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그 겨울, 눈이 내리고 있었다 상세페이지

그 겨울, 눈이 내리고 있었다

  • 관심 2
총 2권
소장
단권
판매가
3,800원
전권
정가
3,800원
판매가
3,800원
업데이트
출간 정보
  • 2018.05.03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평균 2.5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25860525
ECN
-
소장하기
  • 0 0원

  • 밤의 시 (그 겨울, 눈이 내리고 있었다 외전)
    밤의 시 (그 겨울, 눈이 내리고 있었다 외전)
    • 등록일 2020.01.23.
    • 글자수 약 7천 자
  • 그 겨울, 눈이 내리고 있었다
    그 겨울, 눈이 내리고 있었다
    • 등록일 2018.06.14.
    • 글자수 약 17.8만 자
    • 3,800


[구매 안내] 세트 또는 시리즈 전권 소장 시(대여 제외) 이미 소장 중인 중복 작품은 다른 계정에 선물할 수 있는 쿠폰으로 지급됩니다. 자세히 알아보기 >

이 작품의 키워드

다른 키워드로 검색
그 겨울, 눈이 내리고 있었다

작품 정보

속내를 알 수 없는 외로운 여자 이현서와

비윤리적인 관계를 갖게 된 김성현의

자기 연민적 사랑이야기



[미리보기]



“아이가 필요합니다. 내 유전자를 가진 내 아이.”

“……예. ……예?”

멍청하게 더듬은 것도 모자라 되묻기까지 한 성현에 현서가 눈까지 접어 아름다운 미소를 지었다.

성현이 가끔씩 자신의 상사가 아닌 여자로서의 현서를 안을 때에 그 미소를 떠올렸을 만큼 처연하고 아름다운 잔상이었다.

“김성현 씨 당신의 그 고환 속에 담긴 정자가 필요합니다.”
“…….”

왜. 라는 물음은 성현의 승낙이 떨어지기도 전에 난잡한 말로 무참히 짓밟혔다. 여자에겐 당연했다. 성현이 필요로 하는 돈의 액수가 얼마인지까지는 알 수 없어도 남자의 성격상 벼랑의 앞에 서있다는 것쯤은 지레 짐작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것은 여태 보아온 성현에 대한 평가였다.

“기한은 아이가 생길 때까지. 따로 계약서는 필요 없어요. 서면으로 남겨 놓는다고 완벽히 숨겨지는 것도 아니고. 김성현 씨 어떤 사람인지 내가 잘 알거든.”

거침없는 말에 담긴 깊은 신뢰를 성현은 알아차리지 못했다. 다짜고짜 협상 테이블에 올려 진 자신의 처지조차 제대로 된 사고로 생각할 수가 없었던 이유였다.

“……제가 거절할거란 생각은 안 하시는군요.”
“거절? 왜?”
“…….”

정말로 영문을 모르겠다는 오만한 얼굴이었다. 새빨간 립스틱이 뭉개져 부풀어 오른 입술과 달아오른 눈가와는 상반된 표정이었다.

“걱정 말아요. HIV를 걱정하는 거라면 깨끗해요. 좋은 것만 먹거든. 건강 검진 결과 서면으로 보여 주겠습니다. 우습지만 허락도 없이 누가 주제도 안 되는 물건을 콘돔을 빼고 나한테 집어넣겠어.”
“…….”
“그런데 왜 당신이냐고 묻는다면…… 김성현 당신은 괜찮아. 쓸모 있고, 깨끗하고. 그만하면 잘생겼고. 다른 걸 배제하고 최소한 더럽게 느껴지지는 않거든.”
“…….”

평소에도 쓸모없는 말까지 줄여가며 일을 하는 여자의 입에서 부산스럽게 말이 새어나왔다. 한참을 말이 없이 서있기만 하는 성현에게서 현서가 천천히 눈을 돌렸다. 멀찍이 서있던 성현이 다가갈 때까지도 현서는 창밖에 떨어지는 눈을 보고 있었다.

“하루 시간 주겠습니다. 잘 생각해 봐요. 손해 보는 장사는…….”
“…….”

눈이 내리는 겨울이었다.
[겨울 싫어합니다. 추운 것도. 눈이 오는 것도.]
[혼자인 것도.]

“내일 이 시간. 여기서 봅시다.”

통보인지 명령인지 모를 현서의 말이 겨울의 외로운 나무처럼 스산했다.

