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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지 말고, 가져! 상세페이지

묻지 말고, 가져!

  • 관심 0
소장
전자책 정가
4,000원
판매가
4,000원
출간 정보
  • 2019.05.08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4.8만 자
  • 2.9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25881926
ECN
-

이 작품의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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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지 말고, 가져!

작품 정보

피가 섞이지 않았으나 법적으로 남매일 수밖에 없는 도하와 도희.
그들의 파격적인 사랑은 세상을 향한 반란이었다.


여동생을 사랑한 남자 – 유도하

열 살의 나에게 넌 천사였고, 스물아홉의 나에게 넌 여동생이었다.
스물아홉의 끝자락, 여인으로 너를 기억하며 부모와 나라를 등졌다.
이제 내 나이 서른 셋, 다른 남자의 아내가 된 너를 나는 연인이라 부른다.


오빠를 사랑한 여자 - 유도희

내 사랑이 여러 사람을 혼란스럽게 할 줄 알면서도 멈출 수 없었다.
3년 후, 스스로 택한 변수에 잃어버렸던 사랑이 돌아왔다.
한 장 서류에 담을 수 없는 진실로 나는 오늘 기쁘게 그의 손을 잡는다.


#피가 섞이지 않은 남매…… 배덕의 향기 #섹스는 맛있다 #내 여자의 남자 #남편의 남자 #금기에 불타오른다 #더티토크 #가족관계증명서, 서류 한 장의 힘 #사랑했고, 사랑하고, 사랑할 것이다



[미리보기]


줄이 점점 줄어들고 있었다. 도하가 매정하게 그녀에게서 돌아섰다.

“매일매일, 나에게서 유서가 도착하지는 않았는지 메일을 확인해야 할 거야.”
“차라리, 내가 타고 가는 비행기가 추락하기를 빌어.”

줄어드는 행렬을 따라가며 죽겠다는 협박을 서슴지 않는 도희에게 똑같이 되갚아 주었다.
검표가 끝났다. 더 이상 따라 들어올 수 없는 도희가 개찰구 밖에 매달려 소리쳤다.

“확 고자나 돼 버려라!”

주변 사람들이 키득거리며 도희를 바라봤지만, 그녀는 그에 멈추지 않았다.

“정말이야! 다른 여자에게 넣으면 썩으라고 기도할 거야!”
“어이쿠, 대단한 아가씨네요.”

보안 검색대를 지나지도 못하고 도희의 악담을 듣고 있던 도하에게 어떤 남자가 속삭였다.

“그렇죠.”

개찰구 입구에서 여전히 바락바락 대고 있는 도희의 곁으로 항공사 직원이 움직이는 것을 본 도하가 캐리어를 놓고 그녀에게로 뛰었다.

“그녀 건드리지 마십시오.”

도희를 잡으려던 공항 직원이 흠칫 몸을 떨고 몇 걸음 물러났다.
개찰구의 안과 밖, 도희와 도하가 마주 보고 섰다.

“잘라 주고 갈까?”

히익, 가까이 있어 도하의 말을 여과 없이 들은 공항 직원이 기함했다.

“오빠가 나쁜 거잖아.”
“네게 화내는 거 아냐.”
“기다릴게.”
“그럼 난 못 돌아와.”
“……서울은 아니지만 아무도 우리를 아는 사람 없는 곳이야. 나, 지금 오빠에게 동생이야?”
“훗, 동생에겐 이런 짓 못하지.”

도하가 그녀의 양 볼을 잡고 입술을 내렸다.
키스는 깊었으나 질 낮은 욕망은 섞이지 않았다. 타액을 교환하고 서로의 혀를 물고 빨았지만, 그것이 연인으로서의 마지막임을 알기에 숙연하기까지 했다.

“웃어 봐.”
“오빠…….”
“돌아서면 다시 안 돌아볼 거야. 너도 나를 뒷모습으로 기억하지 말고, 지금 돌아서 가.”

서로의 뒷모습만은 기억하지 않도록.
도하가 그녀의 이마에 입을 맞추고 돌려 세웠다.

“그냥 가는 거야.”

손끝으로 느껴지는 어깨의 떨림을 무시하고 도하가 그녀를 밀었다. 그리고 저도 돌아섰다.
공항 직원들의 따가운 시선을 받으며 보안 검색대를 지났다. 탑승구 번호를 확인하고 이동하기까지, 그는 절대 뒤를 돌아보지 않았다.

작가

적야(赤夜)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달달한 커피를 좋아하고
홀로 떠나는 여행을 꿈꾸는 여자.
현실은…….
타인의 손길을 거부하는 여섯 살 난 진도 믹스견의 집사로 살아가고 있음.


평범한 일상에
자극적이고 화끈한 사랑을 꿈꾸는 19금 마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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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트레일러


리뷰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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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처음에만 잼있고 뒤로 갈수록 지루 ㅠㅠ

    par***
    2019.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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