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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불순한 S 파트너 상세페이지

나의 불순한 S 파트너

  • 관심 2
총 2권
소장
단권
판매가
3,000원
전권
정가
6,000원
판매가
6,000원
업데이트
출간 정보
  • 2017.09.11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평균 2.6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25850953
ECN
-
소장하기
  • 0 0원

  • 나의 불순한 S 파트너 2권 (완결)
    나의 불순한 S 파트너 2권 (완결)
    • 등록일 2017.11.14.
    • 글자수 약 12.1만 자
    • 3,000

  • 나의 불순한 S 파트너 1권
    나의 불순한 S 파트너 1권
    • 등록일 2017.11.14.
    • 글자수 약 12.8만 자
    • 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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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불순한 S 파트너

작품 정보

연애도 결혼도 사치인 수인에게 찾아온 꿈같았던 짧은 사랑.
버거운 현실에 이별을 말하는 수인에게 태주는 가슴을 찢는 불순한 제안을 해온다.

“네 말대로 해줄게. 하지만 부담 없이 서로 필요할 때 가끔 만나. 앞으로도 계속.”
“무슨 뜻이야?”
“너만큼 잘 맞는 여자는 없었어. 네가 좋아.”
“내 몸이 아니고?”
“그게 다른가?”

뻔뻔한 태주의 태도에 절망한 수인은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제안을 받아들이지만,
깊이 베인 마음의 상처는 커져 가고.

S 파트너로 묶인 두 사람의 위태로운 사랑 이야기.




-본문 중에서-

사랑한다는 말 아끼지 말 것 그랬다.
사랑해라는 말을 내놓은 순간 태주는 알았다. 자신이 생각보다 훨씬 더 수인을 많이 사랑하고 있다는 걸.
무언가 확실해지기 전까진 어떤 액션도 취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조심하고 또 조심했다. 섣부르게 덤볐다가 일을 다 망칠 것 같았다.
태주의 의도와는 달리 태주의 불명확한 태도가 수인에게 끊임없이 상처만 입히고 있었던 것이다.

“사랑해.”

마음이 점점 더 확실해지고 확고해졌다.

“사랑해, 수인아.”

태주의 팔에 안긴 수인은 얼굴을 가린 채 가늘게 몸을 떨고 있을 뿐이었다. 태주가 수인의 얼굴을 가린 손을 잡고 내렸다. 수인의 얼굴이 붉게 상기해 있었다.
수인이 시선을 피했다.
시선을 피하는 수인을 가만히 바라보던 태주가 조용히 수인의 이마에 입을 맞췄다. 입술에 와 닿는 수인의 피부가 뜨거웠다.

“너무 뜨겁다. 열나는 거 같은데?”

태주가 걱정스러운 눈으로 보았다.

“아픈 거 아니야? 어제 잠도 못 자고 내 치다꺼리 하다가 몸살 난 거 아니야?”
“안 아파.”
“아닌데, 뜨거운데.”

태주가 수인의 이마에 손을 짚으려고 하자 수인이 그 손을 잡으며 말렸다.

“아니라니까. 아픈 게 아니라…….”
“아니라?”
“그냥, 감당이 안 돼서.”
“그런 말 하면 무서운데.”
“고마워, 태주 씨.”
“뭐가?”
“나 같은 걸 사랑해 줘서. 그렇게 말해 줘서.”
“그거 하지 말라고 그랬지? 너 낮추는 거 하지 마.”
“알았어. 안 할게.”
“근데 그게 다야? 고맙기만 해?”
“고맙고…….”
“고맙고?”
“고맙고…….”
“아니 그거 말고, 너는? 너의 마음은?”
“…….”
“설마 지겨워졌다는 말 재미없어졌다는 말이 진심은 아니지? 설마 아니지?”
“아니야.”
“힘들어서 나 벌주려고 한 말이지?”
“벌주려고 한 말은 아니야. 나 자신에게 하는 결심 같은 거였어. 그렇게 나를 믿게 만들고 싶어서.”
“그런 거 할 줄 모르는 건 알아.”
“내 말에 상처 받았어?”
“아니. 진심 아닌 건 알았어. 넌 거짓말에 많이 서툴거든. 그래도 확인은 받고 싶어. 말해 줘. 너의 마음.”
“…….”

사랑하지만 수인은 쉽사리 고백할 수가 없었다.
이 감당하기 어려운 무거운 기분에 용기가 나지 않았다.
대신 수인은 태주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갖다 댔다. 뜨거운 숨이 저절로 터져 나왔다. 열이 나기 때문인지 수인의 입술이 바싹 말라 있었다. 까슬한 촉감이 태주에게 닿았을까 봐 걱정이 되었다.
수인은 태주의 입술을 자신의 입술로 물었다. 입 안의 촉촉한 타액으로 그 느낌을 지우기 위해.
수인의 입맞춤에 태주도 입술을 열어 주었다. 수인은 조금 성급하게 태주의 입 안으로 자신의 혀를 밀어 넣었다. 수인이 키스를 먼저 적극적으로 주도하는 것은 흔한 일은 아니었다.
태주는 수인의 키스를 가만히 받아만 주었다.
수인의 태주의 아랫입술을 빨았다가 그 안쪽을 혀로 조심스레 훑었다. 태주의 아랫입술 안쪽의 부드러운 속살을 어루만지듯 애무했다. 태주의 목에서 작은 신음이 흘러나왔다.

“대답 대신 날 죽일 셈이야?”

작가 프로필

황금전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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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4.4

구매자 별점
13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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