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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 말할까봐 상세페이지

사랑한다 말할까봐

  • 관심 0
총 2권
소장
단권
판매가
3,000원
전권
정가
6,000원
판매가
6,000원
업데이트
출간 정보
  • 2019.10.17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평균 2.5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25885320
ECN
-
소장하기
  • 0 0원

  • 사랑한다 말할까봐 2권 (완결)
    사랑한다 말할까봐 2권 (완결)
    • 등록일 2019.12.03.
    • 글자수 약 9.7만 자
    • 3,000

  • 사랑한다 말할까봐 1권
    사랑한다 말할까봐 1권
    • 등록일 2019.12.04.
    • 글자수 약 10.3만 자
    • 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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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 말할까봐

작품 정보

정략결혼을 피해 도망치듯 찾은 라스베이거스에서
난생처음 그녀가 마음에 든다고 말하는 남자와 마주했다.


부모에게 버림받은 채 종갓집 종녀로 살아온 재희.
결혼을 강요하는 할아버지를 피해 도망쳐 온 라스베이거스에서
대뜸 그녀가 마음에 든다고 말하는 낯선 남자와 마주한다.

“마음에 드는 여자를 만족시키기 위해서 남자가 어떻게까지 할 수 있는지 보여주겠다고.”
“그럴 필요 없어요. 거절합니다.”

그렇게 끝인 줄 알았던 그와의 두 번째 만남.

“이제는 좀 반가운 마음이 들어?”
“말도 안 돼요!”
“안 될 건 또 뭔데. 어차피 상대가 누구든 상관없는 결혼일 텐데?”

도무지 그에게서 벗어날 방법이 없다.


#정략물 #재회물 #집착남 #직진남 #상처녀 #선결혼_후연애 #사랑한다_말할까봐



[미리보기]


형형하게 반짝거리던 높은 샹들리에의 불빛마저 사라지고 오직 피부로 와 닿는 그의 온기만이 남은 어둠 속이었다. 재희는 그녀의 몸을 나른하게 어루만지는 선효의 손길에 온몸이 녹아내릴 것 같은 환락에 젖어 있었다. 문득 다시 정신을 차렸을 때엔 이미 그녀는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채였다. 부끄럽다는 생각은 조금도 느낄 새가 없었다.

“……이젠 못 멈춰.”

선효가 선언했다. 그와 동시에 투두둑 하는 소리가 들리고 이내 선효의 셔츠가 벗겨져 나갔다. 뜨겁게 열이 오른 그의 맨살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봉긋하게 솟은 재희의 가슴 위로 탄탄한 그의 가슴팍이 스치는가 싶더니 어느새 몸을 낮춰 곧게 누워 있는 재희를 꼭 끌어안았다. 재희는 그의 단단한 두 팔 안에 갇혀 옴짝달싹할 수 없었다.

“하아. 마지막 기회야. 싫으면 지금 싫다고 말해.”

선효는 애써 격하게 달아오르는 호흡을 가라앉히며 말했다. 그 어둠 속에도 선효의 눈빛이 간절하게 빛나고 있었다. 그것을 볼 리 없는 재희는 그저 눈을 꼭 감은 채 선효의 어깨를 꼭 잡아 쥐었다. 이것이 도박이라면, 이대로 그에게 모든 것을 걸어 버리고 싶었다. 어차피 더 잃은 것도 없잖아. 욕망이 그녀를 거세게 부추겼다.

“아니, 싫다고 하지 마.”

그것은 차라리 애원에 가까웠다. 베팅을 앞두고 초조하게 갈등하던 재희가 그대로 허물어져 버린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다. 재희는 떨리는 손을 들어 선효의 뺨에 가져다 댔다. 그러고는 더듬더듬 그의 얼굴을 어루만져 보았다. 날렵한 턱 선, 매끈한 콧날. 그리고 지금껏 그녀에게 입을 맞추었던 그의 뜨거운 입술. 정말 이 모든 것이 영원히 내 것일 수 있을까. 생각의 끝자락에 문득 치미는 불안감에 다시 손이 떨려 왔다.

“나를 믿어. 절대 후회하게 안 해.”

재희의 이 작은 손길 하나를 얼마나 간절하게 갈망했던 걸까. 선효는 가슴이 아플 정도로 뻐근하게 조여 오는 것을 느꼈다. 그러나 이내 다시 가느다랗게 떨려 오는 재희의 손길에 훅 하고 불안이 치밀었다. 선효는 참지 못하고 그녀의 손을 꾹 잡아 쥐며 말했다.

“내게 기회를 줘.”
“……정말 믿어도 되나요?”
“그래, 믿어. 너는 그것만 하면 돼. 다른 건 다 내가 해.”

팔목을 잠시 움켜쥐었던 손이 다시 미끄러져 내려가 재희의 손가락 사이사이 제 손가락을 끼워 넣으며 그대로 단단하게 힘을 줬다. 맞닿은 두 손이 바들바들 떨렸다. 그가 떨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그녀가 떨고 있는 것인지 도무지 알 수 없다.

“제발…….”

선효의 뜨거운 숨결이 그녀의 어깨를 달군다. 이내 그의 입술이 그녀의 맨살에 닿자 재희는 소리 없이 다시 몸을 떨었다. 이제 와 어떻게 그를 밀어낼 수 있을까. 선효의 차가운 눈빛 하나에 하루 종일 마음을 졸였으면서. 입으로는 싫다 몸서리를 치면서도 내심 다시 그녀의 눈앞에 나타난 선효를 보며 비겁하게 안도했던 시간들이 떠올라 한순간에 그녀를 무너뜨렸다. 어쩐지 다시 왈칵 눈물이 쏟아질 것 같았다.

작가 프로필

김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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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한다 말할까봐 (김시월)

리뷰

3.4

구매자 별점
14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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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짜 1권만 사서 넘 다행 ㅠㅠ

    pic***
    2019.12.05
  • 에휴...과장되고 상당히 억지스러운 스토리, 비싼 가격대비 짧은 내용...오늘도 난 내 손꾸락을 원망해본다...하~

    lhj***
    2019.12.05
  • 왜 남주는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있는거죠...? 그리고 20살이 13살짜리 보고 그랬다고요?

    bin***
    2019.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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