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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려줘 상세페이지

들려줘

  • 관심 1
총 2권
소장
단권
판매가
2,500원
전권
정가
5,000원
판매가
5,000원
업데이트
출간 정보
  • 2019.12.06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평균 2.5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36609663
ECN
-
소장하기
  • 0 0원

  • 들려줘 2권 (완결)
    들려줘 2권 (완결)
    • 등록일 2020.02.05.
    • 글자수 약 7.1만 자
    • 2,500

  • 들려줘 1권
    들려줘 1권
    • 등록일 2020.02.05.
    • 글자수 약 7.2만 자
    • 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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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려줘

작품 정보

그 여자에게 그 남자는 유일한 안식처였고, 그 남자에게 그 여자는 삶의 이유였다.
긴 시간의 공백도 무색할만큼 그들은 절박했다.


자신에게 온간 사탕발림을 했던 과거의 남자들 중 그 누구도 한 적 없던 그 행위로 인해 은서는 거의 심장이 멎을 것만 같았다.
그와 동시에 마음속에서 서준에 대한 애정과 소유욕이 불타올랐다.

“나도 네 목소리 듣고 싶어.”

은서가 서준의 위로 올라가며 말했다.

“네 목소리 들려줘.”

은서가 말하는 목소리가 그저 말하는 소리를 뜻하는 것이 아님을 서준은 알고 있었다. 그가 쾌감을 느끼는, 흥분에 휩싸인 목소리를 듣고 싶다는 뜻이었다. 갑자기 서준이 은서의 손을 멈추더니 두 사람의 자세를 역전시켜 그녀의 위로 올라왔다.

“왜!”

서준을 갖고 말겠다는 생각에 흥분해 있던 은서는 갑자기 그가 막아서자 원망스레 외쳤다. 그러자 서준이 뜨겁게 타오르는 눈빛으로 말했다.

“네 안에서 들려줄게.”

지금까지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 긴장감에 은서는 온몸이 뻣뻣해졌다. 그것을 깨달은 서준은 몸을 기울여 입술을 포갰다.


#직진남 #꿀보이스 #내눈엔너만보여 #지켜야만하는약속 #밤에만이기는순정남



[미리보기]


“흐응…….”

고작 머리 부분만 들어왔을 뿐인데 벌써부터 꽉 차는 느낌에 은서는 낑낑대는 강아지처럼 신음했다. 서준은 그런 은서가 힘들이지 않고 자신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양손으로 연신 그녀의 몸을 쓰다듬었다. 그리고 마침내 두 사람의 몸이 하나가 된 순간이었다.

“하아…….”

서준의 입에서 뜨거운 숨이 새어 나오자 은서는 마치 세상에서 가장 황홀한 장면이라도 목격한 사람처럼 그의 얼굴을 매만졌다. 곧이어 두 사람의
입술이 다시 겹쳐지고 그는 서서히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서준의 움직임에 따라 여린 살이 쓸리자 은서는 온몸이 달아오르고 숨이 가빠지는 것을 느꼈다. 곧이어 서준이 서서히 허리 움직임을 빨리하자 은서의 입에선 거의 비명에 가까운 신음이 터져 나왔다. 어떻게든 지금 이 순간과 감각을 온전히 느껴 보려는 것처럼 양손으로는 서준의 어깨를 꽉 붙들었다. 덕분에 서준의 어깨에 손톱자국이 나기 시작했으나, 그도 은서도 다리 사이에서 시작해 온몸으로 번져 나가는 쾌감 때문에 그런 것 따윈 알아차리지도 못했다. 그렇게 서서히 서로가 서로를 끓어오르게 하다 어느 순간 용암이 폭발하듯 모든 걸 쏟아 내며 절정에 다다랐다. 서준은 침대에 풀썩 쓰러지기 무섭게 은서를 자신의 품 안으로 끌어안았다. 은서는 애처롭게 헐떡이며 서준의 허리를 끌어안았다. 그러다 서서히 호흡이 정상으로 돌아올 때쯤 그녀가 수줍은 얼굴로 입을 열었다.

“이럴 줄 알았으면 기다리기 싫다고 하고 무조건 붙잡아 둘걸 그랬어.”
“그게 무슨 소리야?”
“이렇게 좋은 걸 10년 동안…….”

은서는 차마 말을 잇기가 민망한지 중간에 입을 다물었다. 하지만 서준이 그 의미를 파악하기엔 충분했다.

“기다린 시간만큼 내가 보상해 줄게.”

서준은 그렇게 은서의 귀에 속삭이고는 그녀를 품에서 떨어뜨렸다. 그리고 몸을 일으키더니 은서가 상황을 파악하기도 전에 그녀의 다리를 벌려 입술을 가져갔다. 오랜 시간 기다린 보람이 충분히 느껴지고도 넘치는 그런 밤이었다.

작가

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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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들려줘 (킬림)
  • 착한 낮, 나쁜 밤 (킬림)

리뷰

4.0

구매자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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