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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울 수 없는 상세페이지

지울 수 없는

  • 관심 1
소장
전자책 정가
2,500원
판매가
2,500원
출간 정보
  • 2018.02.15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7.8만 자
  • 2.5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25857747
E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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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울 수 없는

작품 정보

차건후 - 배신의 상처에 갇힌 남자.
강서윤 - 가해자인 동시에 피해자인 여자.


-본문 중에서-


조심스럽게 문 여는 소리가 들렸다. 건후는 눈을 감은 채 제게로 다가오는 서윤의 기척을 느꼈다.
감질날 만큼 느릿하고 조심스러운 걸음이었다. 영영 닿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초초해질 정도였다.
체향이 아니었다면 중간에 걸음을 멈췄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녀 특유의 달콤한 체향이 느껴졌다.
잊힌 것 같아 감질나고 잊히지 않는 것 같아 짜증도 났던, 과일을 연상시키는 향기가 생생하게 살아났다
기억들이 소스라쳐 일어나기 시작했다. 아주 많은 행복했던 기억들과 그 모든 걸 부쉈던 단 하나의 장면도.
건후는 눈을 떴다. 한 뼘도 안 되는 거리에 서윤의 얼굴이 있었다. 당황한 듯 속눈썹이 바르르 떨린다.

“자는 줄…….”

건후는 놀라서 뒤로 물러서려는 서윤의 목덜미를 잡아챘다. 당황한 서윤은 균형을 잃고 쓰러졌다. 그는 이때만 기다렸던 사람처럼 서윤의 입술을 물었다.
부드러운 입술이 탐욕스러운 힘에 짓눌려 힘없이 벌어졌다. 틈을 놓치지 않고 뜨거운 혀가 꿈틀거리며 밀려들어갔다.

“읏…….”

느닷없는 침략에 놀라 버둥거리다 보니 어느새 등 뒤로 푹신한 소파가 닿고 다시 순식간에 건후의 품속이었다.
건후는 팔과 다리로 서윤을 가둔 채 마음껏 서윤의 입술을 탐했다. 입술을 빨고 입 안을 핥고 혀를 말아 올렸다.
달콤한 체액이 목으로 넘어가자 갈증은 더욱 강해졌다. 아무리 핥고 빨아도 허기가 져서 미칠 것 같았다.
거세게 터지는 욕망에 숨이 찰 지경이었다. 온몸의 근육이 일제히 부풀어 오르고 허리 아래가 터질 듯 뻐근해졌다.

“강서윤."

아주 오랜만에 불러 보는 이름에 목소리가 떨려 나왔다.

“서윤아!”

뜨거운 호흡으로 성난 듯 애가 타는 듯 외치는 이름에 서윤은 몸을 바르르 떨었다. 거칠게 주무르는 손길에 몸이 녹는 것 같았다.
몸이 화끈거리고 깊은 곳이 왈칵 젖어들었다. 서윤은 밀어내던 손으로 건후의 목을 감아 안았다.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다. 이성은 까마득히 멀어지고 한 번만 더 그에게 안기고 싶다는 생각만 가득했다.

“서윤아.”

건후는 다시 서윤의 이름을 부르며 흐트러질 대로 흐트러진 스커트를 밀어 올렸다. 다음 순간 앙증맞은 팬티가 찢겨 나갔다.
윤기 흐르는 탐스러운 체모를 가르며 탐욕스럽게 만져대는 손길에 서윤의 입에서 뜨거운 신음이 흘러나왔다.
남자다운 긴 손가락이 숲을 지나 꽃잎에 숨어 있는 동굴을 헤치고 들어가자 서윤의 허리가 활처럼 휘었다.

“아앗…….”

건후는 홀린 듯 그녀의 내부를 문지르고 쑤셔댔다. 손가락에 매달리듯 조여드는 아찔한 내벽의 움직임에 숨이 턱턱 막혔다.
건후는 끊임없이 희롱하며 서윤의 이름을 불렀고 서윤은 그에 대답하듯 점점 더 뜨겁고 진득한 신음을 흘렸다.

작가

수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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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3.3

구매자 별점
11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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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ㅠㅠ 여주 진짜 별로다 내용도 별로...

    par***
    2018.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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