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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남녀 상세페이지

이혼남녀

  • 관심 1
소장
전자책 정가
3,800원
판매가
3,800원
출간 정보
  • 2018.05.28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6.9만 자
  • 2.7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25861508
E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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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남녀

작품 정보

어느 날, 집을 떠난 나의 낯선 아내를 다시 만났다.


권승재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말이라도 좀 하자. 3년 동안 널 찾았어. 어느 날 집에 와보니 부인이 연기처럼 사라졌는데 이유라도 알아야 할 거 아냐.”


한승연

“2년이면 충분했던 거 같아서요. 혼인신고도 안 했고, 권승재 마누라 노릇 더 이상 안 해도 될 것 같아서 기쁜 마음에 정신없이 뛰쳐나오느라 그랬어요.”



[미리보기]


유자차의 상큼 달달한 향이 입안을 가득 메웠다. 그냥 이대로 시간이 멈추면 좋겠다고 승재는 생각했다.
수연과의 달콤한 키스라는 시작과 끝이 없는 뫼비우스의 띠에 갇히고 싶었다.
너무 긴장했던 탓인지 수연의 진한 키스에 넋을 놓은 탓인지 호흡 조절을 하지 못한 승재가 먼저 입술을 떼었다.

“지금 거부하는 거예요?”

수연이 어이없다는 듯 눈을 흘겼다.

“하아. 하아… 아니야… 하아… 숨을 못 쉬겠어서. 미칠 것 같아서. 하아… 이제 됐어. 잘할 수 있을 것 같아. 다시 하자!”
“분위기 깨고선 뭘 다시 해요? 권승재 씨 정말 나이는 어디로 먹은 거예요?”

수연의 핀잔에 괜히 움츠러든 승재가 참을 수 없다는 듯 소리쳤다.

“오랜만이라서 그래! 당신이 독수공방을 몇 년을 시켰어? 당신 없는데 내가 무슨 수로 누구랑 뽀뽀를 하겠어? 설마 당신은… 한수연 정말… 나는 지조와 절개를 지켰는데 어떻게….”
“무슨 조선시대도 아니고 나 참! 꼬우면 그냥 때려치우든가.”
“누가 때려치운다 그래? 아니야. 아니야. 지조와 절개를 지키는 건 남자가 할 일이지! 나 잘 지켰으니까 상 좀 줘.”

더 많이 사랑하는 쪽이 약자라더니 승재는 꼼짝없이 을도 아니고 병도 아닌 ‘정’정도 되는 위치에 있는 게 자신인 것 같았다.
자신의 말 한마디에도 수줍어하던 소녀 같은 한수연이었는데 지금 다시 돌아온 그녀는 마치 아무것도 두려울 게 없는 체육복을 입고 무리지어 다니는 여고생 같았다.

“매달리는 남자 별로 매력 없어요.”

“내가 지금 안 매달리면 당신 나 거들떠도 안 볼 거잖아. 난 지금 죽을 기세로 매달리고 있으니까 매력 말고 내 간절함을 먼저 봐주면 좋겠어.”
승재의 말에 수연이 승재의 웃음을 흘리며 말했다.

“지금 집에 데려다 줘요.”

“오늘도 같이 있자. 내일은 내가 한수연이랑 어제 같이 있었다고 누군가에게 말해야 할 거 같아서.”

말을 끝낸 승재가 다시 수연의 입술에 입을 맞췄다.

수연의 입술에는 블랙홀이 있는 게 분명했다. 빠져도 빠져도 계속 빠져들게 되는 마성의 입술을 가진 여자임에 틀림없었다.

“오늘 같이 있어줄 거지?”

작가 프로필

라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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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혼남녀 (라구나)

리뷰

3.3

구매자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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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주가 좀 우유부단임 하지만 여주가 사이다에요 글고 악조들 처벌이 넘 약해요 ㅠㅠ 좀 자세하게 나오지 않나 아쉬워요

    dus***
    2018.10.01
  • ㅋㅋㅋ 악조들이 발암이고 덜떨어지는건 맞는데 여주가 너무 매력있어서 다 읽었네요 결혼때는 순진하고 소녀소녀했을꺼같은데 땁땁한 결혼애기는 대충 흘러나오고 현재가 많이 나와서 좋았어요 그리고 여주가 남주한테 하는게 너무웃깁니다 받아주는거같으면서도 애태우고 ㅋㅋㅋ 로코 싫어하는데 이상하게 이거는 잘읽히네요 미리보기가 너무 눈에 확들어와서 구매해본건데 괜찮았어요 로코물좋아하시는분들은 읽어보셔도 괜찮을듯

    ssa***
    2018.08.16
  • 재미 있게 잘 봤습니다^^

    ass***
    2018.07.12
  •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
    nik***
    2018.07.11
  • 외전이 필요해요 ㅠ

    egu***
    2018.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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