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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읽어주는 사람 상세페이지

마음을 읽어주는 사람

  • 관심 0
총 2권
소장
단권
판매가
3,000원
전권
정가
6,000원
판매가
6,000원
업데이트
출간 정보
  • 2014.02.24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평균 2.6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25861966
ECN
-
소장하기
  • 0 0원

  • 마음을 읽어주는 사람 2권 (완결)
    마음을 읽어주는 사람 2권 (완결)
    • 등록일 2018.06.14.
    • 글자수 약 15.9만 자
    • 3,000

  • 마음을 읽어주는 사람 1권
    마음을 읽어주는 사람 1권
    • 등록일 2018.06.14.
    • 글자수 약 14.7만 자
    • 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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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읽어주는 사람

작품 소개

그 남자 曰 : 직업은 경호원입니다. 이미지와는 정반대이죠. 하지만 일은 잘합니다. 상사의 뒷목을 내리치기도 하고 겁 없이 몸을 날릴 때도 있어서 피곤할 때가 많지만 네, 곁에 두고 싶은…… 인재라고 생각해요. 다른 거요? 글쎄요. 근데, 아까부터 왜 그 여자에 대해서 궁금해 하는 거죠? 관심 갖지 마세요. 그저, 평범한 여자일 뿐이니까.

“이 실장. 이런 일이랑 안 어울리는 거 알아? 내가 가게 하나 내줄까?”
“이사님, 음악 틀어 드릴까요?”
아아. 닥치고 음악이나 들으란 말이지? 주차장으로 내려오니 운전기사는 보이지 않고 그녀가 직접 운전을 했다. 며칠 동안 식사에 출근부터 퇴근까지 일상의 모든 것을 함께 하니 이젠 그녀가 아주 오랫동안 알고 지낸 친구처럼 친근하게 느껴졌다.
“옷 가게 어때? 앉아 있기만 하면 되잖아. 그 칙칙한 옷도 좀 벗고.”
틱. 수안이 말없이 라디오를 켜자 차 안엔 교통정보를 알리는 아나운서의 말과 서하의 주절거림이 혼선되었다. 기죽지마. 임서하. 어떤 개무시와 비웃음이 따른다 해도 넌 너의 길을 가는 거야.
“그래. 옷 가게도 아무나 하는 게 아니지. 패션 센스도 있어야 하고. 내가 보기엔 이 실장이 그쪽으론 영……. 뭐 어쨌든! 그럼 음식점은 어때? 아아, 한정식 백반 이런 거 말고 아이스크림이나 디저트 쪽으로 말이야.”
“네. 이수안입니다.”
와, 날 이런 식으로 대해? 이런 취급하는 건 너뿐이라고 말하려다 80년대 작업 멘트 같아서 관두기로 했다. 통화에 집중하는 수안을 슬쩍 보며 서하는 완전히 백기를 들고 창밖에 머리를 기댔다. 날씨 참 더럽게 좋네.

그 여자 曰 : 이사님 말입니까? ……왜 그걸 저한테 물으시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지켜 본 이사님은, 때론 아이 같기도 하고, 의외로 고집도 좀 있으시고, 아! 밥을 엄청 많이 드십니다. 그런 거 말구요? 대체 저한테 뭘 듣고 싶으신 건지……. 죄송하지만 제가 말씀 드릴 수 있는 건 여기까지입니다. 궁금하시면 직접 확인해보시죠.

“뭐 필요한 거 있으십니까?”
“으학! 하아. 너, 너!”
열린 문 사이로 불쑥 나타난 얼굴. 서하는 뒷걸음치다 신발장에 등을 대고 놀란 가슴을 진정시켰다.
“왜 여기 있어? 퇴근 안 했어?”
“분명 말씀 드린 것 같은데요. 밖에 있겠다고.”
“하! 뭐? 아니, 대체 언제까지? 화장실은 안 가? 잠은 안 자? 여자가 씻지도 않아?”
저거 봐. 저 눈썹 꿈틀대는 거. 서하는 이제 제법 그녀의 미세한 표정 변화들을 알아가고 있었다. 흥 하고 코웃음 치며 고개를 돌린 수안이 별 거 아닌 듯한 목소리로 말했다.
“생리적 현상은 제가 알아서 처리합니다. 그리고 제가 이사님을 믿을 수 있을 때까지는 여기 있을 겁니다.”
“지금 날 못 믿겠다는 거야?”
충격을 받은 듯 서하의 목소리가 가늘게 떨렸다.
“꼭 그런 게 아니라…….”
“됐어. 일단 들어와.”
수안이 미처 거절할 틈도 없이, 그가 그녀를 집 안으로 끌어당기곤 문을 닫았다. 이럴 때 오른 팔이 아니라 굳이 왼팔을 잡는 건 그의 세심한 배려라는 걸 이제는 그녀도 알았다.
“저는…….”
“나 출출해서 라면 끓여 먹을 건데, 너도 먹을래?”
“아뇨, 저는…….”
“나, 혼자 밥 먹는 거 싫어하는 거 알지? 그리고 하나 끓였을 때 달라고 하면 짜증나니까 두 개 끓인다.”
서하가 주방으로 들어가 달그락거리는 소리가 들리고 나서야 수안은 신발을 가지런히 벗어두고 쭈뼛쭈뼛 안으로 들어섰다. 잠깐만 있다 나가야지 생각하며 소파에 앉는데 소파가 마치 구름처럼 폭신폭신해 수안은 저도 모르게 엉덩이를 들썩거렸다.
풉. 냉장고를 뒤적거리다 무심코 고개를 돌린 서하가 작게 웃음을 터뜨렸다. 아이처럼 소파에서 콩콩거리고 있는 수안의 모습이 의외로 천진난만했다.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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