이럴 때 보세요: 발랄하고 유쾌한 사랑이야기에 끌릴 때
너에게 사로잡히다

작품 정보

-소개글-


부모님이 갑작스럽게 사고로 돌아가시며 혼자가 된 하라. 학비와 생활비를 벌기 위해선 열심히 일을 해야 한다. 우연히 대학교 선배를 통해 아르바이트를 시작 하고, 하라의 인생도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된다. 언제나 까칠한 사장님의 눈총과 타박 속에서도 꿋꿋하게 버티며 웃는 하라. 그런 하라의 솔직발랄 좌충우돌 아르바이트. 과연 태겸과 하라의 운명은!



-본문 중에서-

“넌, 달랐어. 너는 마치 혼자서 빛나는 태양 같더군. 네 옆에 있으면 그 따뜻함에 전염돼서 나도 모르게 웃게 돼. 그래서 네 옆에 있고 싶어. 처음엔 무슨 감정인 줄 몰랐어. 나에겐 너무 생소한 감정이었으니까. 하지만 이젠 분명히 알아. 네가 없으면 내 삶의 의미가 없어진 다는 사실을. 넌 그냥 내 옆에서 빛나면 돼. 그 따뜻한 온기만 내게 나눠 주면 돼.”
“네, 아무 데도 안 갈 거예요. 사장님 옆에 있을 거예요.”

아이처럼 매달리며 그가 내게 쏟아 내는 말들이 너무나 가슴이 아파서 그를 놓을 수가 없었다. 아니 이젠 내게도 그 하나뿐이라서 그가 없는 내 삶을 살아갈 자신이 없다. 그가 나를 태양이라 여긴다면 나는 오직 그를 위해 따뜻함을 품기로 결심했다.

눈을 뜨니 옆에 있는 사장님이 보였다. 혼자 자기 싫다던 그를 밤새 토닥이며 함께 잠들었었다. 곤히 잠들어 있는 그가 깰세라 숨죽여 그의 얼굴을 바라본다. 짙은 눈썹 아래로 조금 깊이 자리한 눈. 오뚝한 코. 그리고 살짝 끝이 말아 올라간 입술. 이렇게 아름다운 사람을 어찌 혼자 두셨을까. 어떻게 혼자 그 긴 시간을 참게 했을까. 가슴이 먹먹해진다. 조심스레 그의 머리카락을 쓸어 넘겼다. 살짝 미소가 걸리더니 마침내 그가 눈을 뜬다.
“지금 나 유혹하는 건가?”
“넘어 오실 건가요?”
“기꺼이.”
간밤에 온순했던 그가 사라지고 어느새 눈빛에 열기가 가득해진다. 마침내 그가 몸을 세워 위에서 나를 내려다본다. 그 강렬하고 곧은 시선에 한순간 압도당하게 된다. 저 눈빛. 저 강렬한 눈빛에 여지없이 사로잡히고 만다.
“사랑한다. 강하라.”
“사랑해요.”

나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기다렸다는 듯 내 입술에 그의 입술이 닿는다. 뜨겁다. 너무도 뜨거운 그의 입술에 데여 온몸이 녹아 버릴 것 같다. 혀끝으로 전해지는 그의 간절함이 갈증을 부르는 듯 쉴 새 없이 타액을 빨아들인다. 숨이 차오른다.
“하……아…….”
아침을 맞이하는 그와 나의 열기가 떠오르는 태양보다도 뜨거웠다.

너무 오래 시간을 지체했다. 결국 씻고 출근할 문제가 닥쳤다.
“사장님. 저부터 씻을 테니 사장님은 나중에 씻고 출근하세요.”
“시간 없는데 그냥 같이 씻을까?”
“아니요. 절대 안 돼요. 사장님은 적어도 짤릴 위험은 없잖아요. 그러니 저부터.”
말 끝내기 무섭게 잽싸게 윗옷만 걸친 나는 드러나는 다리가 신경 쓰였지만 일단 급했다. 화장실로 질주하려는데 손을 잡아챈다. 그가!
“강하라. 그냥 출근하지 말까?”
“에엑! 전 알바라니까요. 잘려요.”
“그건 내가 결정할 문젠 것 같은데.”
“아차! 그래도 안 돼요. 제 성실함에 빨간 줄을 그을 순 없어요!”
손을 빼려는데 놓아 주질 않는다. 이내 잡아당기는 힘에 다시금 침대로 끌려가 그대로 그의 다리 위에 쓰러진다. 일어나려는 날 붙잡고 장난스레 눕히더니 또다시 전투태세를 갖춘다. 무섭다.
“안 돼요!”
“나도, 안 돼!”
“그만!”
“못 그만.”
“사장님! 에잇!”
힘으론 안 될 게 뻔하기에 위에서 내려다보는 그의 옆구리에 사정없이 간지럼을 태웠다. 역시 효과 만점. 그가 옆으로 누우며 항복을 외친다.
“훗. 그럼 승자 먼저.”
옆에서 숨차게 웃고 있는 그의 볼에 입맞춤을 해주고 얼른 화장실로 도망쳤다. 출근하기 힘든 아침이다.

작가

우아 한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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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에게 사로잡히다 (우아 한)
  • 다시, 사랑한다면 (우아 한)

리뷰

3.8

구매자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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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라와 태겸이 안 어울릴 거 같은데 참 잘 어울리네요. 짧지만 귀엽고 재미있었어요. 좀더 내용이 있었으면 좋았겠다 싶기도 했고요.

    sos***
    2016.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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