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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포 유 (Song for you) 상세페이지

송 포 유 (Song for you)

  • 관심 0
소장
전자책 정가
3,600원
판매가
3,600원
출간 정보
  • 2018.03.01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6만 자
  • 2.6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25858225
E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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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포 유 (Song for you)

작품 정보

덤덤하면서 당찬 성격의 신문방송학과 고 학번, 성채아,

차분하고 담백한 성격의 실용음악과 신입생, 정이준.


학교 축제 공연의 담당자이자 공연 참가자로 만난 두 사람은 비슷한 관심사와 죽이 잘 맞는 성격 덕분에 급속도로 가까워진다.

처음엔 그저 가볍게 어린 동생과 풋풋하게 만나려 했던 채아지만 어느새 마음이 커져 가는 것을 느껴 당황한다.
하지만 이준에겐 시작부터 채아는 사랑이었다.

결국 자신 앞에 놓인 현실 때문에 채아가 먼저 이준의 손을 놓고 만다.

그로부터 7년 뒤.

방송국 PD와 가수로서 재회하게 된 채아와 이준.

채아는 어떻게든 과거를 묻어 두려 애쓰지만 이준은 결코 스무 살의 그때처럼 쉽게 물러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마치 사냥감이 도망갈 곳을 모두 차단해 놓은 사냥꾼처럼 이준은 그렇게 집요하게 채아에게 접근하기 시작한다.

두 번 다시는 놓치지 않겠다는 듯이….



-본문 중에서-


“이러다 더는 감당 못할까 봐 겁나.”

목소리만 들었을 때는 농담처럼 들릴 말이었지만 이 말을 하는 채아의 표정은 농담과는 거리가 멀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이것이 딱 그녀의 진심이었다. 채아는 서서히 이준을 붙들고 있는 자신이 위태롭게 느껴졌다. 이대로 가다간 정이준이라는 남자에게 완전히 압도될 것 같은 기분이었다. 이준은 이번에도 채아의 표정이 살짝 바뀐 것을 눈치챘는지 눈빛이 사뭇 진지해졌다. 채아는 그제야 애써 유쾌한 척 미소를 지어 보였지만 이미 늦은 뒤였다. 이준은 채아에게 팔베개를 해주던 팔을 쓱 빼더니 몸을 일으켜 앉았다.

“앞으로 감당 못하게 될까 봐 겁나요?”

이준은 어느새 채아의 위에 올라와 손깍지를 끼고 있었다. 채아는 자신을 내려다보는 깊이를 알 수 없는 이준의 눈빛에 또다시 긴장이 되기 시작했다.

“원래 뒷감당은 일을 저지른 사람이 전부 하는 거예요.”
“이준아.”

이준은 자신의 아래 누워있는 채아의 몸을 진득하게 훑었다. 집에 돌아오자마자 벌인 정사 이후 두 사람은 여전히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채였다. 이준은 다시 시선을 올려 채아와 두 눈을 마주쳤다. 그녀의 심장 박동은 점점 빨라지고 있었다.

“감당하지 못하겠으면 그냥 그대로 휩쓸리면 돼요.”

채아는 이준의 입술이 자신에게 다가옴에 따라 두 눈을 감았다. 하지만 자신의 입술에 닿을 줄 알았던 그의 입술이 느껴지지 않자 채아는 도로 눈을 떴다. 이준의 얼굴이 채아의 눈 바로 앞까지 다가와 있었다. 그리고 뜨겁게 일렁이는 그의 두 눈에는 오로지 채아만 가득했다.

“어차피 거기서 벗어나진 못할 테니까.”

이준은 그제야 채아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겹쳤다.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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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3.8

구매자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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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재는 괜찮은데 이상하게 안 읽혀짐 여주 그닥이네요

    kyo***
    2018.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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