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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쳐 상세페이지
소장
전자책 정가
3,200원
판매가
3,200원
출간 정보
  • 2019.08.01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0.7만 자
  • 2.5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25889526
E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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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쳐

작품 소개

‘소개팅에 검은색 정장이라니. 40점.’


절친의 소개팅을 대신 나가게 된, 잘 나가는 남자 공무준.
사내에서도 인기투표 1위를 놓친 적이 없는 사람이 바로 공무준, 자신이었다.


‘소개팅하기로 했던 남자보다 백 배는 멋진 남자가 눈앞에 있으니 좋아 죽겠지. 이게 웬 횡재냐 할 거다.’

이제 이 여자의 호들갑스러운 반응만이 남았다.
그때 여자가 너털웃음을 지었다.

“사전에 연락도 없이 대타라니……, 조금 당황스럽네요.”

오히려 당황한 건 무준이었다.

‘잔치국수 주문했는데, 스페셜 이태리 고급 코스 요리가 나온 셈인데……, 뭐라고? 당황스럽다고?’

어이가 없었지만 무준은 침착하게 대꾸했다.

“어차피 소개팅이란 건 모르는 남녀가 만나는 거 아닙니까? 작은 문제가 있긴 했지만, 소개팅이 캔슬 된 것도 아니고…… 제가 곽보겸보다 떨어지는 건 아닌 것 같은데요.”
“그게 아니라…… 너무 잘생기신 것 같아서요. 부담스럽네요.”

생각지도 못한 여자의 거절에 무준의 자존심에 제대로 불붙었다.

‘이 내가…… 무직 상태의 별 볼 일 없는 여자한테 까이는 건가?’

절대 용납할 수 없었다.

‘까더라도 네가 아니라 내가 까야지!’

무준의 자존심 회복을 위해서라도 그는 지금부터 그녀의 마음을 훔쳐보기로 하는…….



[미리보기]


“소민 씨가 선택해요. 나…… 계속해요?”

묻고 나서 마른침이 절로 넘어갔다. 이사회에서도 떨지 않고 당당히 발표했던 자신이 한 여자 앞에서 긴장하고 있었다.
한 시간처럼 길게 느껴지는 짧은 정적이 흘렀다.
그녀가 잡았던 손을 떼어 내며 작은 목소리로 답했다.

“계속……해요.”

그 말이 기적 같아 너무나 기뻤다. 곧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그녀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묻었다. 달콤한 꿀을 남긴 없이 핥듯 그녀의 입 안을 혀로 음미했다. 그러면서 한쪽 손으로 그녀의 가슴을 어루만졌다. 점점 빠르게 주무르다 못해 단단히 움켜잡았다.

“아흣…….”

가슴이 아픈지 그녀가 신음했다. 너무 흥분한 나머지 과하게 힘이 들어간 탓이었다. 하지만 멈추기 싫었다. 폭발할 것 같은 본능을 애써 누르며 가까스로 힘을 조절했다. 그래도 모든 게 부드럽지 못했다. 참으로 야단스럽게 키스하며 방정맞게 손으로 애무했다.

‘이게 다 술 때문이야!’

오랜만에 과음한 술이 이성을 앗아가 버린 탓이었다.
그는 미친 듯이 급하게 그녀의 면 티를 벗겨 버렸다. 아니, 뽑아내다시피 벗겨 올리는 바람에 그녀가 고통스러운 표정을 짓기도 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하얀 브래지어가 모습을 드러내자 그녀의 얼굴이 붉게 물들었다. 속옷보다 그녀의 그런 모습이 그를 광분하게 했다.

“하아…….”

분신이 부풀다 못해 터져 버릴 것만 같았다. 당장 그녀의 몸 안에 박아 넣지 않으면 미쳐 버릴 것만 같았다.
그는 브래지어 버클을 풀어낼 시간도 아까워 급하게 브래지어를 밀어 올렸다.
출렁!
야리야리한 몸매와 달리 그녀의 가슴은 풍만했다.

‘이럴 수가…….’

너무 예쁜 가슴이었다. 둥글둥글하면서도 뽀얀 게 눈앞에서 푸딩처럼 흔들거렸다. 게다가 그 첨단의 봉긋한 분홍빛은 막 여물은 과일처럼 달콤해 보였다. 지금 당장 입 속으로 넣지 않고는 배길 수 없었다.

“아!”

그가 가슴을 입에 머금자 옅은 신음과 함께 그녀가 움찔거렸다.
그는 굶주린 곰이 꿀을 핥듯 그녀의 가슴을 마구 핥았다. 그것도 성에 안 차 힘차게 빨아 당겼다. 그러면서 한 손으로 다른 가슴을 조물조물했다.


“아앙…….”
그녀가 견디기 힘든 듯 가슴을 들썩거렸다. 하지만 그는 멈추지 않았다. 반대쪽 가슴도 마저 맛보고 가슴골에 얼굴을 파묻었다. 그러곤 점점 아래로 내렸다. 움푹 들어간 배꼽에 혀를 밀어 넣자 그녀가 파르르 떨며 말했다.

“부장님…….”

그녀 역시 취해 있는 듯 혀가 꼬인 채 부르고 있었다.
그는 대답하지 않고 얼른 아래로 내려갔다. 그녀가 이리저리 몸부림친 덕에 치마가 허벅지까지 올라와 있었다.

꿀꺽!
그녀의 하얀 허벅지살을 본 그는 손톱만큼 남아 있던 이성마저 날아갔다. 그렇게 냅다 치마를 걷어 올렸다. 그러자 연분홍색 팬티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아니, 도톰하게 올라온 그녀의 중심 부분을 뚫어지게 쳐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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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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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설 안의 여주는 괜찮다고 하지만 계약직 여주 미스김이라고 부르며 출근해서 첫일이 정직원 남동료들 커피타기라니... 초반 읽고 하차해요

    kit***
    2019.09.29
  • 음.. 아~~~~주아주 간단하게 보는 정도면 괜찮아요. 분량이 적어서 급전개이기도 하고 좀 억지설정도 있고하는데 .. 군데군데 굳이 넣어야할 설정이었나 이런 생각도 들고, 좀더 길어서 느긋하게 전개해 나갔으면 괜찮은 작품이었을텐데 싶네요.

    rew***
    2019.09.26
  • 왜.... 조연 중에 하나 이름이 보겸이죠... (미치겠는 얼굴

    esd***
    2019.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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