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적과의 동침 상세페이지

적과의 동침

  • 관심 0
소장
전자책 정가
3,500원
판매가
3,500원
출간 정보
  • 2018.07.12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1.6만 자
  • 2.5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25863311
ECN
-

이 작품의 키워드

다른 키워드로 검색
적과의 동침

작품 정보

직장 내에선 마케팅 1팀의 완벽주의자 팀장,
밖에서는 동생들과 화끈하게 놀아 주는 언니, 효은.


불금, 물 좋은 클럽에서 효은의 레이더망에 마치 그리스 조각상을 연상시키는 근사한 외모의 한 남자가 사로잡힌다.
훤칠하단 말론 부족한 키, 날카로운 턱 선, 그리고 신비로운 회색 눈동자.

남자의 이름은 Jayden(제이든).

효은은 작정을 하고 제이든을 꼬여내 원하는 하룻밤을 보내는데…….


어김없이 돌아온 월요일,
‘이재영’이라는 한국 이름으로 효은의 라이벌 팀인 마케팅 2팀의 새로운 팀장으로 등장한 제이든.
그날 일을 묻어 두려는 효은과 그럴 생각이 없는 재영.
끊임없는 재영의 구애에 어느새 효은의 마음도 흔들리기 시작하지만, 애정 전선은 순탄치만은 않고 효은은 일생일대의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원 나이트 상대에서 사내 라이벌로, 그리고 연인이라는 이름까지. 과연 두 사람의 관계는 어떠한 마지막 이름을 달게 될 것인가.



[미리보기]


“월요일 아침부터 재수가 없으려니까.”

꽉 물고 있는 효은의 잇새에서 짐승과 유사한 소리가 새어 나왔다. 그리고 그녀가 뒤를 돈 순간 끼익 하며 베란다의 문이 열렸다.

“해나 씨.”

문을 열고 들어온 것은 바로 재영이었다. 가로로 길고 세로로 좁은 베란다의 구조 탓에 재영이 그저 문만 열었을 뿐임에도 효은과의 거리가 매우 가까웠다.

“아니지, 효은 씨죠?”

효은의 진짜 입에 올리는 재영의 표정에는 약간의 씁쓸함이 배어 있었다. 그렇게 쓰게 웃는 모습마저 보는 이를 설레게 하는 구석이 있었다. 효은 역시 감상이 다르지 않았으나 그녀는 티를 내지 않았다.

“왜 이름 속였어요?”
“이름 안 알려 준 건 피차일반 아닌가요?”
“제이든도 내 이름이에요. 솔직히 말하면 그 이름을 더 오래 써서 재영이라는 이름보다 훨씬 익숙해요. 적어도 난 속인 적은 없어요.”

효은은 재영의 말을 반박할 수 없었다. 콕 집어 영어 이름을 물어본 것은 분명 그녀였기에.

“대답 안 해줄 거예요?”
“뭘요.”
“이름 속인 거요.”

재영은 입으론 미소를 지은 채였지만 그 눈빛만큼은 짙어져 있었다. 효은은 아무래도 재영을 납득시키지 않는 한 대화가 끝이 없을 것이란 예감이 들었다.

“다시 볼 생각이 없었으니까요.”
“왜요?”
“툭 까놓고 얘기해서 클럽에서 만난 남자한테 내가 뭘 기대하겠어요.”
“어디서 만났냐보다는 누구를 만났느냐가 더 중요하지 않나?”
“나는 동의 못 하겠는데요.”
“상관없어요.”
“내가 별로였던 건 아니고요?”

재영은 효은 쪽으로 한 걸음 가까이 다가오며 물었다. 새하얀 아침 햇살 덕분인지 그의 회색 눈동자가 보석처럼 반짝였다. 별로라니. 재영이 별로라니. 당장 재영을 뿌리치려 드는 효은에게도 그건 가당치도 않은 말이었다. 그저 상황이 껄끄러울 뿐.

“이상한 질문은 사양할게요.”
“별로는 아니란 말이네. 나는 혹시나 내 섹스 스킬이 부족했나 싶어서 살짝 자존심 상할 뻔했는…….”

재영의 입에서 ‘섹스’라는 단어가 나오는 순간 효은은 황급히 자신의 손으로 그의 입을 틀어막았다. 아무리 단둘뿐인 베란다라지만 이곳은 엄연히 회사였다.

“미쳤어요, 지금?”

