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심부름센터 김 사장의 일일 상세페이지

심부름센터 김 사장의 일일

  • 관심 0
BLme 출판
소장
전자책 정가
3,000원
판매가
3,000원
출간 정보
  • 2016.10.31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5.1만 자
  • 4.3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25828396
ECN
-

이 작품의 키워드

다른 키워드로 검색
심부름센터 김 사장의 일일

작품 정보

혼자서 심부름센터를 운영하고 있던 김 사장(남, 24세). 그는 사실 사이코메트리 능력자다.

능력을 적재적소에 이용하며 소소하게 심부름센터를 꾸려가던 어느 날, 기억을 잃은 한 소년(남, ??세)이 그 앞에 나타난다.

소년에게 태영이라는 이름을 붙인 김 사장. 그는 태영의 기억상실을 이용해 최저시급도 안 주고 태영을 부려먹는다.

그러나 태영과 의뢰를 하나 둘 해결하는 사이, 김 사장은 돈밖에 모르던 자신이 태영 때문에 점점 변해가는 것을 느낀다.





-본문 중에서-



하늘이 잔뜩 흐리더니 서천에 도착할 즈음이 되어서는 약한 눈발을 뿌리고 있었다. 버스에서 내려 주변을 쓱 둘러본다. 거의 한 달 가까이 머물렀던 동네인데도 오랜만에 오니 감회가 남다르다. 그는 코트 자락을 여미고 사무실을 향해 걸음을 옮겼다.

사무실 계단을 오르기 전, 슈퍼에 들러 할매한테 인사부터 했다. 할매는 보기 드물게 활짝 웃으며 반색을 한다. 할매의 사투리를 들으니 이 동네로 돌아온 것이 겨우 실감난다.

그는 할매를 한 번 안아 주고선 슈퍼를 나와 사무실로 올라갔다. 손잡이를 돌리니 문이 잠겨 있다. 의뢰 받고 어디라도 나간 모양이다. 문 앞에서 멀뚱히 서 있느니 동네라도 한 바퀴 돌아볼 요량으로 계단을 내려와 골목으로 걸음을 옮긴다.

걷다 보니 자신을 발견했다던 그 대로에 다다랐다. 오늘도 여전히 차량 통행은 드물다. 담벼락을 따라 천천히 걷는다. 그러다 담 아래에 조성된, 지금은 방치된 작은 화단에서 자그마한 무덤을 발견한다. 저가 꽂아 놓은 십자가도 여전히 그대로다. 그것을 한참 쳐다보다 고개를 돌리니 대로 저 끄트머리에서 누가 자전거를 질질 끌고 온다. 자전거가 고장 난 모양인지 불만스러운 얼굴을 하고선 구시렁거리고 있다. 그 모습에 어쩐지 안심이 된다. 상대방도 그를 바로 발견한 모양이다. 그러고는 바보처럼 얼빠진 얼굴을 한다.



태영은 하얗게 미소 지었다.



눈발 옅게 흩날리는 어느 2월, 평행을 달리던 두 선이 다시 마주쳤다.

작가 프로필

설소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 심부름센터 김 사장의 일일 (설소울)

리뷰

4.7

구매자 별점
9명 평가

이 작품을 평가해 주세요!

건전한 리뷰 정착 및 양질의 리뷰를 위해 아래 해당하는 리뷰는 비공개 조치될 수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1.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2. 비속어나 타인을 비방하는 내용
  3. 특정 종교, 민족, 계층을 비방하는 내용
  4. 해당 작품의 줄거리나 리디 서비스 이용과 관련이 없는 내용
  5. 의미를 알 수 없는 내용
  6. 광고 및 반복적인 글을 게시하여 서비스 품질을 떨어트리는 내용
  7. 저작권상 문제의 소지가 있는 내용
  8. 다른 리뷰에 대한 반박이나 논쟁을 유발하는 내용
* 결말을 예상할 수 있는 리뷰는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건전한 리뷰 문화 형성을 위한 운영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내용은 담당자에 의해 리뷰가 비공개 처리가 될 수 있습니다.
  • 오래 된 리뷰밖에 없는데다 그마저 별로 없어서 고민하다 소개글만 읽고 구매했는데 잘 산것 같아요!! 살짝 구작감성이 느껴지는데 저는 좋았어요! 단편인데 초능력에 기억상실에.. 꽤 이것저것 버무려져 있었는데도 뜬금없거나 급전개가 아니라 굉장히 흥미진진하게 읽었어요! 사건 중심이라 공수의 사랑에 초점이 맞춰져있진 않아요. 그래도 작가님께서 나름대로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와중에도 꽤 개연성 있는 러브스토리를 챙겨주시지 않았나 싶어요. 따뜻하고 귀여워요! 둘이 서로의 마음 붙일 곳이 되어 외롭지 않고 행복했음 하네요. 공수 구분을 딱히 명확히 해 두신것 같진 않지만 읽다보면 누가 공이고 수인지 알 수 있어요! 키워드에도 연하공 연상수라고 적혀있어요.

    1sa***
    2021.08.30
  • 공 수 분류 없어요. 키워드는 공수 구분없이 구두쇠, 기억상실 미스테리 초능력 김사장의 해결사 노릇 하면서 벌어 지는 에피소드를 통해서 마지막쯔음에 뜬금없이 서로 좋아 한다고 마음 공유하고 또 다시 해결사 노릇 하는 소소한 일상 이에요. 이야기의 중심은 둘 사이에 사랑이 아니고 사건 위주입니다.^^

    kel***
    2016.11.10
'구매자' 표시는 유료 작품 결제 후 다운로드하거나 리디셀렉트 작품을 다운로드 한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작품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작품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내 무료 작품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작품을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작품을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현대물 베스트더보기

  • 평생소원이 누룽지 (십문칠)
  • 러브 바밍 (찹쌀호두과자)
  • 을의 스폰서 (몽구볼)
  • 완벽한 이혼을 위한 계약 결혼 (엔나드)
  • 불륜기 (Dips)
  • 아귀 (이순정)
  • 우두머리 아나콘다와 각인한 우성 알파 (오뮤악)
  • 절친을 공략하시겠습니까? (핑크모드)
  • 충격! 머리가 모니터인 남자친구 실존 (서글픈빻빻이)
  • 도시의 앵무들 (이븨이)
  • 쉬운 선배 (해저500M)
  • 크림 케이크 나눠먹기 (태조산직박구리)
  • 망종(亡種) (계자)
  • 난류 (체체발란스)
  • 하이라이트 씬 스틸러 (몰투)
  • 브로큰 로망스 클리셰 (곽겨자)
  • 착하게 살자 (로터리)
  • 크로스 더 라인(Cross the Line) (조용한시간)
  • 권태증 : The Lassitude (안유폐)
  • 인과응보 (Leefail)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앱으로 연결해서 다운로드하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대여한 작품은 다운로드 시점부터 대여가 시작됩니다.
앱으로 연결해서 보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앱이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앱 다운로드로 자동 연결됩니다.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