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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이닥치다 상세페이지

들이닥치다

  • 관심 1
소장
전자책 정가
3,600원
판매가
3,600원
출간 정보
  • 2020.02.24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2.1만 자
  • 2.6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36619839
E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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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이닥치다

작품 정보

하나산전의 대표 박강원, 마지 못해 나간 선 자리에서 예상치 못한 여자를 만났다.
피멍이 들고 달덩이처럼 퉁퉁 부은 얼굴로 병실을 찾아와 그를 식겁하게 한 여자가 제 앞에 떡하니 앉아있었다. 그것도 선볼 상대로.


아픈 가족사에도 불구하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서진화학의 큰딸, 송진영.
선을 보라는 희선의 말에 욱해 그만 차 사고를 내고 말았다.

“……혹시 차 한잔하실 시간, 있으세요?”

대답 대신 무표정한 얼굴이 그녀를 향했다. 남자의 차가운 눈동자가 말하는 듯 했다.
눈앞에서 얼쩡거리지 말고 꺼지라고.
그래서일까. 오기가 생겼다.

“저 때문에 다치셨는데 뭐라도 해 드려야 할 것 같아서요.”

꽉 다물고 있던 남자의 입이 열렸다.

“시간을 돌려줄 수 있습니까?”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아침부터 재수가 없는 날이었다. 그런 날에 차를 들이받은 여자를 내내 봐야한다니.

“저기요…….”

웅얼거린 여자의 이마에 맺힌 땀과 발그레해진 뺨, 뽀얀 피부가 눈에 들어왔다.
저도 모르게 입꼬리가 올라간 걸까. 여자가 반달눈으로 따라 웃었다.
왠지 재미있는 여자란 생각이 들었다.


#우연한 사고 #깁스를 한 남자 #달덩이 #부드러울까 #뜨거울까 #대체불가 #말과 몸의 반응이 왜 달라요 #밀어내요 #멈추라고 말해요 #싫어요 #평생 떨어지지 않을 거예요



[미리보기]


“하아, 강원 씨.”

인내심이 바닥난 얼굴로 블라우스의 단추를 푸는 강원에게 손을 뻗은 진영은 신음을 흘리며 내심 옷 선택을 잘못했다고 후회했다. 하필이면 버튼이 촘촘한 블라우스와 스커트를 입을 게 뭐람.
양손으로 풀면 빠를 텐데.
하지만 강원의 한쪽 손이 가슴에서 떨어질 줄을 모르니 속도가 더딜 수밖에. 마침내 마지막 단추를 푼 강원은 거친 신음을 흘리며 허겁지겁 가슴을 빨았다.
강원의 머리카락을 움켜쥔 진영은 그의 입술과 손에 가슴이 빨리고 짓이겨질 때마다 뜨거운 신음을 흘렸다.

“으읏! 강원 씨, 강원 씨.”

그녀의 달뜬 목소리에 고개를 든 강원이 욕망이 이글거리는 눈으로 진영을 바라보다가 정신을 차린 듯 팔을 벌렸다. 진영이 팔로 목덜미를 감자 그녀를 안고 이 층으로 올라갔다.
푹신한 침대에 진영을 조심스레 눕힌 강원의 몸짓이 한결 부드러워졌다. 버튼이 풀린 블라우스와 위로 밀어 올려진 브래지어를 벗겨냈다.
진영이 가슴을 덮으려고 끌어당긴 시트를 벗기며 갈라진 목소리로 말했다.

“보고 싶어요. 하나도 빠짐없이 보고 만지고 느끼고 싶어요.”

강원은 빨개진 진영의 뺨을 만지고 그린 듯이 예쁜 입술을 손가락으로 쓰다듬었다. 희고 긴 목덜미를 타고 내려와 둥근 어깨와 쇄골을 만졌다.
강원의 다정한 손길이 불룩한 가슴을 쓰다듬고 잘록한 허리와 오목한 배꼽으로 이어지자 진영은 손으로 입을 가렸다. 울음이 터질 것 같아서였다. 분명 강원의 얼굴과 몸은 욕망을 이기지 못하고 금방이라도 폭발할 것 같은데, 쓰다듬는 손길이 어찌나 부드럽고 다정한지 사랑 고백을 무수히 받고 있는 느낌이었다.
강원은 경건한 의식을 치르기라도 하듯이 느리게 진영의 스커트 버튼을 풀었다. 스커트를 벗기고 드러난 새하얀 허벅지에 입을 맞추며 아래로 내려갔다. 무릎에 머문 입술이 종아리에 무수한 입맞춤을 남기고 발가락까지 내려가자 진영은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사랑한다는 말보다 더 깊고 심장을 후비는 입맞춤.

“흐흑! 강원 씨!”
“울지 말아요.”

목덜미를 끌어당긴 진영이 눈물에 젖은 입술로 키스하자 강원은 간신히 버티고 있던 자제력을 잃었다. 흐트러진 숨결과 타는 듯한 신음이 입안에서 수없이 얽혔다.

작가

이선경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직진만 하다보니 문득 다른 세상이 궁금해졌다.
그래서 글을 쓰기 시작했다.

저서: [잠 못 이루는 밤] [지 본부장을 녹여라] [애인, 있어요] [시린 겨울, 바람이 분다] [말리꽃 향기] [사랑, 황홀한 독] [예기치 못한 사랑] [어느 비 내리던 새벽] [취중 고백] [불꽃처럼] [들이닥치다] [밤사이 눈이 내렸다] [Hey, lovely] [늦게 핀 꽃이 더 달다] [늦봄을 앓다] [한여름을 앓다]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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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밤사이 눈이 내렸다 (이선경)
  • 들이닥치다 (이선경)
  • 늦봄을 앓다 (이선경)
  • 불꽃처럼 (이선경)
  • 취중 고백 (이선경)
  • 예기치 못한 사랑 (이선경)
  • 사랑, 황홀한 독 (이선경)
  • 개정판 | 말리꽃 향기 (이선경)
  • 눈 내리는 밤 (이선경)
  • 애인, 있어요 (이선경)
  • 잠 못 이루는 밤 (이선경)
  • 시린 겨울, 바람이 분다 (이선경)
  • 폭염속에서 (이선경)
  • 지 본부장을 녹여라 (이선경)

리뷰

3.8

구매자 별점
8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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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주 여주 매력을 모르겠어요

    lsn***
    2020.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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