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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오리새끼 상세페이지

미운오리새끼

  • 관심 0
총 3권
소장
단권
판매가
100 ~ 2,800원
전권
정가
5,700원
판매가
5,7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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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정보
  • 2019.08.05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평균 2.4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25891338
ECN
-
소장하기
  • 0 0원

  • 미운오리새끼 (외전)
    미운오리새끼 (외전)
    • 등록일 2019.10.18.
    • 글자수 약 3.1천 자
    • 100

  • 미운오리새끼 2권 (완결)
    미운오리새끼 2권 (완결)
    • 등록일 2019.09.17.
    • 글자수 약 7.8만 자
    • 2,800

  • 미운오리새끼 1권
    미운오리새끼 1권
    • 등록일 2019.09.18.
    • 글자수 약 8만 자
    • 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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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오리새끼

작품 정보

사람과 사랑에 굶주린 시연, 다 가진 듯 보이지만 그 흔한 사랑조차 해보지 않은 은휘,
천재소리를 들으며 언제나 승승장구하지만 홀로 은둔하고 있는 성준,
첫사랑의 상처로 인해 겉으로만 웃고 있는 이준.

존재감 제로의 쓸데없는 사람 취급받던 미운오리새끼 시연,
은휘는 그런 폭탄이 자신의 팀에 들어온 것이 못마땅하기만 하다,
그녀는 하늘 높이 날갯짓하는 백조가 될 수 있을까?

잘난 사람이나 못난 사람이나,
많이 가진 자나 갖지 못한 자나
누구나 하나씩은 갖고 있는 결핍이라는 모난 부분을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채워주며
누구나 미운오리새끼로 태어나지만 그 결핍을 채워주는 이들로 인해
아름다운 백조로 커가는 우리들의 이야기.


미운오리새끼#백조#결핍#가수#사내연애#까칠#순수



[미리보기]


얇은 바늘 하나도 들어갈 틈이 없이 벽을 세우는 시연의 행동에 은휘의 눈썹이 살짝 움찔거렸지만 시선을 테이블에 고정하고 있던 시연은 미처 보지 못했다. 그저 하필이면 이 서류 심부름을 꼭 자신을 시켜야 했냐는 약간의 반항이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런 심부름조차도 감지덕지였는데 올챙이였을 때를 생각 못 하는 개구리와 별반 다르지 않은 행동에, 주인공으로 반짝거려보니 이런 일이 하찮게 느껴진다는 사실에 피식 나오려는 웃음을 애써 속으로 삼켰다.

“조용히 얘기를 해야 하니까 일단 자리를 옮기도록 합시다.”

자리에서 일어서는 은휘를 따라 엉거주춤 따라나선 시연은 그저 전달만 하고 돌아갈 줄 알았는데 조용히 얘기를 해야 한다는 은휘의 말에 자신이 들고 온 서류의 주인이 자신이었음을 깨달았고 텅 비어있던 룸 안의 스산한 공기를 느끼며 시연은 은휘의 맞은편에 허리를 세우고 앉았다.

“얘기를 시작하기 전에 다시 한번 확인할게요. 예명이 아닌 주시연으로 살겠다는 마음은 변함이 없나요?”
“더 먼 시간까지는 알 수 없지만 지금은 그렇습니다.”

기자회견에서 했던 얘기를 앵무새처럼 반복하는 시연의 대답이 썩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은휘는 더 이상 시연의 대답이 필요 없다는 듯 서류봉투에서 서류를 꺼내 시연의 앞으로 밀었다.
‘연봉계약서?’
시연은 자신 앞에 놓인 두 장의 연봉계약서를 번갈아 바라봤다. 왼쪽에 놓인 것은 올 초에 사인했던 연봉계약서였고 오른쪽에 놓인 것은 금액란만 비어있고 계약 기간도 1월 1일부터였다.

“시연 씨의 연봉을 조정할까 합니다. 새로 사인하는 동시에 소급적용 될 겁니다.”
“갑자기 왜 저만 연봉계약을 다시 하는지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당신에게 전혀 적정하지 않은 계약서니까.”
“저의 가치가 높아졌다는 뜻이네요. 갑자기 말입니다.”

시연은 자신도 모르게 은휘를 향해 빈정거렸다. 자신이 회사에 남아 주시연으로 살고자 했던 것은 분명 언제나 반짝거릴 자신이 없어서이기도 했지만 처음으로 밥값을 한다며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 마치 자신의 가치가 오로지 예명의 존재로 인한 것 같아 화가 났다.

“원하는 연봉을 말해 봐요.”
“원하는 만큼 주겠다는 뜻으로 들리네요.”
“가능한 금액이라면.”
“사장님께서 말씀하시는 그 가치가 주시연일까요, 아니면 예명일까요. 어떤 가치인지 정확하게 짚어 주시겠습니까?”

딱딱했던 시연의 말투도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빈정거리는 지금의 말투가 무척 거슬렸다. 하지만 은휘는 최대한 그 어떤 내색도 하지 않았다. 아니, 내색할 수가 없었다. 혹여 마음이 바뀌어 예명으로 살겠다고 할까 봐 지금까지 내내 숨죽여 시연만을 바라봤지만 더는 참을 수가 없었다.

“나도 이러고 있는 내가 마음에 안 들어. 그러니까 더 이상 빈정거리지 마.”
“그러니까 마음에 안 드는 일을 왜 하시냐고요.”
“너 때문이잖아.”

젊잖게 앉아있던 은휘가 기어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서며 소리쳤다. 이 답답한 상황을 시연의 눈치를 보며 더 이상 전전긍긍하고 있을 수가 없었다. 은휘는 놀란 듯 자신을 올려다보고 있는 시연에게 허리를 숙여 다가가 눈을 맞췄다.

“네가 그 남자에게 가 버릴까 봐 겁나서 이러는 거잖아. 몰라보게 바뀐 네 사진을 보고 그들이 내밀었을 달콤한 제안에 네가 넘어갔을까 봐 이러는 거잖아. 일본에서 날 그렇게 유혹해놓고 전혀 모르겠다는 얼굴로 여전히 뒷걸음질 치는 너를 잡겠다고 내가……. 내가 미친놈이 되고 있잖아.”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은휘의 고백에 시연은 두 눈을 커다랗게 뜨고는 아무런 대답도 할 수 없었다. 더구나 일본에서 자신이 은휘를 유혹했다는 말에 까맣게 지워졌던 기억의 조각들이 떠올라 숨조차 쉬지 못하고 그저 눈만 깜빡일 뿐이었다.

‘유혹했다고? 내가? 대체…….’
“그럴 리 없어요. 내가…….”
“기억나게 해줄게.”

안 그래도 가까웠던 거리가 순식간에 좁혀지면서 은휘의 입술이 시연의 입술에 내려앉았다. 어디선가 맡아 본 듯 은은하게 풍기는 향수 냄새와 믿을 수 없이 따뜻하고 보드라운 은휘의 입술을 느끼며 놀란 듯 치켜떴던 두 눈이 스르륵 감기며 조각조각 흩어졌던 기억이 하나둘 돌아오고 있었다. 자신을 감싸 안았던 따뜻하고 든든했던 두 팔과 자신의 볼을 쓰다듬던 떨림 가득한 손길까지 시연은 화들짝 놀라며 의자 끝으로 달아났다.

‘정말 내가…….’

작가

신정희
출생
197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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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3.6

구매자 별점
14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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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전은 100원도 아까우니 본편만 사세요

    ryu***
    2019.11.17
  • 뭔 내용인지........전혀 공감이 안되네요.

    yuj***
    2019.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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