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비서를 탐하다 상세페이지

비서를 탐하다

  • 관심 0
소장
전자책 정가
3,000원
판매가
3,000원
출간 정보
  • 2018.04.05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9.1만 자
  • 2.5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25859352
ECN
-

이 작품의 키워드

다른 키워드로 검색
비서를 탐하다

작품 정보

늘 바라만 봤던 그녀를
내 것으로 만들고 싶어졌다.
속삭이고, 눈빛을 나누고, 마주보며 웃고
전력을 다해 그녀를 탐하고 싶어졌다.
그래서 제안했다.

“가죠, 내 펜트하우스로.”


-본문 중에서-


어깨가 바들바들 떨렸다. 지금이라도 이 남자를 밀쳐내고 여길 떠나고 싶은 마음과 끝까지 가보고 싶다는 마음이 혼재하고 있었다. 하지만 누워 있는 자신의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천천히, 시선으로만 훑어 내리는 그를 보고 있자니 절로 하체의 그곳이 뜨거워지는 것 같았다.

그의 집요한 시선이 그녀의 몸 여기저기를 기어 다녔다. 눈으로 그에게 먹히는 기분이었다. 이렇게 야하고, 야릇하고, 아찔하고, 자극적인 시선이 또 있을까. 이안은 제 온몸의 털이 쭈뼛 서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지금도 늦지 않았는데. 후회할 거라면 지금 도망치는 게 좋아요, 이안 씨.”

이런 상황에서조차 그의 음성은 군더더기 없이 정갈하고 예의 바르고 단정했다. 가끔 그를 보면서 느꼈던 게 지금도 고스란히 느껴졌다. 권태경이라는 잔잔한 호수를 마구 헤집어 보고 싶다는 생각. 그를 헝클어뜨리고 싶다는 생각.

절대 생각과 감정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권태경 상무는 바로 그런 사람이었다.

그의 비서로 1년 동안 있으면서도 여전히 그는 알 수 없는 사람이었다. 무슨 생각을 하는지 어떤 행동을 할 것인지, 어떤 말을 내뱉을 것인지, 가늠이 되지 않았다. 감정이 그대로 행동으로 표출되곤 하는 그녀 자신과는 판이하게 다른 사람이었다.

그 생각을 하면서, 이안은 내심 당황했다.

재형에 대한 분노로부터 시작된 지금의 상황은, 어느새 권태경 상무를 향한 지극히 사적인 감정이 들끓고 있었다.

“……괜찮아요.”

떨리는 입술 새로 나직이 새어 나온 대답을 시작으로, 그가 움직였다. 아까 소파에서처럼 무지막지한 행동이 아닌, 이번엔 지극히 부드럽고 다정한 태도였다. 이마로부터 흘러내린 입술의 안온함이 뺨을 거쳐 입술에 닿았을 때, 이안은 저도 모르게 그의 어깨를 붙잡았다.

맞물린 잇새로 타액이 흘러들었다. 목구멍에 가득 차 그걸 꿀꺽 삼킨 이안은 집요하게 그녀의 입 속을 탐하는 혓바닥에 온 신경을 집중시켰다. 부드럽다가도 이내 거칠어지고야마는 혀의 놀림에 그녀의 입 안은 이미 델 것처럼 뜨거워지고 있었다.

그의 한 손이 그녀의 볼을 부지런히 쓸더니 이윽고 아래로 내려가 젖가슴을 움켜쥐었다. 뜨거운 불덩이가 아랫배를 관통하는 듯했다. 절로 쏟아지는 신음에 키스하느라 겹쳐진 입술에 틈이 생겼다.

작가

티켓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 파리 뉴욕 밀라노 서울 (티켓)
  • 유혹하고 싶은 비서 (티켓)
  • 앰뷸런스 (티켓)
  • 테크니컬 (티켓)
  • 어나더 보스 (티켓)
  • 오만과 야만 (티켓)
  • 독차지 (티켓)
  • 이미 아는 맛 (티켓)
  • 벗어날 수 없는 (티켓)
  • 나를 물어봐 (티켓)
  • 비서를 탐하다 (티켓)
  • 인턴 (티켓)

리뷰

3.9

구매자 별점
84명 평가

이 작품을 평가해 주세요!

건전한 리뷰 정착 및 양질의 리뷰를 위해 아래 해당하는 리뷰는 비공개 조치될 수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1.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2. 비속어나 타인을 비방하는 내용
  3. 특정 종교, 민족, 계층을 비방하는 내용
  4. 해당 작품의 줄거리나 리디 서비스 이용과 관련이 없는 내용
  5. 의미를 알 수 없는 내용
  6. 광고 및 반복적인 글을 게시하여 서비스 품질을 떨어트리는 내용
  7. 저작권상 문제의 소지가 있는 내용
  8. 다른 리뷰에 대한 반박이나 논쟁을 유발하는 내용
* 결말을 예상할 수 있는 리뷰는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건전한 리뷰 문화 형성을 위한 운영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내용은 담당자에 의해 리뷰가 비공개 처리가 될 수 있습니다.
  • 내용도 글도 괜찮은데 별점이 낮네요 난 아무래도 마이너취향인가봐ㅋㅋㅋㅋ

    eun***
    2022.03.14
  • 뻔하긴했는데 잔잔하니 좋았어요

    ace***
    2019.08.06
  • 두사람 계속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chi***
    2019.02.19
  •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
    dod***
    2018.08.26
  • 집중이 잘 안되서 읽다가 도중하차 했어요.

    hm0***
    2018.06.17
  • 질릴때까지 함께하실 커플님... 외전은 읎슈...?ㅎ

    dod***
    2018.06.12
  • 딱히 큰고비도 없고 그저 평범하고 단순한 내용이네요. 그냥저냥 가볍게 후다닥 일었습니다..

    tg3***
    2018.06.09
  • 깔끔하게 불순물없이 오로지 둘만의 감정으로 서로에게 다가서며 인연을 찾아가네요...단순한듯 가볍게 잘봤어요..짧아서 요약본 같지만 걸치적거리지 않게 심플해서 좋았어요..

    dun***
    2018.06.06
'구매자' 표시는 유료 작품 결제 후 다운로드하거나 리디셀렉트 작품을 다운로드 한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작품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작품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내 무료 작품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작품을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작품을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현대물 베스트더보기

  • 은사 (블랙라엘)
  • 적의 계절 (청자두)
  • 딜 브레이커(Deal Breaker) (리베냐)
  • 음란한 딸기우유 (양과람)
  • 폐색기 (교결)
  • 공허의 절대적 미학 (최서)
  • 겁 없이 (서혜은)
  • 어려운 상사 (김영한)
  • 일탈 1995 (이분홍)
  • 사랑할 때 알아야 할 것들 (정은현)
  • 이건 이제 제 겁니다 (님도르신)
  • 원나잇 에버 애프터 (한종려)
  • 옆집, 연하, 설렘 (달슬)
  • 히든 피치(Hidden Pitch) (지온설)
  • 블랙 아이스 (고성후)
  • 음란한 정략결혼 (양과람)
  • 메리 사이코 (건어물녀)
  • 각인 효과 (산자고)
  • 러브:제로(Love:Zero) (이분홍)
  • 메마른 수조의 물고기들 (함초롱)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앱으로 연결해서 다운로드하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대여한 작품은 다운로드 시점부터 대여가 시작됩니다.
앱으로 연결해서 보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앱이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앱 다운로드로 자동 연결됩니다.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