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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주운 야수 상세페이지

내가 주운 야수

  • 관심 0
소장
전자책 정가
2,500원
판매가
2,500원
출간 정보
  • 2017.03.13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7.7만 자
  • 2.5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25833048
E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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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주운 야수

작품 소개

매 회, 폭풍조회수를 기록하는 인기 소설의 작가.

하지만 현실은 파란색 트레이닝복이 유일한 외출복인 ‘찌질+궁상+빈티’의 삼중추돌.

그러던 그녀, 어느 날 길에서 남자 하나를 줍다.




그 남자는 고양이를 닮아 있었다.

주인을 잃어 거리를 배회하는 아주 가련한 고양이.

분명히 어디선가 주인이 애타게 찾고 있을 것만 같은 작고 사랑스러운 ‘고양이’ 말이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이는 커다란 착각에 지나지 않음을 깨닫게 되지만.

그때까지만 해도 그녀는 빗길 위에 쓰러져 있던 그를 모른 척 할 수 없었다.




구해준 건 고마운데…… 컵라면 먹어도 돼요? 재워주면 더 좋고



작고 사랑스러운 ‘고양이’ 는 개뿔.

이런 황당하고 발칙한 남정네를 보았나.

마음 같아선 확 쫓아버릴까도 싶었지만…….

소년처럼 천진한 그 얼굴 앞에서 망설여지는 건 여자의 본능이려나.

이것도 모자라 이 남자, 후광이 비치는 얼굴로 심장을 공략하는 눈웃음까지 발사한다.

반칙이다. 이런 건.

쫓아버리겠단 의지도 잠시.

그녀의 심장은 그대로 명중당해 버렸으니.

아무래도 나, 낚인 것 같아.






“당신이 주워 온 ‘길 잃은 고양이’는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키스해도 돼요?”


놀라움도 잠시.

자신을 뚫어져라 응시하는 반짝이는 시선 안에서, 그녀의 눈동자가 흔들렸다.

돌연 그녀의 안에도 뱅그르르 바람이 일었다.

여태껏 한 번도 느끼지 못한 엄청난 광풍이.

선해 보이는 커다란 눈망울엔 지금 그녀가 느끼고 있을 떨림이 고스란히 엿보였다.

이를 보는 남자의 기다란 눈매가 부드럽게 휘었다.

동시에 관능적이면서도 나른한 미소가 그의 입가로 떠올랐다.

허스키하게 가라앉은 남자의 음성이 공기를 가르며 귓불을 핥듯 끈적거리게 다가왔다.


“말해두지만 그 다음은 나도 몰라요.”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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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게 끝인가요??정말끝?!

    qwe***
    2017.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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