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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순한 의도 상세페이지
소장
전자책 정가
2,800원
판매가
2,800원
출간 정보
  • 2019.10.07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7.2만 자
  • 2.6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25818670
E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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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순한 의도

작품 정보

키스 연기 하나 제대로 못하는 서본은 상대역 차현에게 연기를 가르쳐 달라고 부탁하고,
차현은 그런 서본에게 메소드 연기를 위해 연애를 제안한다.


자신 때문에 시청률이 떨어지자 서본은
상대 배우인 차현에게 연기를 가르쳐달라고 하는데,

“네 연기를 끌어 올릴 수 있는 가장 완벽한 방법이 하나 있긴 한데….”
“가장 완벽한 방법? 그게 뭔데요?”
“나하고 연애하는 거.”

그렇게 시작된 그들의 계약 연애는 점점 뜨거워져만 가는데….

“흐읍!”

달콤하게 내려앉은 입술의 감각에 순간, 암전이라도 된 것처럼 서본은 눈앞이 캄캄했다.
그녀의 입술을 살짝 깨물던 그의 입술이 스르르 떨어졌다.
짧은 입맞춤인데도 서본은 정신이 아득했다.
그새 감았던 눈을 뜨고 그를 보자 차현이 포식자의 여유로운 미소를 입가에 띤 채 중얼거렸다.

“이건 맛보기.”
“…….”
“이제 본격적으로 할 거야.”

그러더니 천천히 서본을 향해 다가왔다. 활활 타오르는 듯 뜨거운 그의 눈동자가 점점 더 커지자 서본은 눈을 질근 감았다.
부드러운 입술이 다시 한 번 그녀의 입술 위로 내려앉았다. 입술을 하나씩 조심스럽게 깨물었다.
깨물었다 놓고 또 깨물었다 놓기를 반복하는 지극히 단순한 움직임에도 서본의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그가 입술을 문 채 중얼거렸다.

“가만히 있지 말고 나처럼 해 봐. 케이크 베어 먹는 것처럼 내 입술을 먹어. 맛있게.”

연기를 지도하는 듯한 그의 말투에 서본은 시키는 대로 그의 입술을 하나씩 먹었다.



#잘 느껴 #그거 먹지 마요 #키스도 연기야 #고마운 건 행동으로 #이틀에 한 번씩
#네 앞에서만 이래 #미치게 만드는 재주 #내 입술 먹어, 맛있게



[미리보기]


갑자기 멈춘 키스에 서본이 의아하게 쳐다보자 차현이 입고 있던 바지의 버클을 풀었다.이어 파스너를 풀고 지퍼를 내렸다.
너무 성급하게 옷을 벗는 모습이 평소와 달라 서본이 멀뚱거리며 쳐다보고 있자 그가 바지를 아래로 내리더니 이어 팬티마저 내렸다.
눈앞에 드리워진 그의 남성은 벌써부터 터질 것처럼 단단하게 일어나 있었다.
하늘을 향해 올곧게 뻗은 모습이 일순간 경이롭기까지 했다.
그가 페니스를 홀랑 드러내며 도발하자 서본은 하는 수 없이 입고 있던 바지를 벗으며 중얼거렸다.

“오늘따라 너무 급한 거 아니에요?”
“지금 당장 할 거 아냐.”
“네? 그러면?”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하고서 올려다보자 그가 단단히 발기한 제 페니스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읊조렸다.

“이것부터 먹고 나서.”
“…….”

서본은 여전히 무슨 말인지 몰라 눈을 동그랗게 뜨고서 그를 보았다.
차현이 서본에게로 다가와 그녀의 어깨를 잡고 제 쪽으로 당겼다.
침대맡에 서 있는 그에게로 몸이 쏠리자 거대한 페니스가 그녀의 눈앞에 드리워졌다.

“아까 그랬지? 고마움, 말로만 하지 말라고. 행동으로 그 고마움을 표시해.”
“네?”
“이거 빨아 달라고.”

고마움을 행동으로 표현하라는 그 말이 그의 남성을 입으로 빨아 달라는 말이었다.
어이가 없어서 피식 웃음이 나왔다. 싫지는 않았지만 한 번도 해 보지 않았기에 약간의 거부감이 일었다.
서본이 망설이는 눈빛을 보이자 그가 서본의 얼굴을 두 손으로 감싸 쥐고선 커다란 페니스를 그녀의 입으로 가져갔다.
단단하게 일어선 그의 남성이 서본의 입술에 닿았다.

“흡!”
“혀 내밀어서 핥아.”

잠시 망설이던 서본은 이내 혀를 내밀어 기둥을 핥았다. 혀끝에 닿는 감각이 싫지 않았다.
기둥을 핥아 올리자 막대기처럼 단단하게 일어선 그의 남성이 크게 움찔거렸다.
그와 동시에 차현의 허리를 휘며 신음을 내질렀다.

“아흣, 미치겠다. 하아, 좋아, 서본아.”

그가 좋다는 말에 서본의 혀 놀림이 조금 더 농염해졌다.
맛있는 아이스크림을 핥아 먹는 것처럼 그가 혀를 길게 내밀어 부드러운 듯 단단한 가죽을 핥고 또 핥았다.
아래서부터 위로 단숨에 핥아 올리자 그녀의 어깨를 짚고 있던 그의 몸이 바들바들 떨렸다.
그가 숨 죽어 가는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입에 넣고 빨아 봐.”

서본은 명령 같은 그의 말에 토 하나 달지 않고 거대하게 일어선 페니스를 제 입술 안으로 삼켰다.
그렇게 크지 않은 그녀의 입술이 커다란 쌈을 먹을 때처럼 크게 벌어졌다.
입술 끝이 찢어질 것만 같았다. 페니스 선단이 목구멍 끝까지 닿았다.
입술에 가만히 물고 있자 차현이 그녀의 머리를 양손으로 잡고는 앞뒤로 움직였다.
입술 안으로 커다란 남성이 박혔다 나갈 때마다 묘한 감각이 서본의 온몸을 휘감았다.
마치 섹스를 하고 있는 것만 같았다. 그가 머리를 앞뒤로 움직이는 동시에 허리도 함께 움직였다.
리듬이라도 타듯 그녀의 입술 안으로 커다란 페니스가 리드미컬하게 박혀 들어갔다 나오기를 반복했다.

“하아아, 좋다, 서본아!”

그가 활처럼 허리를 휘고는 신음을 내질렀다.
그의 페니스가 입 안으로 들어왔다 나갈 때마다 지독하게 야릇한 마찰음이 들렸다.
츠릅, 츠릅.

작가

레드퀸(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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