효은이 입을 막고 있던 손을 떨어뜨리며 힐난을 해오자 재영은 동굴 같은 목소리로 작게 웃음을 터뜨렸다. 그 낮은 목소리의 울림이 너무 섹시하다는 생각이 들기가 무섭게 효은은 정신을 차리고자 세차게 고개를 흔들었다.

“섹스를 섹스라고 하지 그럼 뭐라고 해요? 우리 섹스한 거 맞잖아요.”

재영은 주춤하는 기색이 없었다. 그렇게 무려 네 번 연속 섹스를 입에 올렸다. 상황이 믿기지 않는지 떡 벌어진 효은의 입에선 아무런 말도 나오지 않았다.

작가

메탈오렌지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 반대가 끌리는 이유 (메탈오렌지)
  • 네가 궁금해 (메탈오렌지)
  • 뷰티풀 유(Beautiful you) (메탈오렌지)
  • 이래도 남자로 안 보여? (메탈오렌지)
  • 물어봐요, 누나 (메탈오렌지)
  • 예상 밖의 연애 (메탈오렌지)
  • 마음을 읽습니다 (메탈오렌지)
  • 세 친구 (메탈오렌지)
  • 아빠 친구 아들 (메탈오렌지)
  • 적과의 동침 (메탈오렌지)
  • 반전의 미학 (메탈오렌지)
  • 너만 보이다 (메탈오렌지)
  • 송 포 유 (Song for you) (메탈오렌지)
  • 그때 우리의 약속 (메탈오렌지)
  • 아로새기다 (메탈오렌지)
  • 네가 먼저 말할 때까지 (메탈오렌지)
  • 다시 너에게 (메탈오렌지)
  • 이웃집 남과 여 (메탈오렌지)
  • 상상을 읽는 남자 (메탈오렌지)

리뷰

3.1

구매자 별점
18명 평가

이 작품을 평가해 주세요!

건전한 리뷰 정착 및 양질의 리뷰를 위해 아래 해당하는 리뷰는 비공개 조치될 수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1.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2. 비속어나 타인을 비방하는 내용
  3. 특정 종교, 민족, 계층을 비방하는 내용
  4. 해당 작품의 줄거리나 리디 서비스 이용과 관련이 없는 내용
  5. 의미를 알 수 없는 내용
  6. 광고 및 반복적인 글을 게시하여 서비스 품질을 떨어트리는 내용
  7. 저작권상 문제의 소지가 있는 내용
  8. 다른 리뷰에 대한 반박이나 논쟁을 유발하는 내용
* 결말을 예상할 수 있는 리뷰는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건전한 리뷰 문화 형성을 위한 운영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내용은 담당자에 의해 리뷰가 비공개 처리가 될 수 있습니다.
  • 어우...여주 성격 이상해...

    llz***
    2020.11.15
  •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
    chl***
    2018.08.25
  • 뻔한 첫눈반함, 원나잇,몸정,맘정,일때문에 갈등, 끝. 일차원적 서술이라 더 이상 내용없음.ㅜㅜ

    nik***
    2018.08.23
'구매자' 표시는 유료 작품 결제 후 다운로드하거나 리디셀렉트 작품을 다운로드 한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작품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작품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내 무료 작품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작품을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작품을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현대물 베스트더보기

  • 탐내다 (원누리)
  • 너티 팝 플레이버(Naughty Pop Flavor) (김살구)
  • 어퍼 사이드 (베지터블)
  • 꽃밭의 제비 (함초롱)
  • 더티 밤 (쪼인트)
  • 갑의 유혹 (로진)
  • 어쩌다 내가 쟤 같은 애를 (유폴히)
  • 시차적응 (베지터블)
  • 메리 사이코 (건어물녀)
  • 독 안티 바이트(Dog anti bite) (나야)
  • 구슬은 범이 물어다 준다 (루크)
  • 추락은 상승을 동반한다 (원누리)
  • 봄요일 (다미레)
  • 한 명의 난초가 되기까지 (디키탈리스)
  • 유휴시간 (서재인)
  • 러브:제로(Love:Zero) (이분홍)
  • 누구나 온기가 필요한 법이어서 (빅제이)
  • 문정 (베지터블)
  • 다정하지 않아서 (보라영)
  • 비서 스캔들 (삽화본) (문정민)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앱으로 연결해서 다운로드하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대여한 작품은 다운로드 시점부터 대여가 시작됩니다.
앱으로 연결해서 보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앱이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앱 다운로드로 자동 연결됩니다.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