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하룻밤의 스캔들 상세페이지

하룻밤의 스캔들

  • 관심 0
소장
전자책 정가
3,800원
판매가
3,800원
출간 정보
  • 2016.11.05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6.8만 자
  • 2.6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25828075
ECN
-

이 작품의 키워드

다른 키워드로 검색

로맨스 가이드

* 배경/분야: 현대소설
* 작품 키워드: 다정남, 능력녀/커리어우먼, 상처녀
* 남자주인공 : 선우선후 - 변호사, 건장한 느낌의 전사의 이미지를 풍기는 섹시하면서도 다정한 남자
* 여자주인공 : 온누리 - 파티 대행 업체 '파티파티' 공동 대표, 사랑에 상처 받았지만 새로운 사랑 앞에 흔들리는 여자
* 이럴 때 보세요: 시련을 딛고 이겨내는 진한 사랑이야기가 필요할 때
하룻밤의 스캔들

작품 소개

하룻밤의 정사


남자에게는 수십 년의 세월이 바스러진 시간이었고,
여자에게는 바스러져 헛헛한 가슴을 채워준 시간이었다.


눈이 내린 밤, 뜨겁게 얽힌 남녀, 그들의 하룻밤의 스캔들






-본문 중에서-



“호텔을 예약했어요.”

남자가 쉰 목소리로 말했다.


“호텔? 언제?”
“한 달 전에.”


‘설마 오늘 이런 일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한 것은 아닐 테고.’


“오늘 바람을 맞았죠.”


누리의 눈빛을 읽은 그가 말했다.


“아, 그랬죠.”


그녀는 고개를 끄덕였다.


“괜찮다면.”
“상관없어요.”


아무렴 어떠랴. 그녀는 이름 모를 사람에게 이런 취급을 받는 것이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지금 나쁜 짓을 하고 있으니. 그러니 다른 여자를 위해 예약한 룸에서 예기치 않은 일을 해도 전혀 상관이 없다는 뜻이다.

누리는 이 남자를 다시 만날 것이라는 생각 따위는 하지 않았다. 오늘 밤, 이 남자를 바람맞힌 여자가 어떤 사람인지 궁금하지 않았다. 아니, 궁금해할 이유가 없었다. 그냥 첫눈이 내렸고 느닷없이 온몸이 뜨거워질 정도로 허기가 지는데 마침 이 남자가 누군가에게 바람을 맞았으니, 금상첨화가 아니겠는가. 누리는 어떤 식으로든 위안이 필요했다. 그것도 지금 당장.

두 사람은 바에서 나와 룸으로 향했다. 같은 호텔에서 행사가 있었던 것은 아마도 우연일 것이다. 하지만 같은 호텔 바에서 술을 마신 것은 우연 반, 의도 반 아니었을까? 하긴 그것 역시 아무렴 어떠랴, 싶었다.

두 사람은 엘리베이터를 탔다. 시간이 늦어서인지 아니면 이 역시 우연인지 엘리베이터는 비어 있었다. 누리가 먼저 타고 그가 뒤따랐다. 그의 손은 누리의 등허리쯤 있었다. 그녀는 몸을 돌려 엘리베이터 벽에 비스듬히 기대고는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남자를 보았다.

두 사람의 시선이 노골적이고 뜨겁게 얽혔다. 그의 눈빛 때문인지 꼭 사로잡힌 기분이 들었다. 감미로운 포로가 된 느낌. 그가 욕망이 일렁이는 눈으로 그녀를 들여다보았다. 쉬지 않고 그녀의 이마, 눈, 코, 입술을 핥았다. 그와 키스를 하는 기분이 들었다.

누리의 가슴이 조금 거세게 들먹였다. 그녀는 침을 꿀꺽 삼키며 혀끝으로 입술을 더듬었다. 그의 시선이 끈질기게 그녀의 움직임을 따라왔다. 심장이 터져 나갈 것 같았다. 그가 고개를 숙이며 그녀를 향해 서서히 다가왔다. 그의 숨결이 채 닿기도 전에 누리는 어깨를 부르르 떨었다.

마침내 그의 숨결이 그녀의 입술에 닿아 희롱했다. 누리는 눈을 깜빡이며 바로 눈앞에 온 그를 바라보았다. 그러나 그의 입술이 그녀의 입술을 삼켰을 때, 그녀의 눈꺼풀은 희미하게 떨리며 감겼다. 그녀의 몸에 손 하나 대지 않고도 전율하게 만들었다.

그의 혀가 그녀의 입술을 더듬었다. 살짝 벌어지자, 기다렸다는 듯이 부드럽게 가르고 쑥 밀고 들어왔다. 그의 목에 팔을 두르지 않기 위해 누리의 두 손은 칵테일 드레스 자락을 움켜쥐었다.

작가

정지나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 하룻밤의 스캔들 (정지나)

리뷰

3.5

구매자 별점
2명 평가

이 작품을 평가해 주세요!

건전한 리뷰 정착 및 양질의 리뷰를 위해 아래 해당하는 리뷰는 비공개 조치될 수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1.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2. 비속어나 타인을 비방하는 내용
  3. 특정 종교, 민족, 계층을 비방하는 내용
  4. 해당 작품의 줄거리나 리디 서비스 이용과 관련이 없는 내용
  5. 의미를 알 수 없는 내용
  6. 광고 및 반복적인 글을 게시하여 서비스 품질을 떨어트리는 내용
  7. 저작권상 문제의 소지가 있는 내용
  8. 다른 리뷰에 대한 반박이나 논쟁을 유발하는 내용
* 결말을 예상할 수 있는 리뷰는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건전한 리뷰 문화 형성을 위한 운영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내용은 담당자에 의해 리뷰가 비공개 처리가 될 수 있습니다.
아직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 번째 리뷰를 남겨주세요!
'구매자' 표시는 유료 작품 결제 후 다운로드하거나 리디셀렉트 작품을 다운로드 한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작품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작품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내 무료 작품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작품을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작품을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현대물 베스트더보기

  • 호프리스 로맨틱(Hopeless Romantic) (반심)
  • 언모럴 (강윤결)
  • 갑의 유혹 (로진)
  • 탈피선 (가김)
  • 홍차와 범자 (반지영)
  • 망상 연애는 금물 (굳기)
  • 벽 너머 아저씨 (산자고)
  • 야릇한 오빠 친구 (도민아)
  • 딜 브레이커(Deal Breaker) (리베냐)
  • 음란한 딸기우유 (양과람)
  • 교질 (외전증보판) (차지연)
  • 적의 계절 (청자두)
  • 설표 (열일곱)
  • 공허의 절대적 미학 (최서)
  • 이혼 후 처음 (추가외전증보개정판) (이윤정(탠저린))
  • 하얀 밤 (김지유)
  • 메리 사이코 (건어물녀)
  • 전남편과 사내 연애 (주은이)
  • 전남편을 유혹하는 법 (문정민)
  • 일탈 1995 (이분홍)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앱으로 연결해서 다운로드하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대여한 작품은 다운로드 시점부터 대여가 시작됩니다.
앱으로 연결해서 보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앱이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앱 다운로드로 자동 연결됩니다.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