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업데이트
- 파일 정보
- EPUB
- 평균 2.5MB
- ISBN
- 9791125827375
- ECN
- -
- 출간 정보
- 2016.11.18. 출간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구매 안내] 세트 또는 시리즈 전권 소장 시(대여 제외) 이미 소장 중인 중복 작품은 다른 계정에 선물할 수 있는 쿠폰으로 지급됩니다. 자세히 알아보기 >
<사냥, 독> - 남편의 장례식장에 그가 나타났다.
언제 왔어요?
물으려다가 수정은 입을 닫았다. 어젯밤 섹스를 마치고 그의 품에 안겨 잠들 때와는 기분이 달라졌다. 그는 자신을 한입에 삼켜 버리려는 적이었다. 어떤 전략을 가지고 있든 그녀로서는 경계해야 할 대상.
적의 신분을 고스란히 알려 주듯 앉아 있는 강현준은 컸다. 넓은 어깨 근육이 노골적으로 드러나는 셔츠를 입고 있어서일까. 그의 아래에 깔리고 어깨에 매달렸던 기억이 선연했다. 그런 이미지가 섹시했다. 그를 섹시하다고 생각하는 자신이 싫다.
음란함을 밝히는 섹스의 화신. 지치지 않는 개.
강현준이 밉다.
“기척 좀 해요. 무섭게 생긴 사람인 거 알죠?”
그의 등장에 별다른 감흥이 없는 듯 수정이 스텐 볼을 개수대에 넣으며 말했다.
“금시초문인데.”
낮고 굵은 저음의 보이스가 그의 야하고 퇴폐적인 이미지에 헌신한다. 신혼여행, 그 며칠이 그에 관한 의식을 완전히 뒤바꿨다. 원래 편한 적 없지만 더 편하지 않은 사람으로.
스윽, 그가 일어서는 게 느껴졌다.
수정은 잠시 멈췄던 손을 움직여 레버를 올렸다. 쏴아아, 시원스레 쏟아지는 물줄기가 스텐 볼을 채우기 시작했다. 다른 조리도구들을 볼 안에 담그며 자연스럽게 행동했지만 사실 편하지 않았다. 그가 이쪽으로 다가오는 걸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녀의 옆으로.
“…….”
그가 멈춰 섰다.
탁.
그러고는 수정을 대신에 레버를 내렸다. 잠시 공간을 채웠던 물소리가 끊기자 꿀꺽, 침을 삼키는 소리까지 그에게 들릴 것 같았다.
이곳에서 어쩌면…….
수정은 알 것 같았다. 느낌이 강력했다.
조리대에 반죽을 긁어내던 고무 주걱이 하나 남았다. 그것을 들어 스텐 볼에 넣으며 수정이 낮은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오늘 안 올 줄 알았는데.”
“나도 그럴 줄 알았어.”
-본문 중에서-
“알고 있어.”
그가 손가락을 빼냈다. 그러더니 갑자기 쪽, 그것을 혀로 빨았다.
“달고 쓴 맛.”
미친!
수정의 미간이 일그러졌다.
“저질!”
“개 같지?”
그가 속삭이며 웃었다.
“개처럼 잘 빨기도 해.”
그가 천천히 무릎을 꿇었다. 뭘 하려는 것인지 잘 알고 있다.
다리를 들어 어깨에 올리자 수정이 뒤로 손을 기댔다.
“흐읍…….”
고개를 돌리며 눈을 감았다.
4.0 점
1,303명이 평가함
내가 남긴 별점 0.0
별로예요
그저 그래요
보통이에요
좋아요
최고예요
'구매자' 표시는 리디에서 유료도서 결제 후 다운로드 하시거나 리디셀렉트 도서를 다운로드하신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성인 인증 안내
성인 재인증 안내
청소년보호법에 따라 성인 인증은 1년간
유효하며, 기간이 만료되어 재인증이 필요합니다.
성인 인증 후에 이용해 주세요.
해당 작품은 성인 인증 후 보실 수 있습니다.
성인 인증 후에 이용해 주세요.
청소년보호법에 따라 성인 인증은 1년간
유효하며, 기간이 만료되어 재인증이 필요합니다.
성인 인증 후에 이용해 주세요.
해당 작품은 성인 인증 후 선물하실 수 있습니다.
성인 인증 후에 이용해 주세요.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무료이용권을 사용하시겠습니까?
사용 가능 : 장
<>부터 총 화
무료이용권으로 대여합니다.
무료이용권으로
총 화 대여 완료했습니다.
남은 작품 : 총 화 (원)
사냥, 독
작품 제목
대여 기간 : 일
작품 제목
결제 금액 : 원
결제 가능한 리디캐시, 포인트가 없습니다.
리디캐시를 충전하시면 자동으로 결제됩니다.
매월 1~3일 최대 10% 리디포인트 2배 적립 혜택도 놓치지 마세요.
이미 구매한 작품입니다.
작품 제목
원하는 결제 방법을 선택해주세요.
작품 제목
대여 기간이 만료되었습니다.
다음화를 보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