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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서 대여 상세페이지

비서 대여

  • 관심 1
소장
전자책 정가
3,000원
판매가
3,000원
출간 정보
  • 2017.04.06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0만 자
  • 2.6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25834212
E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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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서 대여

작품 정보

- 최윤국

그의 스물여덟 해는 둘로 나뉜다.
그날 이전과 이후.
욕망이 몸과 마음을 파괴시키고 바닥까지 끌어내릴 무렵,
첫사랑을 다시 만났다.
돌이킬 수 없게 된 순간, 그녀를 다시 제게 되돌려 놓을 수밖에 없었다.


“비서 좀 빌려주십시오, 어머니.”


- 조희서

상처와 비극으로 점철되었던 사춘기.
그녀의 희망이자 절대였던 그를 어쩔 수 없이 버렸다.
하지만 다시 빗속에서 그와 마주쳤을 때,
그녀는 그가 이끄는 대로


“대체 무슨 생각인 거야.”




- 본문 중에서 -


이번엔 늘씬한 허리에 걸쳐진 스커트가 빠른 속도로 거실 바닥에 흩어졌다. 브래지어와 같이 검은색의 팬티가 아슬아슬하게 골반에 걸린 채 그의 시야를 현혹시켰다. 그녀의 나신은 상상 속의 것보다 더욱 근사했다.
달빛을 받아 신비로워 보이기까지 하는 여체의 굴곡은 오랫동안 그가 맛보지 못하고 굶주려 있었던 그의 안 짐승을 깨우는데 성공했다. 야만적으로 웅크리고 앉아 호시탐탐 먹잇감만 노리고 있는 성난 짐승이 미칠 것처럼 발정하여 그의 본능을 때렸다.
희서는 뒤돌아 서 있었지만 마치 앞부분도 다 본 것 같은 착각에 그의 몸은 어느덧 단단하게 일어서서 그를 응원했다. 그녀는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아래로 떨어지고 있는 팔이 가느다랗게 떨리는 것이 보였다. 고개를 드는 둥 숙이는 둥 안절부절 못하고 있는 희서의 뒷모습이, 윤국의 성난 몸을 더욱 흥분시켰다.
그는 성큼성큼 걸어 희서의 뒤로 다가갔다. 손을 뻗어 그녀의 옆구리를 더듬자 희서의 어깨가 움칫한다. 윤국은 그대로 입술을 떨고 있는 어깨에 내린 채 짙게 입을 맞추었다. 희서는 잘게 떨리는 어깨에 닿아오는 그의 입술이 무척 뜨겁다고 생각했다.
커다란 남자의 손바닥이 옆구리를 문지르듯 만지고 올라와 겨드랑이 사이를 통해 앞으로 튀어나왔다. 곧장 젖가슴이 잡히고 희서는 잘게 몸을 떨었다. 어깨에 닿았던 그의 입술이 이내 속삭임을 자아냈다.

“지금 급한데…….”
“나, 난 괜찮아.”

전혀 괜찮지 않다. 몸은 사정없이 떨렸고 소름이 일었고 수치스러움과 두려움으로 긴장감이 머리끝까지 차오르고 있었다. 하지만 그를 받아들이겠다고 마음먹은 이상,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녀의 선택이고 그녀의 결정이었다. 더구나, 윤국과의 잠자리라면 그녀의 처음을 주는 이가 윤국이라면 망설일 게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후우…….”

별안간 윤국이 어깨에서 입술을 떼며 한숨을 쉬었다. 그러곤 곧장 그녀의 블라우스를 집어 들고 그것을 내민다.

“옷 입어.”

윤국에게서 얼떨결에 블라우스를 받아 든 희서는 돌아서려 하는 그의 손을 다급히 붙잡았다.

“국아.”

그는 그녀의 두려움을 읽은 건지도 모른다. 그래서 몸을 떼어냈을 것이다. 그의 외면은, 그와의 하룻밤을 앞둔 두려움보다 더 싫었다.

“난 괜찮다구.”

희서는 윤국을 응시하며 낮게 읊조렸다. 맞부딪힌 시선이 불에 델 것 같이 강렬했다. 한동안 침묵이 두 사람 사이를 갈라놓았다. 옅게 내뱉는 숨소리만이 거실을 움직이고 있는 것 같은 그때, 그건 무척 순식간에 일어났다.
윤국이 다시 다가와 그녀를 서둘러 돌려세우더니 그녀의 몸을 거실 창으로 밀었다.

“하앗!”

젖가슴이 창문에 닿아 일그러졌고 유리창의 차가운 느낌이 복부와 가슴을 강타했다. 그녀의 등을 덮치듯 껴안은 윤국이 그녀의 팬티 속에 손을 집어넣은 채 탄력적인 엉덩이를 지분거리다 팬티를 서둘러 벗겨냈다. 그러곤 그도 바지 버클을 푸는 소리가 들렸다.

작가

배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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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3.7

구매자 별점
144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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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 읽었습니다 ~ ~

    got***
    2025.06.04
  • 보통의 사랑이야기, 그닥 감흥이...

    ral***
    2018.10.03
  • 학창시절 애틋함과 순수사랑도 있고~ 심플한듯 재보기도 있었지만, 그냥 편안히 읽었어요. 저는 한결같은 사랑~개취라 좋네요

    woo***
    2018.04.14
  • 방송 드라마 작가님 중 배유님이 계신데 동명이인이신지 같은분이신건지 궁금하다는 사적인 궁금증과 함께...항상 배유미님의 작품은 19금이 있는 미니 드라마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제가 배유미님 글을 생각보다 꽤 읽었더라구요 ㅎㅎ 솔직하게 재탕까지 오래오래 할만큼의 이야기는 아니지만 그래도 읽는 순간 만큼은 재미있고 흡입력도 제법 되고 읽고 난 후 가끔 한번씩 생각납니다ㅡ그때 이런 이야기를 읽었었지,제목이 이러이러했던...이런식으로... 더티토크 난무해서 읽는 순간부터 재탕은 하고 싶지않아 이런 이야기도 판을 치는 요즘 로설계에서 나름 이정도면 괜찮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풋풋한 학창시절 운명처럼 만나진 두사람으로부터 긴 헤어짐 후 다시만난 재회, 그리고 로설의 공식처럼 시작된 관계...시월드만 있다면 딱 신파 같기도 한 드라마 같은 작품 이번에도 배유미님의 작품 꽤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항상 평타는 하시는거 같아요. 그런의미에서 4.5 정도 드리고픈데 0.5 더 드릴 방법이 없네...아쉽습니다.

    nov***
    2018.02.25
  • 오 전 좋았어요. 둘다 좋아요. 비비 꼬지도 않구 뭐 이상하게 꼬이는 고구마도 없고 물론 이별중인 시간이 있었지만 전 좋았어요. 특히 여주의 캐릭이 좋았어요. 남주도 마찬가지구요.

    vis***
    2017.06.26
  • 오우...재밌어요 내가 좋아하는 비서물이라 더빠져서 봤어요

    zzs***
    2017.06.19
  • 짧지만 재미나게봤네요

    nam***
    2017.05.17
  • 그럭저록 재밌게봣어요 딱 별3개

    may***
    2017.05.14
  • 너무 짧아서 아쉽네요! 그래도 재미있었어요!

    ******
    2017.05.14
  • 재미있게읽었어요.....

    kwa***
    2017.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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