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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에 의한 관계

  • 관심 0
소장
전자책 정가
3,000원
판매가
3,000원
출간 정보
  • 2017.03.30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0.2만 자
  • 2.5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25834076
E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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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에 의한 관계

작품 소개

“당신. 조금 전에 나랑 그렇게 뜨거웠던 여자 맞나? 당신은 다른 자식들과도 사랑을 나누고 나면 그렇게 차가워지나?”

“그게 왜 궁금하죠? 그건 당신이 궁금해 할 일이 아니에요. 당신과 난 그런 질문을 할 사이가 아니잖아요.”


여자는 차가운 얼굴로 남자에게 시니컬하게 말했다. 그 모습에 남자는 더욱 일그러진 표정으로 여자에게 되물었다.


“좀 궁금해 하면 안 되는 건가? 당신이랑 나 벌써 일 년이나 몸을 섞은 사이인데…….”

“단지 우리는 필요에 의해 몸을 섞는 사이니까요. 그 외엔 제 사생활이에요. 내가 다른 남자랑 관계를 가지든 사랑을 하든지 내 자유에요. 그러니 그런 질문은 사양할게요. 많이 불편하군요. 그만 가볼게요. 참. 그리고 다음번엔 이렇게 갑작스레 부르는 일은 없었으면 해요.”


다시 되물은 남자의 질문에 여자의 대답은 한 치도 틀림이 없었다. 헌데 그 대답에 남자의 심장은 또 다시 상처를 받았다. 왜 여자의 대답에 상처를 받는지도 깨닫지 못했지만 남자는 다시 상처 입은 표정을 지우고 차갑게 대답했다.


“노력해 보지.”


여자는 남자의 대답이 떨어지자 밖으로 나갔고 남자는 혼자 남은 방에서 씁쓸한 미소를 지으며 담배를 찾아 물었다.


여자는 문 밖에 나가자마자 바로 바닥으로 쓰러져 앉았다. 이를 악물고 남자 앞에서는 당당한척 강한 척을 했지만 남자와 관계를 갖고 난 후 번번이 무너져 내리는 여자였다. 첫 남자도 그 사람이었고 지금까지 그 남자 외에는 다른 어떤 남자와도 관계를 가진 적이 없었다. 관계뿐만 아니라 그 어떤 스킨쉽 조차도 해본 적이 없었다. 그 남자가 처음이고 단 한 남자였다.


남자의 집을 빠져 나온 여자는 도저히 집으로 갈 수가 없어 공방으로 향했다. 조용히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고 싶었다. 여자는 항상 남자와 관계가 있고 나면 혼자만의 시간을 갖곤 한다. 공방에 도착한 여자는 커피를 내리고 일거리를 찾아 헤매기 시작했다. 아직 시간적인 여유가 있는 주문 상품이지만 서둘러 일을 하기 시작했다.


여자의 이름은 강주영. 이제 갓 25살이 된 아직은 어리다면 어린 여자였다. 직업은 리본공예가였고 무남독녀 외동딸이었다.


여자가 가고난 방에서 혼자 연달아 담배만 피우던 남자는 일그러진 얼굴이었다. 물론 여자의 말이 틀린 말은 아니지만 그래도 번번이 기분이 나빠지는 남자였다. 남자는 여자가 자신에게 조그만 틈이라도 주기를 바랐지만 언제나 선을 긋는 여자였다. 필요에 의한 관계라고…….


남자의 이름은 이동혁. 35살인 그는 C그룹 사장이었다. 보통 재벌2세들처럼 타고난 사람은 아니었다. 혼자 힘으로 여기까지 올라온 그는 고아원 출신 이었다. 자신이 성공하고 난 후 자신을 낳았다는 생모가 나타나기는 했지만 동혁은 물질적으로 지원만 해줄 뿐 다른 어떤 자식 노릇은 하지 않았다.


동혁은 조금 전에 주영을 안았지만 또 주영의 몸이 그리웠다. 주영이 자신의 아래서 신음하고 몸을 비틀면 동혁은 만족감을 느꼈다. 주영이 차갑게 굴 때마다 다른 여자를 안아 보았지만 주영에게서 느껴지는 따뜻함은 없었다. 그래서 동혁은 그것마저 포기했다. 주영이 차갑게 굴어도 주영만을 원했으니까…….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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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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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체가 매끄럽진않지만 심심할정돈아니네요 잼있었어요

    yan***
    2017.07.01
  • 필력도 형편없고 정말 재미없습니다 절대 보지 마세요

    chu***
    2017.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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