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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꽃 상세페이지

바람꽃

  • 관심 0
총 2권
소장
단권
판매가
4,000원
전권
정가
8,000원
판매가
8,000원
업데이트
출간 정보
  • 2019.03.30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평균 2.6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25880240
ECN
-
소장하기
  • 0 0원

  • 바람꽃 2권 (완결)
    바람꽃 2권 (완결)
    • 등록일 2019.06.10.
    • 글자수 약 22.8만 자
    • 4,000

  • 바람꽃 1권
    바람꽃 1권
    • 등록일 2019.06.10.
    • 글자수 약 19.6만 자
    • 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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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꽃

작품 정보

세상 까칠녀 김윤지. 연인의 밀회를 목격한 최악의 순간!
잊고 싶은 기억을 공유한 재준과 재회한다.
급기야 직장상사로 다시 나타난 그는 자신을 거부하는 윤지에게 점점 더 다가서는데…!


마음의 빚을 갚고 싶어 모른 척 윤지에게 다가간 재준.
자신이 열여섯 '순이'와 동일인임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윤지.

그의 망설임 없는 데이트 신청도
그녀에겐 그저 알량한 함정으로 다가왔다.
냉정한 거절에도 잘생긴 그 놈 참 끈질겼다.

“…얼떨결에 찼지만, 실은 내가 정말 탐나는 거죠?”
“우리가 무슨 사인데, 같이 영화를 보고 밥을 먹고 같은 차를 타요?”

재준과 직장동료의 관계만 유지하려 노력하는 그녀에게,
대체 이게 무슨 운명의 장난인지!
그와 조작된 맞선을 봐야 할 위기가 다가왔다.

과연 윤지는 재준의 마수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다정한_계략남 #능글 #상처 #오해 #재회물



[미리보기]


“지금 저 얄미워서 곤란하게 하려고 일부러 이러는 거죠?”

아까부터 끊기면 다시 걸려오고를 반복하는 핸드폰을 들고 대체 뭐라고 답하고 수습해야 할지 생각하던
윤지는 엄마의 잔소리 폭탄을 맞을 생각을 하니 생머리가 지끈거렸다. 그래서 눈앞에서 아무 일 아니라는 듯이 웃고 있는 재준의 모습이 더 얄미웠다.

“보통은 얄미운 사람한테 데이트 신청을 하지는 않죠?”

윤지로서는 자신의 말을 웃으며 받아치는 재준의 속내를 알 수가 없었다. 자신을 바라보는 재준의 눈을 똑바로 응수하며
그의 의중을 파악하고자 했던 윤지는 그가 한 걸음 다가서자 얼른 물러나며 시선을 피했다. 윤지의 얼굴이 그녀의 의지와 상관없이 빨갛게 달아올랐다.

“거짓말!”

윤지가 볼을 부풀리며 시선을 피하자, 재준이 그 시선을 따라 자리를 옮기며 무릎을 굽혔다.

“내 말이 왜 거짓말인데?”

자신의 눈을 똑바로 보고 말하는 재준의 표정에 윤지는 말을 잇지 못했다. 사실 재준이 자신의 정체에 대해 따지게 되면
그때 일은 다시 생각하고 싶지 않으니 그냥 직장동료로 지내자고 딱 잘라낼 요량이었다. 하지만 정체를 따지긴커녕 데이트 신청이라니!
윤지의 예상에 전혀 없는 일이었다. 눈동자를 이리저리 굴리며 할 말을 찾던 윤지가 겨우 목소리를 높였다.

“그, 그럴 리가 없으니까요! 내 오래된 남자친구는 친한 친구랑 바람이 나서 도망갔고, 그 과정에서 난 술 마시고 당신한테 추태도 부렸고, 심지어 없는 데서 험담도 했어.
게다가 당신한테 곱게 말한 적도 없어. 다른 직원들이 나한테 뭐라고 수군거리는지도 다 알아. 그리고 결정적으로 우린….”

흥분해서 옛일까지 꺼낼 뻔한 윤지는 겨우 자각하고 말을 멈췄다.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보고 있던 재준의 눈이 날카롭게 빛났다.

“우린?”

재준이 조심스레 말하자 윤지가 크게 도리질을 쳤다.

“아무튼! 그런 사람한테 좋아서 데이트 신청을 했을 리가 없잖아요!”

당황해서 소리치는 윤지의 모습을 보고 재준이 굽혔던 다리를 펴며 피식 웃었다. 그 미소가 심장을 콕 찌르는 느낌에 당황한 윤지는 얼른 시선을 돌려버렸다.
괜한 소리를 들어서 심장이 놀란 것뿐이라며 자신을 다독이면서 말이다.

“그걸 김윤지 씨가 어떻게 알아요? 신기하네요. 가끔 난 내 마음을 나도 잘 모르겠던데….”

말끝을 흐리는 재준의 목소리에 윤지가 겨우 고개를 들어 그와 시선을 맞췄다. 눈 한 번 때지 않고 자신을 바라보는 재준의 시선에 윤지의 눈동자가 속절없이 흔들렸다.
확실히 재준은 그때나 지금이나 잘생겼다. 어릴 때는 예쁘게 생겼으나 커서 역으로 변하는 사람도 많다는데,
재준은 확실히 지나가는 여자들의 시선을 잡을 만큼 잘생겼다. 그래서 윤지는 잠시나마 재준이 자신을 좋아하는 건가? 라고 생각했던 마음을 접어버렸다.
윤지는 눈앞의 재준의 웃는 얼굴을 곱씹으면 곱씹을수록 재준의 이 데이트 신청이 정말 자신을 좋아해서라고 생각하긴 어려웠다.
아무래도 윤지에겐 재준이 자신이 ‘순이’임을 인정하게 하려 무리수를 두고 있다고 보는 쪽이 훨씬 설득력 있었다.
자신보다 머리 하나는 더 있는 재준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윤지는 다시 시선이 마주치자 얼른 피했다.
어느새 윤지의 얼굴은 봄에 피는 벚꽃처럼 화사하게 물들어 있었다. 기세가 한풀 꺾인 윤지가 한참 만에 겨우 되물었다.

“그럼 대체 뭔데요?”

지금 이게 고백인지는 매우 헷갈렸지만, 누군가의 고백에 마냥 들뜨고 설렜던 과거와 지금은 매우 달랐다.
누군가의 고백에 여러 가지를 재고 따지게 된 건 씁쓸한 일이었지만,
눈앞의 인물이 자신의 과거를 아주 잘 알고 있는 강재준이어서 더더욱 그랬다. 윤지가 자신을 의심스러운 눈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인지했는지 재준이 깊은 한숨 후 답했다.

“남자가 여자한테 데이트 신청하는데 거창한 이유가 필요하나? 당신에 대해 더 알고 싶고 함께 있고 싶으니까.”

재준의 말에 윤지의 휘둥그레진 눈동자가 또다시 흔들렸다.……

작가

꿈꾸는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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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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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 여주는 눈 질끈감기 빼고 할 줄 아는게 뭐죠...

    esd***
    2019.08.05
  •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
    bin***
    2019.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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