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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집엔 늑대가 산다 상세페이지

그 집엔 늑대가 산다

  • 관심 0
소장
전자책 정가
3,200원
판매가
3,200원
출간 정보
  • 2019.10.17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0.5만 자
  • 2.5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25885375
E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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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집엔 늑대가 산다

작품 정보

남자와 눈이 마주친 순간 목덜미가 쭈뼛 일어섰다.
마치 늑대와 마주친 것처럼.


가사도우미 아르바이트를 하느라 만난 집주인은 또래의 젊은 남자.
게다가 깜짝 놀랄 만큼 멋진 외모의 소유자였다.
하지만 얼마 안 있어 알게 됐다.
그가 외. 모. 만. 멋진 남자라는 걸.
그때 재빨리 눈치 채고 도망쳤어야 하는 건데.
결국 운 나쁘게 걸려 꼼짝할 수 없는 상황이 되고 말았다.

“그리고 내 돈도 갚아야지. 8천만 원.”
“언젠간 꼭 갚으려고 생각…….”
“언젠가? 그거 안 갚겠다는 소리로 들리는데.”
“그럴리가요.”
“그럼 당장 갚아. 지금부터.”
“당장요?”

당장이라니. 이런 말은 없었는데. 갚는 것도 뭐가 있어야 갚지. 이 남자, 또 터무니없는 요구를 한다. 다인은 골치가 지끈거렸다.

“제가 당장은 가진 게…….”
“있잖아.”

도혁의 손끝이 다인을 가리켰다.

“윤다인이 유일하게 가진 거.”


#편한 집주인인 줄 알았는데 #성격은 사포 같고 #잘생긴 얼굴에 #적대적인 눈빛 #이 정도로 잘난 건 반칙 아냐?



[미리보기]


“미쳤어요?”

다인은 기가 찼다.

“지금 뭐하는 거예요?”
“…….”

도혁은 화난 얼굴로 다인을 노려봤다.

“도대체 뭘 해주고 저딴 걸 받아온 거야.”
“…….”

노려보는 눈빛에 다인이 입을 다물자 도혁이 낮은 목소리로 빈정거렸다.

“저따위 걸 받는 대가로 뭘 해준 건데.”

도혁의 말뜻을 깨닫는 순간 꼭지가 확 돌았다. 간신히 참고 있던 분노가 터졌다. 부들부들 떨고 있던 손이 곧장 도혁의 뺨을 향해 날아갔다.
철썩.

“……!”

경악으로 치켜뜬 눈. 태어나서 처음 맞아본 것 같은 표정이었다.
다인은 화끈거리는 손바닥을 허공에 털어냈다. 얼마나 세게 쳤는지 손바닥이 찢어진 것처럼 아팠다.

“무슨 자격으로 그런 소릴 지껄이는데. 당신이 뭔데.”

그가 아무리 사채를 갚아준 은인이라고 해도 이런 소리까지는 참아줄 수 없었다. 저는 그렇다 쳐도 아무 죄 없는 윤정호 교수까지 모욕하게 둘 수는 없었다.

“…….”

도혁이 얼굴을 천천히 바로 했다. 맞은 자리에 시뻘겋게 손자국이 나 있었다. 다인을 바라보는 도혁의 눈에 새파란 빛이 번쩍였다. 무슨 짓이라도 할 수 있을 것 같은 눈이었다.
그 눈을 보고 있으려니 오금이 다 저렸다.

“지금 막 나가자 그거지?”

도혁이 잡고 있던 다인의 팔을 홱 잡아당겼다. 버티려고 했지만 힘 차이가 너무 컸다. 중심이 흐트러지며 도혁에게로 끌려갔다. 넘어지려하자 도혁의 팔이 그녀의 허리를 감았다.
다인은 단숨에 소파와 도혁의 몸 사이에 깔렸다.

“……!”
“사람을 건드릴 땐 이 정도 각오는 했겠지. 응?”

도혁의 몸이 다인을 눌렀다.

“이거 놔요.”

다급해진 다인이 발버둥을 쳤지만 저보다 월등히 큰 남자를 밀어내긴 무리였다.

“놔줘요.”
“싫은데.”

그의 긴 다리가 다인의 몸을 꽉 눌렀다. 잔뜩 밀착된 허리가 비벼질 때마다 아랫배에 단단한 것이 닿았다.

“…….”

다인이 놀란 얼굴로 숨을 들이켰다.

“놀라는 척은.”

도혁은 입술을 비틀며 비웃었다.

“이렇게 될 줄 다 알면서 도발한 거 아냐?”

조금만 얼굴을 내려도 입술이 닿을만한 거리였다. 조그맣게 속살거리는 목소리가 이렇게 위험하게 들릴 줄은 몰랐다.
도혁이 몸을 가까이 붙이자 그의 목덜미에서 청량하고 시원한 향이 풍겼다. 숲에서 나는 나무와 마른풀, 들판에 핀 꽃냄새가 한데 뒤섞인 것 같은 향기였다.

“내가 너 신경 쓰는 거 다 알잖아.”

작가

홍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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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3.8

구매자 별점
21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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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두사미..뒤로 갈수록 이해할 수 없는 남녀 주인공의 감정선이네요

    whi***
    2019.12.10
  • 자기빚 8천을 갚아줬는데 말투 툴툴댄다는 이유로 고맙지도 않다니... 국으로 굽신거려도 모자랄 상황 아닌가요. 돈은 없어도 내 할 말은 하고 산다는 식의 고릿적 신데렐라 스타일 여주...

    pio***
    2019.12.10
  • 늑대가..없어요 또르륵 ㅜㅜ

    mss***
    2019.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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