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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봄을 앓다 상세페이지

늦봄을 앓다

  • 관심 1
소장
전자책 정가
3,600원
판매가
3,600원
출간 정보
  • 2019.08.12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1.4만 자
  • 2.6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25891598
E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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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봄을 앓다

작품 정보

부도 직전인 미성식품의 막내딸 한주연,

마지못해 나간 선 자리에서 예상치 못한 남자를 만났다.
그를 본 순간 달아나고 싶었다.
지나친 행운은 독이란 걸 알기에…….

과거의 고통 속에 살고 있는 강인산업의 부사장 강승윤,
그의 눈에 한 여자가 들어왔다.

“전시회에서 만난 적이 있는데, 기억하십니까?”
“그런데 왜 여기에…….”
“주연 씨를 처음 봤을 때 마음이, 흔들렸습니다.”

벚꽃이 흩날리는 봄날에 시작된 거짓 사랑,

쉽게 끝날 줄 알았다. 쉽게 버릴 수 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끝낼 수도 버릴 수도 없게 돼 버렸다.

아무리 떼어내려 해도 제 심장에 박힌 여자를 떼어낼 수가 없었다.
그래서 비겁한 선택을 했다.


#지나친 행운은 독 #의도적인 만남 #오해 #왜, 나였어요? #머리카락을 죄다 뽑아버릴 거예요# 죽이든 살리든 네 마음대로 해 #네가 있는 현재 #너를 앓다 #깊은 사랑



[미리보기]


승윤은 흐릿해진 눈으로 아래에서 흔들리는 주연을 바라봤다. 작고 갸름한 얼굴에 오밀조밀 박혀있는 뚜렷한 이목구비와 긴 목덜미를 지난 그의 시선이 탐스럽게 솟아오른 가슴, 잘록한 허리를 지나 고통스러울 정도로 남성을 조이는 아래까지 이어졌다. 어디 한 군데 탐나지 않는 곳이 없었다.
주연을 처음 안은 이후로 늘 갈증에 시달렸다. 물고 빨고 핥고 정말 미친놈처럼 탐했다. 그거로도 부족해 점심시간을 이용해 이렇게 안기까지 한다.

“아읏! 아읏!”

그의 힘찬 움직임에 황홀경에 빠진 주연의 입에서 달뜬 신음이 쏟아졌다. 그 소리에 반응하듯 맞물린 아래에서 폭발하듯 터져 나오는 열기와 쾌감을 견딜 수가 없었다.

하아아. 죽을 것 같아.

거친 숨을 토해낸 승윤은 절정에 이른 주연의 속에서 재빨리 남성을 빼냈다. 주연의 새하얀 복부에 거세게 내뿜어진 정액이 시트로 흘러내렸다.
한참 후에 호텔에서 나온 주연은 차를 몰다가 거울을 들여다봤다.

발그레한 뺨과 반짝이는 눈.
한주연, 많이 변했네.

대학 친구들이 놀리던 별명이 생각난 그녀의 입가에 웃음이 맺혔다.

많고 많은 별명 중에서 하필 연애 젬병은 뭐람.

남자를 멀리해야 한다고 생각한 적이 없었고 혼전 순결주의자 역시 아니었다. 그런데도 연애는커녕 소개팅마저 해 본 적이 없었다.
눈이 높거나 연애 세포가 없어서가 아니었다. 꼭 집어 이유를 고른다면 건강 때문이었다. 어릴 적부터 병을 달고 살았고 수시로 병원에 입원해야 했다. 설상가상으로 대학교 2학년 때는 신장 수술까지 해야 했다. 다행히 오빠 덕분에 건강을 되찾았지만 늘 조심하며 살 수밖에 없었다.
에휴, 그러니 연애엔 젬병일 수밖에. 지금은, 아니지만 말이야.
승윤을 생각하자 입꼬리가 한없이 올라갔다.

강승윤, 그녀의 남편, 첫사랑이자 첫 남자.
모든 것을 그에게 배웠다. 키스부터 뜨겁고 은밀한 것들까지. 친구들의 말처럼 늘 병에 시달리며 살아온 그녀가 가엾어서 신이 최고의 선물을 내려준 게 분명했다.

최고의 선물이라. 딱 맞네.

결혼 후 몰라보게 좋아진 그녀의 건강을 두고 말들이 많았다. 속궁합이 좋아서 그런 거라며 호들갑을 떨던 친구들뿐만 아니라 부모님 역시 몹시 기뻐했다.

여기에 아기가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텐데.

1년 동안 신혼을 즐기기로 했는데도 자꾸 아이 욕심이 나는 건 왜일까. 관계를 가질 때 승윤이 콘돔을 사용하는 게 싫었고 오늘처럼 미처 콘돔을 준비하지 못했을 때 질외사정을 하는 것 역시 싫었다.

작가

이선경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직진만 하다보니 문득 다른 세상이 궁금해졌다.
그래서 글을 쓰기 시작했다.

저서: [잠 못 이루는 밤] [지 본부장을 녹여라] [애인, 있어요] [시린 겨울, 바람이 분다] [말리꽃 향기] [사랑, 황홀한 독] [예기치 못한 사랑] [어느 비 내리던 새벽] [취중 고백] [불꽃처럼] [들이닥치다] [밤사이 눈이 내렸다] [Hey, lovely] [늦게 핀 꽃이 더 달다] [늦봄을 앓다] [한여름을 앓다]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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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밤사이 눈이 내렸다 (이선경)
  • 들이닥치다 (이선경)
  • 늦봄을 앓다 (이선경)
  • 불꽃처럼 (이선경)
  • 취중 고백 (이선경)
  • 예기치 못한 사랑 (이선경)
  • 사랑, 황홀한 독 (이선경)
  • 개정판 | 말리꽃 향기 (이선경)
  • 눈 내리는 밤 (이선경)
  • 애인, 있어요 (이선경)
  • 잠 못 이루는 밤 (이선경)
  • 시린 겨울, 바람이 분다 (이선경)
  • 폭염속에서 (이선경)
  • 지 본부장을 녹여라 (이선경)

리뷰

3.5

구매자 별점
14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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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실에 이런 남주라면 정말 최악 이런스토리는 해피엔딩이라도 별루네요

    lsn***
    2020.11.02
  • 후...이게 뭐람...

    gks***
    2019.10.14
  • 이걸 왜 샀을까 ㅡㅡ

    jyg***
    2019.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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