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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수 상세페이지

로맨스 e북 현대물 ,   로맨스 e북 19+

희수

소장단권판매가200 ~ 3,800
전권정가4,000
판매가4,000
희수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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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 0원

  • 희수 (외전)
    희수 (외전)
    • 등록일 2020.01.15.
    • 글자수 약 7.1천 자
    • 200

  • 희수
    희수
    • 등록일 2019.12.20.
    • 글자수 약 10.7만 자
    • 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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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수작품 소개

<희수> 지독한 불면증
유일한 탈출구는 그녀였다.


우연한 만남. 서로의 사정.

“내 조건은 하나예요. 같이 잡시다.”
“싫다면요?”
“나는 되게 치사한 놈이 될 겁니다.”

지독한 불면증을 앓는 남자. 이강현
외로워도 슬퍼도 나는 안 울어. 서희수

“도망치고 싶어요?”

젖은 살을 핥는 감미로운 목소리.

“해요. 지금.”

눈앞은 하얗게 부서졌다.


#나랑 잘래요? 하룻밤의 유혹 #불면증. 유일한 탈출구는 너 #나 좀 재워 줘. #왜 이렇게 쉬워요? #쉽고 싶더라고. 어쩐지. #오다가다 만나 볼꼴 못 볼꼴 다 보였다. # 나반 봐. 총알이 날아와도 나는 당신 끌어안고 숨겨 줄 테니까.



[미리보기]


평일 자동차 극장은 한산하다는 말로도 모자랄 만큼 텅 비어 있었다. 드문드문 선 차가 열 대도 되지 않았다.
아침부터 제법 쏟아지는 비 때문인지도 몰랐다.
주변은 온통 깜깜하고 톤이 낮은 스크린에서는 로맨스 영화의 장면이 잔잔하게 흐르고 있었다.
자동차를 때리는 빗방울 때문인지 약하게 틀어 놓은 히터의 열기 때문인지 차 안은 더없이 아득했다.
희수는 팝콘을 오물거리며 스크린을 보았다.
사실 희수는 라디오에서 나오는 대사를 거의 듣지 않았다. 넓은 주차장에 혼자 서 있는 것 같은 차 안.
밀폐된 공간에서 은은하게 풍기는 그의 스킨 냄새. 주변에 내려앉은 어둠.
머릿속에 음란한 상상을 펼치기에 모든 조건이 완벽했다.
하지만 그는 영화에 집중한 것처럼 희수가 주는 팝콘만 날름날름 받아먹을 뿐이었다.
설마, 저 여주인공을 좋아하는 건가? 팬이야? 그래서 지루하다는 평으로 흥행하지 못한 로맨스 영화를 보러 온 건가.
화면 가득 웃음을 흩뿌리는 여주인공을 응시하는 옆모습이 희수의 추측이 옳다고 말하는 것 같았다.
여배우 좋아할 수 있지. 저도 얼마 전 종영한 드라마를 순전히 남자 배우 때문에 본방 사수를 하지 않았던가.
머릿속은 아량 넓은 여자 친구 흉내를 내고 있는데 손은 왜 저절로 움직이는 걸까. 희수는 그의 허벅지를 손바닥으로 쓸고 있는 자신이 어이없었다.
하지만 허벅지 근육에 바짝 힘이 들어가는 반응이 뿌듯하기도 했다.

“책임 못 질 일은 시작하는 거 아닌데.”

그는 화면에서 눈을 떼지 않고 경고했다.

“무슨 책임이요? 난 아무 짓도 안 했는데.”

희수는 맹랑하게 대꾸하며 그의 허벅지를 꾹 쥐었지만 금방 손을 거둬들였다.
허벅지뿐 아니라 그의 몸 전체가 팽팽하게 긴장하는 게 느껴졌기 때문이었다.
뽀뽀만 해도 입술이 얼얼한 키스로 돌려주는 그였다. 되로 주고 말로 받는 상황이 지금 벌어질지도 몰랐다.

“알았어요. 장난 안 칠게. 영화 봐요. 재미있네. 여주도 예쁘고.”

그가 픽 웃음을 터트리는 것과 희수가 혀를 깨문 것은 동시였다.
여주가 예쁘다니. 그럼 남주도 멋지다고 했어야지. 여주만 예쁘다고 하면 어떻게. 이 멍충이…….
얼굴이 화끈거리고 아늑한 차 안이 덥게 느껴졌다.

“답답하지 않아요? 창문 조금만 열까?”

희수는 더듬더듬 창문을 내리는 버튼을 찾아 눌렀다. 유리창이 스르륵 내려가자 차가운 공기가 밀려들었다.
그런데 창문이 제멋대로 다시 올라가기 시작했다. 희수가 버튼을 눌러도 우직하게 올라간 창은 창틀에 굳게 물렸다.
휙 돌아보자 그가 운전석 조정 버튼을 누르고 있는 게 보였다.

“왜 닫아요?”
“누가 보면 안 되거든.”
“누가 뭘 봐요?”
“이제부터 내가 하고 당신이 당하는 일.”

말의 여운이 끝나기도 전에 그의 얼굴이 희수의 목덜미로 다가왔다.


저자 프로필

반흔

2014.12.19.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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