작가

The정류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 그 겨울, 눈이 내리고 있었다 (The정류)
  • 애정의 주인 (The정류)
  • 사랑이 녹는 시간 (The정류)
  • 꽃을 삼킨 짐승 (The정류)
  • 꽃이 피면 (The정류)
  • 내 이름을 불러 줘 (The정류)
  • 해가 서쪽에서 뜬다면 (The정류)
  • 신-여우외전 (The정류)
  • 사랑해도 될까요 (The정류)
  • 오, 마이 주 (Oh, My Zoo) (The정류)

리뷰

3.8

구매자 별점
87명 평가

이 작품을 평가해 주세요!

건전한 리뷰 정착 및 양질의 리뷰를 위해 아래 해당하는 리뷰는 비공개 조치될 수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1.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2. 비속어나 타인을 비방하는 내용
  3. 특정 종교, 민족, 계층을 비방하는 내용
  4. 해당 작품의 줄거리나 리디 서비스 이용과 관련이 없는 내용
  5. 의미를 알 수 없는 내용
  6. 광고 및 반복적인 글을 게시하여 서비스 품질을 떨어트리는 내용
  7. 저작권상 문제의 소지가 있는 내용
  8. 다른 리뷰에 대한 반박이나 논쟁을 유발하는 내용
* 결말을 예상할 수 있는 리뷰는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건전한 리뷰 문화 형성을 위한 운영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내용은 담당자에 의해 리뷰가 비공개 처리가 될 수 있습니다.
  •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
    hmo***
    2023.12.16
  • 생각보다 재밌네요 여주가 조금 경직된 사람이긴한데 나름 매력이 있네요

    jyg***
    2020.04.09
  • 의외로 재미있었어요. 외전이 좀 더 길었으면 좋았을걸...

    cho***
    2020.03.09
  • 그닥 생각보다 메마른글이었어요 남주가답답해요 매력도없고 남주의붓여동생은 정신이아픈듯

    kis***
    2020.01.23
  • 아 미친 존잼이여!!

    nad***
    2019.10.21
  • 전형적인 구도에서 비틀린 남녀관계가 처음엔 어색했는데 갈 수록 빠져들었음 생각보다 질척이는거 없이 담백하게 끝난데 만족 외전 보고 싶으나 나올까?

    nex***
    2019.01.29
  • 진짜 존잼입니다..

    gov***
    2019.01.15
  • 좋았어요 다나까커플

    mis***
    2018.08.24
  • 작가님 너무하세요 외전주시라구요~~~~

    luc***
    2018.08.22
  • 일반적인 로설에 비하면 남주랑 여주가 바뀐거 같았어요. 사연있는 재벌 여주 고아였던 남주. 뻔할 수 있었던 스토리가 남여 캐릭터가 바뀐것만으로도 뻔하지 않은 소설이 되버렸네요. 개인적으론 섹파로 시작되는 스토리는 별로 안좋아해서 처음에 몰입이 힘들었지만 남주가 본인의 감정을 인정하고 여주시점의 챕터가 나온 후부터는 몰입해서 재밌게 봤습니다.

    joy***
    2018.07.11
'구매자' 표시는 유료 작품 결제 후 다운로드하거나 리디셀렉트 작품을 다운로드 한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작품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작품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내 무료 작품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작품을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작품을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현대물 베스트더보기

  • 호프리스 로맨틱(Hopeless Romantic) (반심)
  • 홍차와 범자 (반지영)
  • 언모럴 (강윤결)
  • 갑의 유혹 (로진)
  • 교질 (외전증보판) (차지연)
  • 야릇한 오빠 친구 (도민아)
  • 딜 브레이커(Deal Breaker) (리베냐)
  • 그의 구혼에는 덫이 있다 (이정운)
  • 빗장 밖의 해일 (임은성)
  • 벽 너머 아저씨 (산자고)
  • 탈피선 (가김)
  • 또 거짓말을 해! (채씨)
  • 망상 연애는 금물 (굳기)
  • 음란한 딸기우유 (양과람)
  • 이혼 후 처음 (추가외전증보개정판) (이윤정(탠저린))
  • 적의 계절 (청자두)
  • 설표 (열일곱)
  • 하얀 밤 (김지유)
  • 전남편을 유혹하는 법 (문정민)
  • Ready Shoot, For love(레디 슛, 포 러브) (강하)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앱으로 연결해서 다운로드하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대여한 작품은 다운로드 시점부터 대여가 시작됩니다.
앱으로 연결해서 보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앱이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앱 다운로드로 자동 연결됩니다.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