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당신을 사랑해도 될까요? 상세페이지

당신을 사랑해도 될까요?

  • 관심 0
총 2권
소장
단권
판매가
3,500원
전권
정가
7,000원
판매가
7,000원
업데이트
출간 정보
  • 2017.02.02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평균 2.6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25831679
ECN
-
소장하기
  • 0 0원

  • 당신을 사랑해도 될까요? 2권 (완결)
    당신을 사랑해도 될까요? 2권 (완결)
    • 등록일 2017.03.07
    • 글자수 약 11.6만 자
    • 3,500

  • 당신을 사랑해도 될까요? 1권
    당신을 사랑해도 될까요? 1권
    • 등록일 2017.03.07
    • 글자수 약 11만 자
    • 3,500


[구매 안내] 세트 또는 시리즈 전권 소장 시(대여 제외) 이미 소장 중인 중복 작품은 다른 계정에 선물할 수 있는 쿠폰으로 지급됩니다. 자세히 알아보기 >

이 작품의 키워드

다른 키워드로 검색
당신을 사랑해도 될까요?

작품 소개

“네? 여기에서…… 이 가게에서 알바를요?”
“그럼 여기 말고 또 있어?”
“그럼 여기서 49일 동안 밥도 먹고 잠도 자는 거예요?”
“너 갈 곳 없잖아. 말 그대로 숙식제공이라니까.”


너무나 자연스럽게 알바를 제안하는 선배에게 머리를 한 대 얻어맞은 듯 멍해졌다. 선배네 가게에서 49일 동안 산다니…… 전혀 상상도 해본 적 없는 그림이었다. 우연한 계기로 선배를 만나게 되어 잠시 옛날로 돌아간 것 같은 기분에 설레었던 마음은 있었지만 외간 남자의 집에 얹혀살다니. 가부장적인 아버지가 혹시라도 듣는다면 기절할 노릇이었다.
하나밖에 없는 딸내미 물 한 방울 묻힐 수 없다는 아버지 때문에 알바 한 번 못해봤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알바 일을 제대로 해내지 못할 것이라는 것은 물론 선배도 알고 있다. 알바를 승낙한다 해봤자 가게의 도움이 될 일이 전혀 없는데 이토록 나한테 편의를 봐주는 이유가 뭘까.


“그래서 어떻게 할 건데?”


그는 초조해 보이는 얼굴로 물었다.


“진심으로 하는 말이에요?”
“그럼 진짜지. 됐다, 네가 하기 싫으면 안 해도 돼.”
“그건 좀 힘들 것 같아요. 정말 고마운 제안인데 선배도 아시다시피 제가 알바 한 번 해본 적 없잖아요. 사실 회사 일 하면서도 일머리 없다는 소리도 들어봤고. 제가 선배한테 도움 될 수 있는 게 하나도 없어요.”
“너가 옆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도움 되는데.”
“네……?”


선배의 말에 내 양 볼에서는 열이 올라오고 있었다. 정말 일손이 부족해 나를 붙잡아둬야 할 것 같아서 느끼한 컨셉이라도 잡고 있는 걸까.


“아니, 그냥…… 가게에 남자 요리사 한 명 있다가 남자랑 여자가 있으면 가게 분위기가 밝아지지 않을까 싶어서 그런 거지.”


그는 당황한 듯 말을 더듬었다.


“아, 네. 저는 그냥 제안해주신 것만으로도 고마워요. 아무리 우리가 친한 사이여도 49일 동안 있는 건 민폐인 것 같고. 조금만 더 찾으면 괜찮은 숙소 나올 거예요.”


나는 씁쓸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내가 이 가게에 민폐를 끼칠까봐 걱정되는 것도 있었지만 이대로 매일 같이 지내다가는 선배가 내 마음으로 들어올까 봐…… 그게 가장 큰 걱정이었다.




-본문 중에서-


차에서 내리자 수환의 빨간 승용차는 빠르게 달려 나갔다. 가까이서 본 별별라멘은 불빛뿐만 아니라 아예 가게 문이 열려있었다.
당장 그 가게 안으로 뛰어 들어간다. 이것이 내가 수환을 뿌리치고 선배에게로 달려온 목적이었지만 몸은 쉽게 움직이지 않았다. 이렇게 해도 되는 걸까. 마음 구석에서 키워온 선배에 대한 감정이 이렇게 커질 줄은 몰랐다. 이제 정말 형식을 놓아주면 되는 걸까. 한참을 가게 앞에서 서성였다. 하지만 답은 없었다. 그냥 지금 내 감정이 내키는 대로 하면 되는 것이다.
끼익. 가게 문을 조심스럽게 열고 들어갔다. 인기척에 우진 선배는 고개만 살짝 올려 나를 쳐다보았다.

“일찍 왔네.”

고개를 다시 내려 마저 하던 일을 했다. 무심한 그의 말투에도 심장은 벌써 두근대고 있었다. 그리고 확신했다. 내가 선배를 좋아한다는 것을.

“선배.”
“왜.”

여전히 무심한 말투였다.

“저, 선배 좋아하는 거 같아요.”

작가 프로필

이유림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 당신을 사랑해도 될까요? (이유림)

리뷰

0.0

구매자 별점
0명 평가

이 작품을 평가해 주세요!

건전한 리뷰 정착 및 양질의 리뷰를 위해 아래 해당하는 리뷰는 비공개 조치될 수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1.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2. 비속어나 타인을 비방하는 내용
  3. 특정 종교, 민족, 계층을 비방하는 내용
  4. 해당 작품의 줄거리나 리디 서비스 이용과 관련이 없는 내용
  5. 의미를 알 수 없는 내용
  6. 광고 및 반복적인 글을 게시하여 서비스 품질을 떨어트리는 내용
  7. 저작권상 문제의 소지가 있는 내용
  8. 다른 리뷰에 대한 반박이나 논쟁을 유발하는 내용
* 결말을 예상할 수 있는 리뷰는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건전한 리뷰 문화 형성을 위한 운영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내용은 담당자에 의해 리뷰가 비공개 처리가 될 수 있습니다.
아직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 번째 리뷰를 남겨주세요!
'구매자' 표시는 유료 작품 결제 후 다운로드하거나 리디셀렉트 작품을 다운로드 한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작품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작품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내 무료 작품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작품을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작품을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현대물 베스트더보기

  • 코즈믹 호러는 어떠세요? (이정운)
  • 파수 (가김)
  • 달고 짜고 쓰고 시고 (씨씨)
  • 외꺼풀이 되고 싶었다 (외정)
  • 이리 날아, 오너라 (김결)
  • 비협조적인 파트너 (얀소흔)
  • 슈가 앤 스파이스 (유홍초)
  • 오픈 매리지 (피오렌티)
  • 7의 여자 (허도윤)
  • 절친 연애로그 (서단)
  • 루비분식 (봉나나)
  • 교습 (외정)
  • 나의 전무님 (유어플라닛)
  • 오빠 노릇 (이른꽃)
  • Offset(오프셋) (서단)
  • 모태약혼 (국영수)
  • 파리지옥 (김지소)
  • 모럴 해저드 (조곤히)
  • 사계의 밤 (고하나)
  • 슛아웃(Shootout) (김귀뚤)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앱으로 연결해서 다운로드하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대여한 작품은 다운로드 시점부터 대여가 시작됩니다.
앱으로 연결해서 보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앱이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앱 다운로드로 자동 연결됩니다.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