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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을 넘어 상세페이지

운명을 넘어

  • 관심 0
소장
전자책 정가
3,600원
판매가
3,600원
출간 정보
  • 2019.04.22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4만 자
  • 2.6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25881278
E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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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을 넘어

작품 정보

로케이션헌터, 천이화. 광고촬영장소를 물색하다 어렵게 찾은 연못.
하지만 땅주인, 태산목과 얽히면서 이상한 일들만 일어나더니 급기야 동침을 해야하는데…


연못을 촬영장소로 섭외하고 싶었던 천이화.
소문도 좋지 않은 땅주인 태산목을 만났다.

“당신을 관리할 수밖에 없어요.”
“그런 억지가 어디 있어?”

운명을 이유로 강행된 동거부터
안전의 징표로 받은 만질 수 없는 목걸이에
이해할 수 없는 동침까지…!

“약속할 때 준 그 목걸이. 곁을 떠나면 위험할 수도 있다는 말을 잊었나 보군.”
“모, 목걸이? 그럼, 그 목걸이 때문에?”
그런데 그가 목걸이 없이 살 수 없다니…!


#오해 #동거 #전생의 인연 #환생


[미리보기]



“후.”

캄캄해진 시야를 뚫고 태산목의 흐린 한숨 소리가 들렸다. 방금 전까지 태산목을 발로 차서 우주 밖으로 보내 버리고 싶었던 인화는 그의 한숨 소리가 많이 힘들게 느껴져서 신경이 쓰였다. 어이없게도 그에 대한 엄청난 분노는 그의 한숨 소리에 연기처럼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다.

‘신경 쓰지 마. 그냥 숨 쉬는 소리겠지. 한숨 소리가 아니야. 자기가 한숨 쉴 일이 뭐가 있어서? 자기 마음대로 성질대로 다 하는데 맺힐 숨이 어디 있기나 하겠어?’

애써 부정해 보지만 그의 한숨 소리가 그녀를 생각보다 많이 괴롭혔다. 인화는 평소처럼 그를 등지고 옆으로 누워 눈을 감았다.

‘목걸이. 그걸 빨리 빼서 줘야 하는데…….’

목걸이를 혹시라도 만질 수 있을까 해서 목 언저리를 손바닥으로 쓸어 봤지만 아무것도 없었다. 인화는 속으로 한숨을 쉬고 잠이 들기를 기다렸다. 예민한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상할 정도로 이제까지 태산목과 함께 잠을 잘 자고 일어났다. 자신의 성격대로라면 같은 침대에 원수 같은 태산목이 함께 자는 것만으로도 잠은커녕 제대로 숨을 쉬기도 힘들었을 것 같은데 아는 것과 반대로, 누워서 뭘 제대로 생각하기도 전에 잠이 들었고 다음 날 아침까지 깨지도 않았다.

‘음식에 잠 오는 약이라도 타는 걸까?’

이제는 그런 의심 밖에 할 수 없었지만 혹시 그렇다고 해도 반드시 개선해야겠다는 마음은 생기지 않았다. 어차피 그와 함께 자야 하는 상황에서 목걸이를 빼서 주기 전까지 마음과 몸이 고생을 덜 할 수 있을 것 같아서였다. 그렇지만 언제까지 계속해서 그녀의 의지와 상관없이 잠을 자고 싶지는 않았다. 조금이라도 버텨 보리라는 생각을 하며 속으로 몇 번 한숨을 쉬었다. 그러나 몇 초 버티지 못하고 의식이 희미해지는 걸 느끼며 이제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건가 하는 포기의 마음이 들려고 했다.

‘잠깐만! 어?’

빠르게 멀어지던 의식이 갑작스러운 움직임 때문에 한꺼번에 돌아왔다. 그러나 의식의 선명함과 반대로 몸은 의식과 완전히 분리된 것 같이 뜻대로 움직일 수 없었다. 분명 태산목의 손길에 몸이 잡혀 그의 품으로 끌려가는 걸 느껴서 저항하려고 하는데 말을 듣지 않았다. 손가락은 고사하고 눈썹도 까딱할 수 없었다.

‘꿈이라서 그런 건가? 아니야, 아니야. 꿈이 아니야.’

눈을 뜨지 못하니 보이지 않지만 태산목의 움직임으로 생긴 촉감과 작은 부스럭거림까지 제대로 다 느껴졌다. 그의 팔에 감긴 그녀의 몸이 압력을 느꼈고 더운 태산목의 숨결이 이마와 뺨을 지나 목덜미에서 멀어졌다.

‘꿈이 아니라면 이건 뭐야? 나한테 털끝만큼의 욕망도 느끼지 않는다는 남자가 날, 이거, 이렇게 할 수는 없잖아?’

작가

유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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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3.6

구매자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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