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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못 이루는 밤 상세페이지

잠 못 이루는 밤

  • 관심 0
소장
전자책 정가
3,800원
판매가
3,800원
출간 정보
  • 2016.09.19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9.6만 자
  • 2.6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25824763
ECN
-

이 작품의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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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가이드

* 배경/분야: 현대소설
* 작품 키워드: 나쁜남자, 소유욕, 능력녀/커리어우먼, 상처녀
* 남자주인공 : 차준혁 - 33세, 한성그룹 계열사인 한성상사 부사장, 집착과 소유욕 넘치는 차도남
* 여자주인공 : 황수연 - 한성상사 부사장 비서, 성실하고 능력있지만 소심한 짝사랑녀
* 이럴 때 보세요: 시련을 딛고 이겨내는 진한 사랑이야기가 필요할 때
잠 못 이루는 밤

작품 정보

머릿속에 가득한 생각이 신음처럼 흘러나왔다.


“닿고 싶어. 황수연, 너의 몸과 마음의 가장 깊은 곳에, 아무도 닿을 수 없는 그곳에 닿고 싶어.”


사랑이 두려워 마음을 닫고 사는 남자와 만만치 않은 여자의 거칠고 뜨거운 사랑이 시작된다.


“후회 안 해요?”
“절대 후회 안 해요.”


그렇게 끝날 줄 알았다. 하지만 오산이었다. 여자들에게 단단히 치고 있었던 그의 방어막에 오히려 금이 갔다. 그 오늘만이라는 것이 일주일로 이어졌다. 그 일주일의 밤에 서로의 몸을 탐했을 뿐이었다.


“그런데 왜…….”


무너지고 있었다. 이미 제 속에서 나온 수많은 마음의 가지가 수연을 향해 미친 듯이 뻗어갔다.

집안에 흐르는 성향과 소유욕을 두려워하는 한성 상사의 부사장, 차준혁.
감정의 큰 소요도 격정도 없이 그럭저럭 평온한 가정을 가지고 싶었다. 과도한 집착적 사랑에 스스로 침몰했던 아버지처럼 살고 싶지 않았다.

‘여기서 그만두자. 차준혁, 여기서 멈춰야 해. 몸의 반응이 마음의 반응으로 넘어가기 전에 지금 멈춰야 해. 그렇지 않으면 멈…… 출 수 없을 거야.’

뛰어난 능력과 매력을 갖춘 여자, 황수연, 얼음처럼 차가운 남자를 향한 2년간의 홀로의 사랑이 아프다. 시애틀 출장에서 그녀가 원한 건 단 하루, 그 하루면 힘든 사랑을 놓을 수 있을 줄 알았다.




<본문 중에서>



‘황수연, 정말 미련이 없는 거야. 잠시 즐긴 거라고 생각하는 거야?’

수연의 담담한 얼굴이 떠오른 준혁은 물병을 집어던졌다. 혼란스러웠다. 가슴이 답답했다. 낮에는 이성적으로 출장 업무를 해냈다. 하지만 어두워지면 수연을 갈망하는 자신을 제어할 수가 없었다.

오늘이 끝이라고, 더 나가면 위험하다고 수없이 자신에게 경고하듯이 다짐했지만 밤이면 어김없이 그녀의 속에 들어가 있었다. 이성을 마비시키는 강렬한 쾌감에 몸부림치면서 미친 듯이 그녀의 속으로 파고들고 또 파고들었다.

둘째 날부터 수연의 몸을 빨고 핥았다. 열락에 빠져 깨물며 신음했다. 다른 여자들과는 그런 적이 없었다. 건조한 관계를 맺었을 뿐이었다. 수연에게 나는 달콤한 체향과 부드럽고 아름다운 몸, 낮과는 다르게 사랑을 나누면서 드러나는 그를 갈망하는 모습에 중독된 것처럼 빠져들었다.

이런 제 모습이 당황스러웠다. 그래서 더 벗어나고 싶었다. 그러면서도 생각에서 수연을 떨쳐낼 수가 없었다. 준혁은 결국 소파에 던져놨던 드레스 셔츠와 바지를 입고 객실을 나서며 주문처럼 중얼거렸다.


“오늘까지야. 서울에 가면 다시 예전처럼 돌아가는 거야. 그러면 이렇게 미친놈처럼 굴지 않아도 돼.”


그는 벨을 눌렀다. 젖은 머리를 수건으로 말리다가 문을 살짝 연 수연이 그를 보며 말했다.


“오늘은 혼자 있겠다면서요. 돌아가세요.”


문의 손잡이를 힘주어 잡는 수연을 본 준혁이 힘으로 문을 밀고 들어왔다. 당황하는 수연을 끌어안고 말했다.


“오늘까지만 같이 있어요.”


거절하려는 입을 뜨거운 그의 입술이 막았다. 강한 술 냄새가 났다. 그녀의 목욕 가운을 벗기면서 속삭였다.


“오늘까지만 같이 있자.”


알몸으로 침대에 눕혀진 수연은 급하게 옷을 벗는 준혁을 보며 눈을 감았다. 그리고 전희도 없이 여린 속살을 뚫고 들어오는 그의 남성에 자신의 몸이 며칠 사이에 길들여진 것처럼 떨며 반응하는 것을 보고 어두운 창밖으로 고개를 돌렸다. 준혁의 움직임에 달뜬 신음을 쏟아내는 그녀의 눈에서 눈물이 한 방울 흘러내렸다.

‘오늘 밤이 지나면 다 끝나는 거야. 그렇게 원했던 이 남자를 가질 수 있는 마지막 밤이잖아. 황수연, 참지 마. 가져, 마음껏 가지라고.’

수연은 마음이 외치는 소리에 반응하듯 골반을 붙잡고 미칠 듯이 신음하며 치고 들어오는 준혁의 등을 끌어안았다. 둘의 몸이 더 뜨겁게 얽혔다

작가

이선경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직진만 하다보니 문득 다른 세상이 궁금해졌다.
그래서 글을 쓰기 시작했다.

저서: [잠 못 이루는 밤] [지 본부장을 녹여라] [애인, 있어요] [시린 겨울, 바람이 분다] [말리꽃 향기] [사랑, 황홀한 독] [예기치 못한 사랑] [어느 비 내리던 새벽] [취중 고백] [불꽃처럼] [들이닥치다] [밤사이 눈이 내렸다] [Hey, lovely] [늦게 핀 꽃이 더 달다] [늦봄을 앓다] [한여름을 앓다]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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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 본부장을 녹여라 (이선경)

리뷰

3.5

구매자 별점
31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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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설정석이네요..꽤 오래전에 봤는데 다시보니 옛스럽긴 하지만 볼만은 했어요..2천권이넘게 로설을 읽었는데 가끔은 흔한 스토리도 땡길때가 있어서 가볍게 보고싶을때 좋을거같아요...

    dun***
    2019.10.13
  • 재미가없어도 너무 없네요

    you***
    2016.11.06
  • 재벌2세 직장상사와 비서녀의 아슬아슬한 관계. 짝사랑, 위험한 일탈, 집착과 소유욕, 오해, 이별, 후회와 재회, 헤피앤딩 ...딱 공식대로 갑니다. ㅎㅎㅎ

    ope***
    2016.10.07
  • 책장이 잘넘어가질 않네요 주인공들의 매력도 떨어져요ㅠ겨우 다봤네요

    don***
    2016.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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