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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너무해 상세페이지

남편이 너무해

  • 관심 0
소장
전자책 정가
3,200원
판매가
3,200원
출간 정보
  • 2018.10.25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0.9만 자
  • 2.6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25867296
E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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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너무해

작품 정보

기적적으로 3년 전으로 돌아온 그녀, 김하윤.

“본부장님, 우리 사귀어요. 한 달만.”

하윤의 상사로 오게 된 특별 기획 팀 본부장, 이세훈.

“이렇게 먼저 다가와 버리면 못 참습니다.”


김하윤의 인생역전 로맨스.



미리보기


“두렵습니까?”

두렵다. 하지만 그에게 그런 마음은 들키고 싶지 않았다. 먼저 사귀자고 덤빈 주제에 키스를 두려워하는 모습은 어쩐지 아이러니했다.

“두, 두렵긴요! 해요, 키스.”
“훗.”

그가 낮게 웃었다. 그 모습에 그녀가 침을 꼴깍 삼키며 몸을 슬쩍 뒤로 빼냈다.

“두렵지 않다면서 왜 피합니까?”
“피, 피하긴 누가! 너, 너무 가까이 있으니까 부담스러워서 그, 그런 거예요.”
“키스를 하려면 가까이 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의 얼굴이 점점 그녀의 얼굴로 내려온다. 잘생긴 얼굴이 점점 클로즈업 되니 정신이 아찔해졌다.
질끈. 그녀는 그만 눈을 감아 버렸다. 그 순간 그녀의 입술에 닿는 말캉한 감촉.

‘닿았어!’

하지만 그의 입술은 금세 떨어져 나갔다.
키스를 하자더니 왜?
그녀가 눈을 뜨자 바로 코앞에 그가 있었다. 탁하게 변한 그의 눈동자와 방금 전 닿았던 잘난 입술을 보자 알 수 없는 기분에 휩싸였다.
그녀의 손이 그의 얼굴을 향해 올라갔다. 그리고 과감하게도 그의 볼을 만졌다. 술김에라도 그의 얼굴을 만져 보고 싶었다.
탁, 그가 자신의 볼을 만지고 있는 그녀의 손을 잡았다. 그리고 말했다.

“이렇게 먼저 다가와 버리면 못 참습니다.”
“그럼 참지 마요.”
“그 말 책임져야 할 겁니다.”

끄덕. 그녀의 고갯짓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그의 입술이 그녀의 입술에 닿았다. 그리고 무서운 속도로 그녀의 안으로 침범해 들어왔다.

“흐읍!”

놀라 튀어나온 숨소리가 그에게 딸려 들어갔다. 그녀의 안에 들어간 혀가 수줍은 혀를 찾아내 빠르게 휘감자 그녀는 맥없이 그에게 이끌렸다.
서로의 타액이 오고갔고 숨소리가 거칠어졌다. 키스가 깊어질수록 그녀는 자신을 강타하는 아찔함에 어쩌지 못했다. 그저 그의 어깨를 잡고 그가 주는 타액을 받아 마시는 것밖에 할 수가 없었다.

“하아…….”

잠시 입술이 떨어진 틈을 타서 그녀가 거친 숨을 내뱉자 그가 그녀의 볼을 매만지며 말했다.

“괜히 시작했습니다.”
“그게 무슨……. 제가 싫어요?”
“아니, 그 반대입니다.”
“그럼 좋다는 거네요?”
“솔직히 혼란스럽습니다. 왜 당신에게 관심이 생겼는지 그리고 당신에게 눈을 못 떼겠는지.”
“절 좋아하시는 거네요?”
“왜 좋아진 건지 그걸 모르겠습니다.”
“본부장님. 사람 좋아지는데 이유가 필요할까요? 저도 그렇듯 본부장님도 저에게 관심이 생겼다면 머리로는 절대 설명할 수 없어요. 솔직히 저,

본부장님에게 관심 끊으려고 엄청 애썼습니다. 그런데 본부장님이 저에게 잘해 주셨잖아요. 그럼 책임을 지셔야죠.”

“내가 잘해 줬다고요?”
“모르시나 본데 본부장님, 다른 사람들 대할 때와 조금 다르시거든요.”
“내가? 설마?”
“내 말을 못 믿으시나 본데, 현 대리님한테 물어볼까요?”
“그래요, 물어봐요. 난 사람들을 절대 차별 두지 않아요. 그렇게 교육 받았고요.”
“흐음, 그래요? 그럼 나가죠.”
“어딜?”
“본부장님 말씀대로라면 사람들을 정당하게 대하신 거니까 사람들에게 물어보자고요.”
“싫은데?”
“왜요?”
“왜냐하면 난 지금…….”

그가 그녀의 입술을 머금었다. 금세 들어온 혀가 그녀의 혀를 옭아매며 꼼짝달싹 못하게 만들었다.
남은 타액을 모조리 삼킬 듯 먹어치우는 그의 키스는 거칠다 못해 난폭해졌다. 평소 점잖은 이세훈에게서는 절대 볼 수 없는 모습이었다.

“하아……, 하아…….”

잠시 입술이 떨어진 사이 그녀가 숨을 몰아쉬자 그가 잔뜩 쉰 음성으로 말했다.

“미안해요. 조절해야 하는데 그게…….”

할 수가 없었다. 미칠 듯 끓어오르는 피를 어떻게 하지를 못하겠다. 스스로가 몰랐던 욕망을 어떻게 다스려야 좋을지 모르겠다. 당황스러웠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녀를 놓아주기는 싫었다.

작가

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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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3.4

구매자 별점
34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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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하고 몬가 언발 ㅡㅡ 그래도 잘 봤어요

    skd***
    2019.12.07
  • 올드한 귀ㅇ니.... (고통받음

    esd***
    2019.03.05
  • 이런스타일의 글 너무좋네요 시간을돌리고싶다 나도ㅠㅜ

    kis***
    2018.12.12
  • 짧은데 고구마도 아니고 술술 잘 읽혔어요. 외전이 있음 더 좋겠어요.

    boo***
    2018.12.06
  • 루시아와 고백부부 ㅋ 같은 맥락인데 좀 설명이 부족한 듯 좀 더 과거로 간 내용이 좀 더 있었으면 하네요 그리고 아이도 낳고 더 외전이 있었으면 해요 남주.여주에 집중이 되어 있어서 감동이 없어서 별하나 뺍니다

    krh***
    2018.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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